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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또타 가디언즈> 출범 후 두 달간 60여 건 이상의 안전 위험요소 발견 후 조치

서울교통공사-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직원 제안으로 재능기부 받아 ‘또타 가디언즈’ 운영
‘가디언즈’ 전문가가 지하철 승강기 상시 확인…위험요소 보이면 휴대전화로 즉시 신고
외부 전문가 협업을 통한 간편 대응 시스템은 국내외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유일’
출범 후 2달 간 60여 건 이상 신고 조치 등 성과…8월 폭우 대응 특별점검도 나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이 공동 운영하는 지하철 승강기(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무빙워크 등) 상시 모니터링 제도 ‘또타 가디언즈’가 지난 6월 출범 후 두 달간 60여 건 이상의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 후 조치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또타 가디언즈(이하 가디언즈)’는 승강시설 관련 지식이 풍부한 공단 직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모인 단체다. 평소 서울 지하철 이용하며 고장 전조 증상 등을 발견할 경우 휴대전화 소통망(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신속하게 공사에 알려 조치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전문가의 사고위험에 대한 조치요청에 대해 빠르게 조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긴급 상황에는 가디언즈 신분증을 제시하며, 역 직원에게 신속 조치 및 이용 통제 협조 등을 요청할 수 있다.

 

‘또타 가디언즈’ 제도는 공사가 진행하는 승강기 정기 점검 등 지하철 내 다양한 안전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안전 사각지대를 추가적으로 발견・해소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양 기관이 개최한 협업회의에서 제안된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이후 호응을 얻어 국내・외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로 꾸려진 안전전문가 협업 공식 단체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또타 가디언즈’라는 이름은 공사의 공식 캐릭터인 ‘또타’와 수호자를 의미하는 ‘가디언즈’에서 유래한 것으로, 두 기관의 안전 협업을 상징한다. 현재는 총 97명(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범 초창기의 활동은 외견상 부품파손 등 단순 작동불능 신고 위주에 그쳤으나, 이후 직원들이 전문지식을 점차 활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가디언즈’는 소음 발생・센서 불량과 같은 작동 중 이상징후를 선제적으로 발견해 조치를 요청하는 등 고도화된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나아가 이용 안전 포스터 추가 부착 등 적극적인 안전 제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 지난 6월 2일 ‘가디언즈’에 참여 중인 A씨는 출근길 구로디지털단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중 하단부 디딤판이 휘어진 것을 발견했다. 승강기 전문가로서 즉시 조치가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한 A씨는 곧바로 휴대전화를 통해 신고 후 역 직원에게도 사실을 알려 즉시 가동 중지를 요청했다.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당일 오후 정기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A씨의 빠른 판단으로 점검 직전에라도 자칫 발생할 수 있었을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 지난 6월 20일 ‘가디언즈’ 참여 직원 B씨는 출근길 고덕역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던 중 측면 간격이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벌어진 상태임을 발견했다. 어린아이나 노약자의 손이 자칫 낄 수도 있을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B씨는 휴대전화로 신고한 후 출근을 이어갔다. B씨는 이후 당일 오전에 공사로부터 긴급 조치가 완료되었음을 전달받고, 승강기 전문가로서 서울 시민의 안전에 기여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꼈다.

 

‘가디언즈’는 지난 6월 1일 출범 이후 약 2달 만에 승강기 위험사항 등 총 64건을 신고, 이용자 부상 등 큰 사고를 예방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시설물 이상으로 인한 승객 피해 예방에 기여하는 또타 가디언즈의 활동으로, 공사 운영구간 내 승강설비로 인한 부상 사고는 2021년 6월 4건에 비해 2022년 6월에는 1건으로 감소했다.

 

‘가디언즈’는 이달 초 수도권 지역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된 일부 지하철역 승강시설에 대해, 8월 16일부터 10일간의 특별점검을 시작했다. 역 현장을 방문해 물에 잠기거나 젖은 기기의 이상 유무를 빠르게 살피고 고장난 부품 교체 등의 필요성을 알렸다.

 

한편, 공사는 ‘가디언즈’ 공동 운영 외에도 승강기 이용 시민 안전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고령자의 에스컬레이터 대신 엘리베이터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자 맞춤형 홍보물을 제작하여 포스터 1,500매와 바닥 스티커 105매를 부착 완료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성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올해 초 서울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업이 서울 승강기 안전 확보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했다”라며 “서울에서의 가디언즈 활동 성공사례를 다른 지역본부에 전파하여 승강기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등 공단의 선한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길호 서울교통공사 영업지원처장은 “앞으로도 지하철 승강시설 이용 시 고객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용자 스스로의 안전 확보 노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고객 여러분께서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손잡이를 꼭 잡는 등 승강기 안전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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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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