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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이 여가 즐기고 건강 관리할 수 있는 <어르신 놀이터> 내년까지 자치구별 1개소씩 만든다

‘어르신 놀이터’ 13곳 운영 중, 이용 만족도 95%… 내년 말까지 나머지 12곳 완료
어르신에게 필요한 균형‧유연성, 관절 강화 등 운동기구 설치… 무장애 설계 적용
시 “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돕기 위한 다각적인 어르신 정책 발굴, 추진해 나갈 것”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어르신이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어르신 놀이터’를 내년까지 자치구별 1개소씩 만들겠다고 전했다.

 

어르신 놀이터는 ’22년 구로구에 첫 조성된 이후 현재 13개소 운영 중으로, 만족도가 95%에 이를 정도로 어르신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최근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기대수명이 늘면서 건강한 노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어르신의 체력과 수준에 맞춰 놀이․운동 등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서울형 어르신놀이터’는 주로 근력 운동을 돕는 어린이 놀이터, 성인체육시설과 달리 어르신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균형․유연성, 관절 건강 강화 등을 지원하는 운동기구가 집중적으로 설치된다. 또 어르신,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 건축․시설물 등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전역에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다.

 

▴관절 건강과 균형․유연성 향상, 인지 건강을 돕는 운동기구(손가락․손목 사용, 계단 오르기 등) ▴노인친화적 무장애 설계 및 안전성 강화 ▴휴식과 교류를 위한 벤치․소규모 광장 등이 조성되는 ‘생활밀착형 여가복지공간’이다.

 

현재 서울 시내 13곳에 있는 ‘서울형 어르신놀이터’는 각 지역 여건과 입지적 특성 등을 반영, 운동기구․편의시설 등이 유연하게 조성됐다.

 

시는 ‘서울형 어르신놀이터 조성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사회교류 시설(15종), 신체강화 시설(47종), 정서힐링 시설(15종) 등 총 77종의 어르신 맞춤형 시설물을 제시했다.

 

시는 어르신의 야외 신체활동과 이웃과 소통․교류하는 시간을 늘려주어 우울, 불안, 고립감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내년 연말까지 25개 자치구에 1곳 씩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선정된 대상지 20개소 중 13개소는 조성 완료됐으며 나머지 7개소는 올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추가로 5개소를 선정하여 전 자치구 조성 목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어르신 놀이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시설을 이용한 어르신 9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집과 가까워 접근성 좋음 ▴친구․이웃과 소통 가능 ▴근력․소근육 강화 등 연령대에 맞는 건강관리 가능 등이 만족한 이유로 꼽혔다.

 

양천구 장수공원 ‘어르신 놀이터’는 하루 평균 200여 명이 이용하며 지역의 새로운 커뮤니티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70대 박 모씨는 “예전엔 경로당에 하루 종일 앉아 있기 싫어서 집에만 있었는데 놀이터가 생긴 뒤로 매일 나와서 운동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한다”며 “산책로에 있는 운동기구는 무겁고 몸도 굳어 있어서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내 수준에 딱 맞아서 좋다”고 말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어르신 놀이터는 단순한 운동공간을 넘어 어르신 생활에 활력을 주고 따뜻한 소통을 담아내는 생활밀착형 복지 공간”이라며 “앞으로 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돕기 위한 다각적인 어르신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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