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병원과 연계한 <학대피해아동 전문 심리치료 지원사업> 추진

’22. 7월부터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학대피해아동(120여명)에게 심리서비스 제공
학대피해아동 40% 이상 공격성, 불안 등 정서문제로 보육 어려움 가중
대피해아동과 그 가정에 치료계획 수립하고 치료 및 사후관리까지…학대 재발 막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오는 7월 1일 금요일부터 정신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대피해 아동에게 병원과 연계한 ‘학대피해아동 전문 심리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협력파트너로 지정한 서울대병원은 피해아동에게 24시간 신속한 의료조치를 실시하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8개소를 총괄하는 ‘서울시 거점의료기관’으로, 학대피해아동 의료지원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 있다.

 

서울시 아동학대 현황을 보면 신고건수는 6,262건으로 ’20년 대비(총4,369건) 43% 증가했으며, 그 중 아동학대 판단은 3,421건, 재학대는 446건(13%)이다.

 

학대피해아동은 40% 이상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양육시설 내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와 같은 정서행동 아동 발생비율은 지난 ’19년 171명에서 ’21년 267명으로 크게 늘어 학대피해아동의 보육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양육시설에서는 학대피해아동의 치료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나, 정신학적 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경우 자체 해결이 어려워 민간 심리기관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각 기관에 1명씩 배치된 치료사들은 늘어가는 학대피해아동을 모두 관리하기 어렵고,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지원하고, 시설 내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내 소아정신과전문의·임상심리사·정신건강사회복지사를 한 팀으로 구성하여 학대피해아동과 그 가정에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사후관리까지 진행한다.

 

대상아동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례관리 중이거나, 아동양육시설에 입소한 아동 중 정신학적 치료가 필요한 피해아동을 중심으로 내부 사례회의를 거쳐 대상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계획인원은 120명(예정)이다.

 

ADHD 및 품행장애, 경계선 지적장애 등 정신적·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가족관계에 문제가 생긴 학대피해 아동이다.

 

한편 서울시는 심리치료지원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7월 중에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학대피해아동 전문 심리치료 지원사업 설명회 및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그동안 민간 심리기관을 연계해 학대피해아동의 심리치료를 지원해 왔으나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에는 다소 어려움과 한계가 있었다”며,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서울대병원과 손잡은 만큼 피해아동과 그 가정에 치료계획부터 사후관리까지 꼼꼼히 실시해 학대 재발을 막고, 아동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 지원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인천시에 기부금을 전달한 데 따른 것으로,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가 협력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면서 올해 자녀를 출산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해산급여를 지급받은 가정이다. 지원 물품은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꾸러미’이며, 해당 물품은 대상자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및 해산급여 신청 시 함께 접수하면 된다. 용품은 해산급여를 받은 달의 다음 달에 지원되며,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에 출산해 해산급여를 이미 지급받은 경우에도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가정은 지금 신청하면 5월 중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나 사업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들의 출산과 육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기후에너지부 신설·재생에너지 확대 강조
[환경포커스=서울] 이재명 정부의 첫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성환 전 국회의원이 24일 첫 출근길에서 “한국이 탄소문명 시대를 넘어 녹색문명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정책 구상을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금은 인류가 산업혁명 이후 이어진 탄소문명을 넘어 탈탄소 문명으로 전환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모든 에너지 체계를 바꾸는 새로운 문명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혁명은 늦었지만, 이번 녹색문명 시대는 우리가 앞서갈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 5년이 한국의 대전환을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효율적 조직개편 구상 중”>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논의 중인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와 관련 전문가들이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통합적이고 효과적인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에너지 문제는 더 이상 부차적인 사안이 아닌 대한민국의 핵심 과제”라며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