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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첨단기술 기반의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안전도시> 조성에 총 513억 원 투입

올해 AI기반 지능형CCTV 2만2천대 설치… 올 연말 지능형CCTV 전환율 57%
공공와이파이 280대 신설… 어린이 통학로 안전위한 스마트폴 24곳도 추가 설치
시 “시민 생활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새 기술 지속 발굴, 확대해 나갈 것”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올해 첨단기술 기반의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안전도시’ 조성에 전년 대비 63억 원이 늘어난 총 513억 원을 투입, 빈틈없이 촘촘한 그물망 안전·안심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2월 현재 시와 산하기관, 자치구 등 117개 기관은 총 20만 대의 CCTV를 운영 중이다. 이 중 범죄 예방·수사용 60%, 시설 안전·화재 예방용 35%, 교통단속용이 5%를 차지한다.

 

시는 시민 안전을 지킬 뿐 아니라 범죄 예방 효과를 주고 치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CCTV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선 최신 기술이 반영된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보고 올해도 디지털 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시는 범죄율, 1인가구 비율 등 9개 지표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추려낸 취약지역 449곳에 지능형 CCTV 1,796대를 신규 설치하고, 일반 CCTV 20,533대는 지능형으로 전환한다. 작년 말 기준 서울 시내 지능형 CCTV는 33%에서 올 연말쯤에는 약 57%에 이를 전망이다.

 

지능형 CCTV는 화재, 마약 수사, 응급상황 등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한 사례가 실제로 확인되면서 설치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시는 지능형 CCTV를 '23년부터 본격 확대하기 시작해 내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또 올해 중으로 노후 CCTV 3,333대도 고화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보안 등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중국산 CCTV를 우선 교체해 개인정보 유출 불안을 줄이고 골목길 등 취약지역 안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어르신·유아 등 실종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을 기존 12개 구에서 올해 19개 구로 확대한다.

 

실제로 '23년 고속검색시스템을 구축한 송파구의 경우, 치매 노인 등 99명의 실종 신고 사례 중 67명(67%)이 빠르게 발견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터 이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공공와이파이’와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폴(S-Pole)’도 늘린다.

 

현재 서울 시내 3만4천여 대 설치되어 있는 공공와이파이를 올해는 유동 인구 많은 곳, 디지털 취약계층 이용 시설 등 280대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450대는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6(WiFi 6) 이상 최신 기기로 교체한다.

 

작년 말 기준 공공와이파이 연간 이용량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6,449TB, 접속자 수는 전년 대비 124% 늘어난 128,693만 명으로 연간 이용량을 통신비로 환산하면 2,072억 원에 이르는 만큼 공공와이파이는 시민 통신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IoT 기술을 접목한 시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일대 ‘스마트폴(S-Pole)’을 올해 8개 자치구 24개소에 추가 설치,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스마트폴은 작년 말 기준 서울 시내 총 872곳에 설치돼 있다.

 

스마트폴은 ▴가로등 ▴신호등 ▴CCTV 등 도로시설물을 비롯해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사물인터넷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하나의 지주에 모으고 접목한 통합 스마트 시스템으로, 교통사고 저감뿐 아니라 도시미관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민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해 AI·IoT 등 최첨단 기술을 행정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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