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물/토양

환경부 선제적 대응 댐 관리로 생활·공업용수 정상 공급 가능

비가 부족하게 내려도 생활·공업용수 공급 지장 없도록 댐 관리 강화
가뭄 대비 댐 연계 지역간 물관리는 통합물관리에 이룬 결과이기도~~

[환경포커스=세종] 최근 다목적댐(20곳)과 용수댐(14곳)의 저수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수준이며, 선제적인 댐 관리로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14일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댐 유역에 내린 강우량은 예년보다 적으나, 효율적인 물관리로 대부분의 댐에서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환경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3일 오전까지 댐 유역에 내린 강우량을 조사한 결과, 다목적댐 20곳 유역의 평균 강우량은 예년의 55%, 용수댐 14곳 유역은 예년의 53%로 나타났다.  6월 13일 오전 다목적댐 20곳의 평균 저수율은 예년의 101%, 용수댐 14곳의 평균 저수율은 예년의 74%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다목적댐인 보령댐은 지난해 8월 16일부터 가뭄 단계가 ‘경계’에 진입했고, 용수댐인 운문댐은 올해 5월 27일부터 ‘심각’에 진입했다. 다목적댐인 횡성댐도 운문댐과 같은 날에 ‘관심’에 돌입했다.

 

환경부는 가뭄 단계가 ‘관심’ 이상인 이들 댐에 관련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가뭄 상황이 더욱 심해지더라도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행안부에서 발표한 ‘5월 생·공용수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보령댐 급수지역은 ‘경계’, 운문댐 급수지역은 ‘주의’ 단계로 관리 중이다.

특히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경계’ 단계 이상인 보령댐과 운문댐에 대한 용수수급상황실을 구성하여 매일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6월 3일부터 매주 관련기관과 정기회의를 통해 전국 댐을 대상으로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는 다목적댐과 용수댐 유역에 비가 부족하게 내려도 용수공급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댐의 용수공급량을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가뭄 단계*에 따라 선제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댐 가뭄 단계별 조치사항으로, △‘관심’ 단계에서는 수요량만큼만 공급, △‘주의’ 단계에서는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100%까지 감량, △‘경계’ 단계에서는 농업용수 실사용량의 20∼30%까지 추가 감량, △‘심각’ 단계에서는 생활・공업용수의 20% 추가 감량 등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난해 8월 ‘경계’ 단계에 진입*한 보령댐의 경우 하천유지용수를 42% 감량하여 공급 중이고, 도수로 가동을 통해 금강물을 보령댐으로 공급하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보령댐의 가뭄 단계가 ‘심각’까지 격상되지 않음에 따라 생활·공업용수의 감량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5월 ‘심각’ 단계에 진입한 운문댐은 하천유지용수의 68%를 감량하여 공급 중이며, 대구시의 지방상수도와 연계 운영을 통해 댐용수 대신 낙동강물을 대체하여 공급하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운문댐은 심각단계이지만, 지방상수도 대체공급량을 고려하여 생활·공업용수의 20% 감량은 시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낙동강수계 댐·보 등의 연계운영협의회 의결, ‘19.5월)

 

