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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의 열과 대기오염 차단효과 높은 가로수 식재 방안 마련

수목 높이와 밀도 등 400개 식재유형 데이터 분석…열 저감 및 대기오염 차단 효과 높은 방안 도출
나무울타리(생울타리) 높이가 1.0~1.2m 이고, 밀도 촘촘할 때 공기오염차단 효과↑
2차선, 3차선 등 도로의 규모별로 효과적인 수목 식재의 우선순위 등급 기준 제시 등
서울기술연구원장 “가로 녹지 식재 방안으로 안전하고 푸른 서울을 위해 협력할 것”

 

[환경포커스=서울] 서울기술연구원은 도심의 열과 대기오염 차단효과가 높은 식재 방안을 마련하고, 서울 시내 가로녹지에 적용하여 여름철 폭염과 대기오염 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울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가로녹지 사업을 하면서 사업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의 가로녹지를 조성해왔다. 가로녹지는 공기를 분산하고 식물에 오염물질을 흡착, 정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식물의 증발산 기능과 태양복사 열의 차단을 통하여 열 저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대로 심지 않으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여 보행 도로에서 대기 오염물질 농도가 오히려 증가하고, 열 저감에도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가로녹지 유형 400개 데이터를 대상으로 가로녹지 조성에 사용되는 수목의 높이와 밀도가 대기오염 물질 차단에 미치는 영향을 가상공간 안에서 실험하였다. 그 결과, 나무 울타리의 높이가 1.0~1.2m 수준의 높이일 때 보행자에게 공기 오염물질의 피해 노출이 낮았으며, 수목의 밀도를 촘촘히 하여 조성하였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기술연구원에서는 가로녹지의 유형 400개를 대상으로, 전산유체공학 시뮬레이션(CFD: Computation Fluid Dynamic) 가상공간을 활용하여 대기오염 물질을 가장 저감할 수 있는 식재 유형을 제시하였다. 특히 사철나무와 같은 생울타리(나무울타리) 수목의 높이와 밀도가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생울타리 높이가 너무 낮거나 높은 것보다는 1.0~1.2m 수준의 높이가 보행자의 호흡 높이에서 가장 오염물질의 피해 노출이 낮고 밀도를 촘촘히 하여 조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붙임1].

 

나무는 여름철에 수분을 뿜어내는 증발산 작용과 태양복사열을 차단하여 그늘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어 심는 것만으로도 도시의 폭염을 해결할 수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더욱 효과적인 식재 방법을 찾아내기 위하여 태양 복사열과 땅과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복사열, 바람, 습도 등의 요인들을 모두 종합하여 분석하였다. 특히 그늘이 조성되는 큰 수목과 낮은 나무가 조화롭게 식재될 경우 열 쾌적성이 65% 이상 향상되었다. 이는 한여름에 보행자가 매우 덥게 느낄 때, 가로수와 녹지가 적절하게 식재된다면 두 배 이상 쾌적성이 높아지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결과는 한국풍공학회지에 게재, 한국조경학회에 발표되어 객관적 검증을 거쳤다.

 

또한, 폭염과 대기오염과 물질에 효과적인 식재방법 및 식물종을 제시하였으며, 2차선 혹은 3, 4차선 도로의 규모별로 폭염을 저감할 수 있는 수목 식재의 우선순위 등급 기준도 함께 마련하였다[붙임2]. 서울시는 향후 학교 통학로, 업무 가로 등 다양한 가로 유형에 해당 식재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가로녹지는 폭염과 대기오염 물질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등 탄소 저감을 위한 근본적 해결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안전하고 푸른 서울을 위해 서울시와 협업하여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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