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4.7℃
  • 흐림강릉 0.3℃
  • 구름조금서울 -3.3℃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0.2℃
  • 울산 3.7℃
  • 맑음광주 -0.7℃
  • 구름많음부산 5.9℃
  • 구름조금고창 -1.8℃
  • 맑음제주 7.2℃
  • 흐림강화 -5.3℃
  • 구름조금보은 -4.1℃
  • 구름조금금산 -3.8℃
  • 구름조금강진군 0.9℃
  • 흐림경주시 3.9℃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 협력 기관과 간담회 개최

사회 각계각층 고립‧은둔청년 향한 도움의 손길, 6개 분야 45개 기업‧기관과 협력생태계 구축
3/25(화) 협력생태계 첫 간담회…신체‧마음 회복 지원 앞장 6개 기업‧기관 참여, 성과 공유
올해는 청년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일을 통한 자립과 성장지원 약속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3월 25일 화요일 15시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 협력 기관과 간담회를 가진다고 전했다.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협력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6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서울시에서는 2024년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들기 일환으로 전국 최초 고립‧은둔 청년 전담 기관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개관하고, 센터를 구심점으로 45개 기관과 민관협력 생태계를 구축하였다.

 

교육계, 의료계, 재계(기업), 민간 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해 있는 협력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하여 사회공헌 및 재능기부, 협력사업 형태로 고립‧은둔 청년에게 도움의 손을 내밀어 왔다.

 

2024년 4월 서울시와 협력을 시작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작년 한 해 동안 고립‧은둔 청년의 신체건강 회복을 위해 69개 항목에 대한 건강검진과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지원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고립‧은둔 청년 48명은 오랜 시간 불규칙한 생활로 나빠진 건강을 돌보고, 일상 속 건강관리법을 상담받으면서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에는 고립‧은둔 청년 476명이 참여해 자신의 마음을 돌보며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 20명은 정식 작가등록을 통해 전시 및 출간 활동을 하는 등 사회진입에 성공했다.

 

2023년 서울시와 4자 협약을 체결한 (사)빅드림‧KMI한국의학연구소‧헬스경향은 화상‧피부질환 등 외형적 신체질환으로 바깥 활동을 꺼리는 은둔 청년의 치료와 회복을 돕고 있으며,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통해 발굴된 은둔 청년 5명이 사업에 연계되었다.

 

2023년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사회적 지지체계 부족 등으로 인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자기돌봄의 루틴을 익힐 수 있는 ‘마음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청년 스스로 2~3주간 자기돌봄 루틴을 수행하며 느낀 변화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모임 형태로 진행되어 참여 청년들의 일상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공공배달앱 ‘땡겨요·먹깨비·위메프오’는 포장 주문 전용 할인쿠폰 1천 매를 지원하며 집 밖으로 나오기 어려워하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외출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자주 해결하는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이 홍보될 수 있도록 배달앱 배너와 알림을 활용한 광고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서울시와 협력 관계를 맺은 신세계센트럴시티에서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청년기지개센터에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임직원이 직접 로스팅한 유기농 원두를 매달 센터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세계센트럴시티가 보유 중인 옥외전광판을 활용하여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을 홍보하며 지역사회 고립‧은둔 청년 발굴과 사회적 인식개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서울청년기지개센터 개관부터 협력해 온 한성대학교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진로 탐색 및 설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총 78명의 고립‧은둔 청년들이 직업 가치관을 진단하고 커리어 로드맵을 설계하며 사회진입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수 있었다.

 

한국YWCA연합회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체험형 교육과 금융컨설팅을 제공해 올바른 금융 가치관 함양과 경제적 역량 강화를 도왔다. 작년에는 고립·은둔 청년 대상 금융 캠프를 운영해 목돈 만들기, 신용관리, 금융 피해사례와 예방 등 실생활에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지원했다.

 

신한카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지난해 9월 개관한 서울청년기지개센터 내 ‘아름인 도서관’을 조성했다. 고립‧은둔 청년들이 책을 통해 천천히 세상과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따뜻하고 편안한 도서‧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자기계발서, 에세이 등 도서 6,700여 권과 디지털 교육기기를 후원했다.

 

신한카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 외에도 청년 생활비 안정, 취‧창업 지원, 금융교육 등 서울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서울시와 협력 중이다. 실생활에 밀접한 편의점 할인을 시작으로 교통, 문화, 주거 등 혜택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신한카드 자사 쇼핑 플랫폼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입주 기업 ‘파라디’가 신한카드 올댓 쇼핑 플랫폼에 입점해 기획관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토스’는 ‘내일을 준비할 때 읽어야 할 책’ 등 1,000권을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 기부하여, 청년들이 고립․은둔을 벗어나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왔다.

