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3월 말까지 서울 전역 120개 노선에 <봄꽃거리> 조성

3월말까지 서울전역 120개 노선에 테마화단 487개소, 걸이화분 4만2천개 등 조성
코로나 블루 겪는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 위축된 조경‧화훼산업 활성화에도 기여
상권침체 이태원‧DDP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선별진료소 주변 등으로 대상지 확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다가오는 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꽃과 나무를 보며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 전역 120개 노선에 ‘봄꽃거리’를 조성한다고 전했다.

 

봄꽃거리에는 대표적 봄꽃인 수선화, 데이지, 루피너스, 아네모네, 웨이브 페츄니아 등으로 걸이화분 4만2천개, 테마화단 487개소가 꾸며진다. 5일(금) 중구 을지로를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완성된다. 봄꽃거리는 꽃이 잘 활착할 수 있도록 비료작업 등 부지를 정리한 이후 3월 초순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다만, 꽃샘추위 등 날씨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집 앞 골목길부터 주요 도심지, 간선도로는 물론, 코로나로 위축된 이태원, 동대문 DDP 같은 상권,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주변까지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곳곳에 화려하고 다채로운 꽃들로 물들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봄꽃거리 조성은 서울시의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지나, 간선도로 위주로 식재하던 것을 올해는 대상지 범위를 확대해 코로나블루(코로나19로 무력감을 느끼는 우울·불안 증세)를 겪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꽃 한 송이가 우리에게 주는 효과는 매우 크다. 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꽃이 주는 아름다움과 위안은 삶의 질을 높여주며, 정신적 평온과 심리 안정에 기여한다. 삭막한 도시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자칫 메마르기 쉬운 정서에 활기를 주기도 한다.

 

또 코로나19로 입학식, 졸업식이 축소되면서 위축된 조경·화훼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목표다.

 

가로수 밑이나 별도 유휴공간엔 가로화단을 설치하거나, 다채로운 꽃을 심은 테마화단을 조성한다. 거리에 구조물이 있다면 걸이화분을 건다. 화단 조성이 어려운 곳은 가로화분을 놓는 방식을 활용한다.

 

예컨대, 선별진료소엔 대기 줄을 따라 가로화분을 놓고,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주변 진입로엔 가로화단이나 걸이화분을 설치한다. 침체된 상권, 동네 골목길은 유휴공간을 중심으로 화단을 조성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총 120개 노선(연장 156㎞, 61,957㎡)에 97만1천 본의 꽃을 심고, 하천변 등에 꽃씨 620kg를 파종해 서울 거리 곳곳에 꽃길을 만든바 있다. 작년에 가로화단은 487개소(1,714천본)에, 가로화분은 4,327개소(505천본)에 조성했다. 걸이화분은 4만2천개(872천본) 사용했다. 꽃씨는 총 33개소(115,927㎡)에 파종했으며, 테마화단은 총 7개소(8,008㎡)에 조성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거리 곳곳에 다채롭게 조성된 꽃길이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 봄에는 집 앞에서 즐기는 안전한 꽃놀이로 소확행(小確幸 : 일상 속에서 작지만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 지원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인천시에 기부금을 전달한 데 따른 것으로,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가 협력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면서 올해 자녀를 출산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해산급여를 지급받은 가정이다. 지원 물품은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꾸러미’이며, 해당 물품은 대상자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및 해산급여 신청 시 함께 접수하면 된다. 용품은 해산급여를 받은 달의 다음 달에 지원되며,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에 출산해 해산급여를 이미 지급받은 경우에도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가정은 지금 신청하면 5월 중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나 사업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들의 출산과 육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