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마약중독 및 정신질환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 세미나 개최

2월 6일, ‘마약중독 및 정신질환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 세미나 개최
서울시 25개 자치구 실무전문가가 참석한 첫번째 ‘마약류 중독’ 세미나로 의의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서는 중독 또는 질환을 경험한 회복자와 지역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연계와 조력이 필수적

 

[환경포커스=서울]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은 지난 2월 6일 목요일 15시, ‘마약중독 및 정신질환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 세미나를 개최하였다고 전했다.

 

서울시 최초 마약관리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는 은평병원은, ‘지역사회의 연계와 협조 없이는 마약류 중독자와 중증정신질환자의 치료와 회복이 어렵다’는 인식하에 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

 

마약류 중독환자와 중증정신질환자의 공통적인 최종 목표는 일상생활로의 복귀로서, 각 지역사회에서 직접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고 지지와 격려, 치료·회복 동기를 강화해 회복 과정을 돕는 지역 정신전문요원들의 노력 없이는 목표 실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본 지역사회 연계 방안 세미나에는 25개 자치구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보건소 정신건강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하 정신전문요원) 90여 명이 참석하였다.

 

그 간 정부기관, 의회, 교육기관 등에 마약류 중독 실태를 알리는 세미나는 여러차례 있었으나 실제 지역 정신건강사업에 종사하는 가장 중요한 실무 전문가를 대상으로는 전문적 안내가 미진하였다. 이에 본 세미나는 마약류 중독자와 중증정신질환자의 현황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치료와 회복, 직업재활, 사회재활 등 효율적 사회복귀 방안을 모색하여 공유하는 값진 기회가 되었다.

 

세미나 전반부에서는 마약류 근절을 위한 중독자의 치료와 회복에는 의료기관을 통한 치료뿐만 아니라 중독을 경험한 회복자와 지역의 정신전문요원들의 조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이 논의되었다.

 

세미나는 서울시 마약관리센터 조성남 센터장의 강의로 시작되었다. 조성남 센터장은 우리나라의 마약류 중독자 실태를 설명하였고, “마약을 범죄로만 규정하면 재범률이 높아질 뿐 범죄 근절이라는 정책 효과는 나타나기 어렵다. 중독이라는 질병을 의학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벌을 주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치료와 회복 방안에 대하여 강의하였다

 

또한 초기치료와 재활이 가능한 입원시설, 집중외래치료와 집단치료가 가능한 서울시 마약관리센터를 소개하면서, 의료기관을 통한 치료 외에도 퇴원 후 중독자의 회복 과정을 설명하며 중독을 경험한 회복자의 협조와 지역사회의 정신전문요원들의 적극적인 조력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직업재활의 경우, 중독자들이 마약 없이 살 수 있는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직업 훈련부터 취업 연계,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지역사회에서 마련되야 함을 피력하였다.

 

후반부에서는 중증정신질환자의 회복과 재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정신질환 회복을 위한 ‘낮병동’의 운영 목적·기능·효과와 정신질환 동료지원인 사업의 양성과정과 활동 업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증정신질환자의 성공적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동료지원인 사업’과 ‘낮병동’에 대해,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은평병원 정신건강간호사가 안내하였다.

 

동료지원인이란 정신질환에서 회복한 당사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환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받은 활동가를 말한다.

 

낮병동은 입원치료 후 외래치료로 이행되는 중간단계나, 입원치료의 대안으로 사용되는 곳으로 낮 동안에는 병원에서 증상관리와 정신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아침과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 생활하는 치료 방법이다.

 

정신보건정책 방향이 조기 발견·치료와 사회복귀 촉진으로 변화했지만 시민들의 인식부족과 지역의 정신건강 인프라 부족으로 퇴원 후 지역사회 복귀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 실패는 가족의 부담 증가와 사회적 비용 증가를 초래하고 급기야는 심각한 범죄에 이르기도 한다.