환경부는 만약 가뭄이 심화되어 댐의 저수량이 더 낮아지더라도 금호강 물을 대체하여 공급할 수 있는 비상공급시설(도수로, 비상펌프)을 가동하는 등 추가 대책을 시행하면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5월 ‘관심’ 단계에 진입한 횡성댐은 선제적인 가뭄 대응을 위해 ‘주의’ 단계에서 시행하는 하천유지용수의 100% 감량 대책을 이때부터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횡성댐 유역에 강우 부족이 지속되면 8월 중에 ‘주의’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경계’ 단계까지는 진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환경부는 강우 부족이 지속되면 소양강댐·충주댐(한강), 밀양댐(낙동강), 주암댐·수어댐(섬진강), 평림댐(영산강)이 이달 중에 ‘관심’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들 댐의 수문 및 용수수급 상황을 선제적 대응으로 철저하게 살피고,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댐 용수공급량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목적댐 등으로부터 생활용수를 공급받지 않는 인천 중구‧옹진, 경북 봉화 등 도서‧산간 지역을 대상으로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6월 13일 정오 기준으로 인천2개 중구·옹진군, 전남2개 진도군·완도군, 경북3개 봉화군·안동시·포항시, 강원2개 인제군·정선군, 충북1개 충주시 등 10개 시군구의 5,558세대, 11,916명을 대상으로 제한 및 운반 급수(급수차, 급수선 등)가 진행 중이다. 이들 지역은 강우 부족 시 지하수, 계곡수 등의 수원 부족 문제가 상습적으로 발생한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가뭄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한 시점에 운반급수, 병물 제공 등의 긴급대책을 신속히 시행하여 생활용수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가뭄에 취약한 도서‧산간지역에 대해서는 지방상수도 보급, 지하수관정 개발, 해수담수화 등과 같은 항구적인 대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농업용수 부족 상황에도 대응하기 위해 댐에 배분되어 있는 농업용수를 대부분 정상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보령댐 등 일부 댐의 경우 지역의 농업가뭄 상황과 댐의 여유량 등을 고려하여 농업용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보령댐과 횡성댐에서도 농업용수는 감량하지 않고 배분량을 모두 공급하고 있으며, 운문댐에서는 4∼5월에는 농업용수 배분량을 공급하다가 6월부터 운문댐의 가뭄 단계를 고려하여 농어촌공사와 협의하여 배분량보다 적은 실사용량만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보령댐과 운문댐은 가뭄단계가 ‘경계’ 및 ‘심각’ 임에도 불구하고 보령댐 하류에 위치한 부사호(농업용저수지)의 염도 상승 문제와 운문댐 하류 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댐에서 용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천댐(거제시)에서는 댐 하류에 위치한 동부저수지의 저수율 회복을 위해 용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있으며, 남강댐(진주시)에서는 하류 지역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일시적으로 댐용수를 추가로 공급**한 사례도 있다.

 

올해 5월 23일에 공개된 기상청의 강수량 장기전망에 따르면, 8월까지의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에 접어들면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홍수기가 도래하더라도 당분간은 댐의 저수율 회복에 집중할 계획으로 홍수조절용량 확보를 위한 인위적인 사전 방류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가뭄 대책과 함께 집중호우, 장마 등으로 인한 홍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과 수문상황 감시를 강화하고 댐수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홍수 위험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가뭄상황이 지속되더라도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댐용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하겠다”라며,  “이렇듯 지역연계가 이루어진것은 물관리일원화에 의한 통합물관리가 이루어진 결과물이며 여름철 집중호우, 장마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여 홍수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정책

더보기
금한승 환경부 차관 취임… “국민 안전·탄소중립·현장 소통으로 새 길 열겠다”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제1차관에 금한승 전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이 공식 취임했다. 금한승 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재명 정부 첫 환경부 차관으로서 새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한 환경정책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민생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새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30여 년간 환경부에서 재직하며 정책 기획과 기후·대기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한 환경행정 전문가다. 특히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취임사에서 금 차관은 ▲국민 안전 최우선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조 전환 ▲현장 중심 소통 강화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기후위기가 일상화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 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크홀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에 대해 소관을 따지지 않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도 밝혔다. 금 차관은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은 함께 가야 한다”며 “시장 메커니즘과 에너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12월 말까지 청계천 북측 청계2가 교차로~광교 교차로 구간 차 없는 거리 운영 일시정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오는 7월 12일 토요일부터 12월 말까지 청계천 북측 청계2가 교차로~광교 교차로 구간(450m)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일시정지 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 동안에는 긴급차량의 통행만이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승용차,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들도 해당 구간을 드나들 수 있게 된다. 단, 시내버스(173번)는 주말 및 공휴일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운영 일시정지 기간에도 청계천로 남측과 동일하게 우회 운영한다. ’05년부터 운영해온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보행공간을 제공해 왔으며,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및 보행문화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에 크게 기여한 서울시의 대표적인 보행정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차 없는 거리는 자동차 통행을 물리적·시간적으로 제한함으로써 보행의 쾌적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켜 보행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서울특별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조례」제10조에 근거한다.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운영구간은 청계천로 남·북측 청계광장~삼일교(880m)이며, 운영시간은 토요일 14:00~일요일 22:00, 공휴일 10:00~22:00까지이다. 다만, 매출 감소 및 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