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국회] 정부는 23일 김성환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65년 전남 여수 출신으로, 한성고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도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이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민선 5·6기 노원구청장을 지냈다. 2018년 6월 제20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제21대와 제22대 국회의원을 연이어 지내며 국정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2022~2023) 등 당내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정책·정무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서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속가능 발전, 에너지 전환,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한편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경우, 환경부의 주요 현안으로는 기후적응 정책 강화, 플라스틱 오염 저감, 폐기물 자원화, 녹색산업 육성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탄소중립 로드맵을 직접 발표했다. 이번 선언식은 '국회가 먼저 2035 탄소중립'을 슬로건으로, 공공부문보다 10년 앞선 2035년까지 탄소중립 국회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2020년 대한민국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지난 정부에서 공공부문 탄소중립 목표를 2045년으로 정했지만, 국회는 아무런 계획이 없는 상태였다"며 "가장 앞장서야 할 국회가 가장 늦었지만, 공공부문보다 10년 빠른 2035년을 목표로 삼고 탄소중립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탄소중립은 지구도 살리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강력한 대안"이라며, 탄소중립 국회를 위한 4대 실행과제로 △ 국회의사당·도서관 등 노후건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 △ 건물에너지원을 화석연료 LNG에서수열, 지열, 공기열 등 친환경으로 전환, △ 태양광 패널, 솔라아치 설치 및 햇빛발전협동조합 등 시민참여형 에너지 우선 구매를 통한 RE100 달성, △ 2030년까지 국회 소유 차량 100% 무공해차 전환 등을 제시했다. 또한
[환경포커스=대전] 6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오전부터 뿌린 비로 경기는 취소되었지만, 이 야구장은 평소와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각 출입구 옆마다 다회용 컵 반납소가 설치되었고, ‘플라스틱 없는 응원’을 외치는 푯말이 관람석 주변을 둘러쌌다. 이날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 자원순환 관련 기관들은 '탄소중립 그린 스포츠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저감의 실질적 가능성을 시험했다. 야구장 내 27개 음식점 중 10곳은 이날 PLA 소재나 다회용기를 활용해 음식을 제공했다. 팬들은 QR코드 앱으로 다회용 컵을 대여하고, 반납소에 컵을 돌려주면 보증금을 환급받았다. 곳곳에서는 어린이 대상 환경 퀴즈, 업사이클링 굿즈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플라스틱 없는 응원 문화'가 자연스럽게 관람 경험에 녹아들었다. "스포츠, 가장 강력한 환경 메시지 전달자"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한화이글스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실천에 대한 구단의 진정성을 확인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연계한 환경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하면서 “단순한 일회용품 저감 행사가 아니라, 스포츠 현장이 국민 환경 의식을 끌어올리는 대표
[환경포커스=서울]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하 ‘KWWA’)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덴버(Denver)의 콜로라도 컨벤션센터에서 미국수도협회(협회장 셰릴 포터, 이하 ‘AWWA’)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엑스포(ACE25)에 참여해 미국수도협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WWA는 2002년 설립된 상하수도 분야 국내 최대 규모 전문기관으로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등 168개 지방자치단체와 건설과 제조 등 330개사의 업종별 물기업, 단체‧개인회원 등 1,3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물 분야 민‧관‧산‧학‧연 통합 거버넌스이다. AWWA는 1881년 설립된 수도사업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비영리 단체로 북미 지역에서 상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43,000개의 기관회원과 물 분야 전문가와 종사자, 학계 관계자 등 51,000명의 개인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KWWA와 AWWA는 2002년 처음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3년을 주기로 상호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며 협약을 갱신해왔다. 기존 협약이 기술‧연구 교류를 중심으로 체결되었던 것에 비해, 이번 협약에는 KWWA의 유명수 상근부회장과 AWWA의 데이비드 라프
[환경포커스=서울]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과 생물다양성 보전 목표가 결합된 새로운 자연환경복원 모델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된다. 6월 11일, 국내 최대 환경전시회 ‘ENVEX 2025’ 현장에서 열린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 ESG사업 설명회’에서는 기업과 정부, 연구기관, 시민사회가 함께 자연환경 복원과 지속가능 경영을 연계하는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환경보전원 주관, 환경부, 한국생태복원협회, 한국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자연환경복원 사업의 최신 동향과 민관 협력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진수 환경보전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생물 다양성 을 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의 30%를 보호 지역으로 지정하고 회선 지역의 30%를 보관하고 있다는 실천 목표를 정했다”고 하면서 “우리 정부도 이에 맞춰서 2023년 12월 제5차 국가 생물 다양성 전략을 수립하고 금년 3월에는 자연환경보전법을 개정해서 기업이 자연 환경 복원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ESG 경영과 연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우리 정부와 정부와 환경보전원에서도
[환경포커스=서울] "기후위기 대응, 기술이 답이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발길이 이어졌다.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 이하 엔벡스 2025)’ 개막을 알리는 현수막 아래, 국내외 262개 기업의 전시관이 성황을 이뤘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듯, 올해 엔벡스에는 특히 ‘기술적 완성도’와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내세운 중소·중견기업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이번 전시는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이 공동 주최하며,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엔벡스는 국내 환경기술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문 전시회로, 약 4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 포집부터 친환경 수처리까지 첨단 기술 한눈에올해 전시장에선 △탄소 포집·저장(CCUS) 멤브레인 △에너지 절감형 수처리 장비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 등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관람객의 눈길을 끈 것은 국산 CCUS 멤브레인 기술. "기존 장비 대비 에너지 소비를 30% 이상 줄이면서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 10월부터 논의를 시작해서 혁신‧보호‧상생을 주제로 실무체계를 정례화해 가동 중이고 법제화를 통해 국회에 상시기구를 두는 것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하면서 "친환경 기후국회, 기후위기 대응 전면화도 처음 시작된 일로 기후특위에 입법권과 예산의견 개진권을 부여했고, 국회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다음 주에 선언식을 앞두고 있다"고 하면서 "국회 세종의사당을 RE100을 실현하는 건물로 건립할 계획인데 제 임기 내에 설계 공모를 마치고 조감도를 제시하는 것까지가 목표"라고 말했다.
[환경포커스=제주] 제주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제로섬을 목표로 야심 찬 도전에 나섰다. 단순한 자원 순환을 넘어 관광지의 구조적 전환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관광과 순환경제’를 주제로 정책과 현장의 접점을 탐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현장에서 마주한 것은 정책적 비전과 현장의 시행착오, 그리고 작지만 분명한 변화의 흐름이었다. 제주는 연간 관광객 1,500만 명 시대에 접어들며 환경부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그중 가장 시급한 과제다. 제주도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플라스틱 제로섬’ 비전을 설정하고, 다회용컵 활성화, 친환경 포장재 개발, 일회용품 감축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다회용컵 실험, 성과와 한계 64개소 회수함, 회수율 65% 돌파 다회용컵 회수함이 설치된 공항과 시내 주요 지점이었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 64개소의 회수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연간 약 120만 개의 다회용컵 사용 성과를 거두고 있다. 초기 회수율은 40% 수준에 머물렀으나, 캠페인과 인식 개선 노력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65%까지 상승했다. “향후 회수율을 8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