 

이에 동료지원인 사업과 낮병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중증정신질환자의 효과적인 지역사회 복귀가 가능함을 설명하고 지역 정신전문요원 등 지역자원과 연계 시 그 시너지가 높아짐을 강조하였다.

 

박유미 서울시 은평병원장은 “그 간 수사와 단속에 의지해왔던 마약류 근절 대책은, 이제 중독자의 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한 치료, 재활 서비스 강화에 방점을 두어야한다”며, “은평병원 마약관리센터가 가장 앞장서서 그 임부를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중증정신질환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에도 지역사회 정신건강전문요원들의 지속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시민 휴식 광장으로 재탄생한 서울광장 물리적 공간 개선 넘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 효과까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서울광장 새 단장 후 SNS를 비롯한 시민 반응 모니터링 결과 “서울광장 바닥의 녹색 잔디와 갈색 낙엽송 목재가 잘 어울린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다”, “포토존이 예쁘고 정원이 잘 어우러졌다” 등 물리적 공간 개선을 넘어 시민들의 정서적 만족까지 커졌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잔디광장을 목재와 잔디를 조화롭게 배치한 패턴형 공간으로 설계하면서 시민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다. 각종 행사 개최시 관련 시설물과 부스 설치 등 운영 효율성도 높아졌다. 시는 실제로 ‘서울스프링페스타’ 등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표적인 행사 이용객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서울스프링페스타의 경우 약 30% 늘었다고 밝혔다. 기후조건에 맞춰 교체한 난지형잔디(한국형잔디)도 효과를 입증했다. 광장 내 목조길 조성과 더불어 뜨거운 날씨에도 잘 견디는 난지형 잔디 덕분에 실제로 4월 말 새 단장 후 약 50회의 행사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잔디가 상해 보충해서 심는 ‘잔디 보식’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연말까지 잔디 추가 보식이 없다면 전년 대비 약 75% 이상의 관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새단장은

정책

더보기
금한승 환경부 차관 취임… “국민 안전·탄소중립·현장 소통으로 새 길 열겠다”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제1차관에 금한승 전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이 공식 취임했다. 금한승 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재명 정부 첫 환경부 차관으로서 새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한 환경정책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민생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새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30여 년간 환경부에서 재직하며 정책 기획과 기후·대기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한 환경행정 전문가다. 특히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취임사에서 금 차관은 ▲국민 안전 최우선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조 전환 ▲현장 중심 소통 강화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기후위기가 일상화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 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크홀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에 대해 소관을 따지지 않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도 밝혔다. 금 차관은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은 함께 가야 한다”며 “시장 메커니즘과 에너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서울지갑 앱과 공공시설 이용에 필요한 모바일 회원카드 서울시민카드 앱 통합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다둥이‧임산부카드 등록과 사용, 청년수당 등 다양한 지원 자격 확인부터 국가기술자격증과 같은 전자증명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플랫폼 ‘서울지갑’ 앱과 공공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시설 이용에 필요한 모바일 회원카드 ‘서울시민카드’ 앱이 통합된다고 전했다. 10월말 본격 운영 예정이며, 고품질의 디지털 행정 구축을 목표로 시민편의를 높여가고 있는 서울시가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공공서비스 플랫폼 ‘서울지갑’과 공공시설 모바일 회원증 ‘서울시민카드’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설 이용이나 서비스를 받기 위해 각각의 앱을 활성화할 필요가 없어 시민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능적인 면도 대폭 개선된다. ‘서울지갑’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34종의 증명서 발급과 청년 월세 등 복지서비스 신청 자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또 다자녀 혜택을 위한 다둥이행복카드, 임산부카드 등 모바일카드 등록 및 사용은 물론 최근에는 부동산 거래 사기방지를 위한 공인중개사 자격 확인 서비스도 전국 최초로 탑재했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15만 명이다. 서울지갑에서 가능한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