 

고립·은둔청년을 비롯한 서울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민관동행 프로젝트는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

 

기존에 진행했던 협력사업은 고립·은둔 청년의 수요를 반영해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하여 진행된다. ‘땡겨요’(서울배달플러스 운영사)와 ‘먹깨비’는 포장할인 쿠폰 지원규모(1,000매 → 1,700매)를 늘린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또한 건강검진 지원인원(200명 → 300명)과 검진참여 기간(2개월 → 3개월),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 운영규모(200명 → 500명)를 대폭 늘려 고립·은둔 청년의 활력 증진을 위한 협업을 지속하는 한편, 고립 청년 560명을 대상으로 전담 직업상담사의 취·창업컨설팅 및 직무 훈련을 제공해 사회진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청년의 ‘일을 통한 성장과 자립 지원’이라는 새로운 협력과제를 발굴하여 중점 추진한다. ‘한성대학교’, ‘아이들과미래재단’ 은 고립·은둔 청년의 회복수준에 적합한 일경험을 제공하고, 일경험 활동처를 연계하기 위해 청년기지개센터 관계자와 청년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해 협력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도 청년의 사회진입과 적응을 도울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협업을 확대한다. 현직자 멘토와 청년 멘티가 함께 식사하며 타향살이, 대인관계 등 고민을 나누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 ‘청년 공감 식탁’과 경영·마케팅·IT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자가 프로보노*로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기업 연합 직무 멘토링’ 등 청년의 진로와 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시의 정책지원 인프라와 협력기관의 전문성·자원이 결합해 놀라운 협업 성과를 창출했다” 면서, “올해는 고립·은둔 청년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일상회복을 넘어, 사회진입과 성장을 도울 공동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우리토마토농장 김정용 대표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정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4일 오후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시상식에서 '우리토마토농장' 김정용(강서구 대저동) 대표가 채소 분야 토마토 명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제도로, 식량, 채소, 과수, 화훼, 축산 분야에서 영농 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 15년 이상 경력을 쌓고 특화된 농업기술로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 가운데 분야별로 1인을 선정하고 있다. 명인에게는 명인패, 핸드프린팅 동판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되었다. 김정용 명인은 토마토 재배농장을 작은 실험실로 삼아 현장에서 검증된 6대 핵심기술인 ▲육묘기 토마토 적엽 방법에 따른 수세 확보 ▲변온 관리 정착에 따른 난방비 절감 ▲공정육묘→자가육묘→야냉육묘로 상품률 확보 ▲토양 검정 기반으로 토양 관리 체계화 ▲저온기 물 데워 관수하기 기술보급 ▲연동형 온실 전환과 다단 재배 기술을 정립하였다. 또한, 고당도 대저토마토 생산을 위한 ‘대저토마토 이야기’ 책자를 발간하였고,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토마토공부방’은 전국 토마토 재배 농업인이 참여하는

정책

더보기
제18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전기차 보급정책의 지속가능성 논의
[환경포커스=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이 오늘 2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제18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발전과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정책 방향”을 주제로, 전기차 중심 교통전환의 구조적 한계와 미래 정책 대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진하며 전기차 보급을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충전 인프라 부족, 지역 간 보급 격차, 전력수요 증가 등 현실적 제약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포럼은 환경·생태·기상·ICT가 결합된 융합적 시각에서 교통부문 탄소감축의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세미나는 오후 3시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전 기상청 대변인)의 사회로 시작된다. 뒤이어 남상호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이사장(대전대학교 총장)이 개회사를 통해 세미나의 의미를 밝히고, 포럼 명예이사장인 이인영 의원이 축사를 전해 지속가능 교통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참석자들은 기념 촬영을 갖는다. 15시 20분부터는 권용주 국민대학교 겸임교수(자동차 칼럼니스트)가 발제에 나선다. 권 교수는 “탄소중립 실

종합뉴스

더보기
부산시, <2026년 봄철 대형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9일 오후 4시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6년 봄철 대형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25년 산불방지분야 주요사업 추진실적을 알리고, 유관기관과 함께 다가올 26년 산불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시 ▲15개 구군의 산불 담당부서 ▲소방재난본부 ▲군부대 ▲기상청 ▲부산시설공단 등 관계기관의 산불담당 23명이 참석했다. 시는 산불 방지를 위해 ▲산불 예방 및 초기 대응 강화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첨단 정보 통신 기술(ICT) 장비를 활용한 산불진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산불 예방 초기 대응 강화대책 마련 및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을 위해 산불무인감시시스템을 신설하여 2026년~2030년에 걸쳐 대형산불 대비 산불기반시설을 2배 이상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15개 구․군 산불 신속대응반을 운영하여 산불신고→상황전파→주민대피→주불 진화 완료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불발생 골든타임 내(30분) 임차헬기 신속 투입 등으로 조기진화체계를 구축하였다. 안철수 시 푸른숲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