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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과 폭우로 식중독 위험 증가에 따라 음식점 1,985곳 점검 결과 22곳의 위반 업소 적발

김밥·냉면·식용얼음 등 식중독 우려 식품 수거‧검사 136건 병행 실시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 위생모 미착용 등 15곳(현장점검), 식품 기준 초과 7곳(수거검사) 적발
시,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 지도‧점검 강화…식중독 예방수칙 실천 철저 당부

 

[환경포커스=서울] 최근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 1,985곳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22곳의 위반 업소를 적발했다고 전했다.

 

냉면, 콩국수, 보양식 등 여름철 자주 찾는 식품을 중심으로 수거검사도 병행해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등 식중독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서울시가 최근 5년간(’20~’24년) 서울시 식중독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6~8월) 전체 식중독 사례 56건 중 절반이 음식점(28건, 50.0%)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가장 큰 원인은 병원성대장균(6건, 21.4%), 살모넬라(5건, 17.9%) 순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선제적인 현장점검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진행됐으며, ▴냉면·콩국수· 팥빙수 등 여름철 인기 음식 취급 업소 733곳 ▴달걀을 사용하는 김밥·토스트 취급 업소 668곳 ▴삼계탕 등 보양식 업소 438곳를 대상으로 집중 실시됐다.

 

이와 함께 여름 휴가철 이용객이 급증하는 숙박업소 내 음식점, 야영장· 행사장 주변 음식점 146곳도 포함해 총 1,985곳의 음식점을 점검했다.

 

시는 ▴조리장·시설·식재료 등 위생 상태 ▴냉동·냉장 제품 보관온도 유지 및 소비기한 등 준수 여부 ▴식품표시 기준·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종사자 개인위생 상태 ▴위생모 착용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등 항목들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5곳을 적발했으며, 세부적으로 과태료 부과 7건, 시설개수명령 7건, 직권말소 1건의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주요 위반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1곳)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1곳) ▴조리장 내 위생모 미착용(5곳) ▴음식물 쓰레기통 뚜껑 미설치(7곳) ▴시설물 멸실(1곳) 이다.

 

위생점검과 함께 시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팥빙수·냉면·콩국수·식용얼음 108건, 김밥·토스트 등 달걀이 들어간 음식 28건 등 총 136건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기준치를 초과한 7건에 대해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주요 위반항목은 ▴황색포도상구균 초과(1건, 망고빙수) ▴대장균 초과 (4건, 냉면‧콩국수) ▴세균수 초과(2건, 커피전문점 식용얼음)이다.

 

조리식품 기준치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은 1g당 100이하, 대장균은 1g당 10이하, 세균수는 1mL당 1,000이하로 검출돼야 한다. 그러나 일부 적발된 업소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3배 초과한 황색포도상구균과 무려 50배를 초과한 대장균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현장 위생점검과 병행해 ‘손보구가세’요! 홍보도 집중 진행했다.

 

‘손보구가세’요!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다섯 가지 기본 수칙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손 씻기 생활화(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보관 온도 지키기(냉장식품 5℃ 이하, 냉동식품 –18℃ 이하 보관) ▴구분 사용 하기(날 음식과 조리 음식 구분, 칼·도마 구분 사용) ▴가열하기(육류 중심온도 75℃,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익히기) ▴세척·소독하기 (식재료와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소독)으로 구성되며, 음식점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수칙이다.

 

양광숙 서울시 식품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점 위생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식품 위생 관리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음식점 영업자뿐만 아니라 시민 여러분도 손 씻기, 식재료 보관 온도 지키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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