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하수악취가 심한 지역으로 꼽혔던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가 불쾌한 냄새 없는 명품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가 회기역 일대에 최신 하수악취 저감 기술을 맞춤 적용한 결과, 악취가 가장 심한 수준인 ‘5등급’에서 보통 수준인 ‘3등급’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하수악취 등급은 환경부 하수관로 악취관리지침에 맞춰 하수관로 내 공기 중 황화수소의 농도에 따라 5등급, 4등급, 3등급, 2등급, 1등급으로 나뉜다. 서울시는 분뇨가 있어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정화조’엔 ‘공기주입식 황산화미생물 담체 장치’를 달았다. 미생물이 악취물질을 먹어 제거한다. 하수관로 내부엔 ‘미세 물분사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했다. 악취 유발물질(황화수소)이 물에 녹는 성질을 이용해 관내에 미세하게 물을 뿌려 악취를 잡아낸다. 또한, 복합흡착제를 이용해 상온에서 악취 가스를 흡착․제거하는 ‘흡착분해 악취 탈취시설’ 등도 설치했다. 이밖에도 외부엔 ‘하수악취 측정장치’를 설치했다. 하수관로 내 악취물질을 흡입·분석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제는 ‘회기역’ 일대를 오가는 대학생, 환승객 등 하루 평균 5만 명의 시민들이 보다 쾌적해진 거리를 걸을 수 있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한강수질을 개선하고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고도 하수처리시설인 ‘총인처리시설’을 '27년까지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100% 설치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발생하는 하루 498만 톤 규모의 하수 전량을 보다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총인처리시설’은 하수 중에 포함된 총인을 응집시켜 제거하는 시설이다. 기존 3단계(1차침전지, 생물반응조, 2차침전지)를 거쳐 처리된 하수에 약품을 투입해 총인을 보다 세밀하게 잡아낸다. ‘총인’은 물속에 포함된 인의 농도를 의미한다. 인 성분이 과다 포함된 물이 하천이나 호수로 유입되면 녹조 현상 발생, 물고기 폐사, 수질오염 등의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서울 4개(서남·중랑·탄천·난지) 물재생센터에선 하수 내 존재하는 슬러지를 없애기 위해 고형물질을 침전시키는 ‘1차침전지’ → 미생물을 이용해 유기물을 제거하는 ‘생물반응조’ → 다시 한 번 침전물을 가라앉히는 ‘2차침전지’ 등 3단계에 걸쳐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총인처리시설이 설치되면 약품 투입 → 혼화·응집 → 침전·여과·가압부상 공정이 추가돼 총인 등의 물질을 보다 세밀하게 잡아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환경포커스=수도권]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균류, 미세조류, 세균 포함) 전체를 통칭하는 용어로, 유전자를 대량으로 분석하여 확인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방식으로 분석(미생물 유전자 대량 분석 방식)’하여, 원인종 비율 변화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환경 현안 대응연구로 녹조 원인 미생물을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으로 확인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이란 크기가 작아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생물 유전자를 분석하는 기술로 미생물의 존재 여부, 종류, 비율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연구진은 두 차례에 걸쳐 녹조가 발생한 2020년 8월과 10월 대청호를 마이크로바이옴 방식으로 분석했다. 8월 녹조가 발생한 대청호를 분석한 결과, 녹조현상의 주요 원인인 광합성을 하는 미생물(원핵생물)의 일종으로 남세균이라고도 불리며, 크게 다섯 계통으로 구분됨. 국내에서는 돌리코스퍼뮴(옛 명칭, 아나베나), 마이크로시스티스, 림노트릭스, 프로클로로코쿠스 등 393종이 있는 미생물 남조류 중 하나인 돌리코스퍼뮴(Dolichospermum)이 전체 미생물의 23.3%를 차지한 것으로
경기 시흥시는 지하수 오염을 막고, 보다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를 위해 미등록 지하수 사용시설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함께 '찾아가는 등록전환 서비스'와 미등록 지하수시설 '자진신고기간'을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및 시가 조사한 3,562개의 미등록 지하수시설 세대를 방문해 등록전환을 유도하며, 기간 내 등록하는 시설에는 지하수법에 따른 행정처분 면제, 원상복구 이행보증금 면제, 최초 수질검사 면제, 준공신고 면제, 필요서류 간소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등록전환 서비스 기간에 대행업체가 방문하지 않을 경우, 등록전환 추진단이나, 시흥시 생태하천과 치수관리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또한, 미등록 지하수 시설의 원상복구(폐공)를 원하면 환경부에서 원상복구(폐공) 사업을 무상으로 지원하므로, 자진신고를 했어도 타법에 저촉돼 그간 허가받지 못한 지하수의 소유자 및 사용자는 원상복구 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오는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1년간) 미등록 지하수시설 자진신고기간 운영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17, 2020년에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했기에, 이번에도 신고하지 않은 시설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지하수법'에 따라 형사처벌, 과태료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고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질의 시민 체험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시민체험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3월 시민체험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기관(단체)을 공모하고, 심사를 통해 (사)인천섬유산연구소와 (사)황해섬네트워크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사)인천섬유산연구소는 백령·대청의 지질명소, 역사, 문화유산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3박4일 일정으로 시민 약 60명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유산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국가지질공원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사)황해섬네트워크는 8월 중 총 4박5일 일정으로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불어 학부모를 대상으로 국가지질공원 해설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백령·대청에는 지역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주민들로 구성된 지질공원 해설사가 활동 중이다. 지질공원 해설은 관광객이 직접 지질명소 안내소를 방문해 대기 중인 해설사에게 해설을 듣는 ‘지질명소 현장 해설’
[환경포커스-수도권] 한강유역환경청은 18일,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 홍보와 맑고 깨끗한 한강 알리미로 활동할 ⌜2022년 제6기 한강유역환경청 SNS기자단⌟ 8명을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SNS기자단 발대식에서 진행됐고, 위촉장 수여와 기자단 활동 계획 공유의 시간도 가졌다. 환경‧온라인 활동가 8명으로 구성된 제6기 SNS기자단은 한강의 자연, 생태계는 물론 다양한 환경정책을 이미지와 글, 영상 등의 콘텐츠로 제작해 널리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강청 SNS기자단은 한강수계의 명소와 환경정책 현장, 시설 등을 직접 취재하며 콘텐츠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현장의 모습과 느낀 점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전달해, 누리집 검색으로 채울 수 없는 공감 콘텐츠 제작과 확산에 앞장선다. 아울러 한강청의 환경보전과 감시, 수계 및 하천 관리 등 다양한 정책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국민의 시선으로 풀어나가는 시민기자의 역할도 함께하게 된다. 한강청은 SNS기자단의 현장 취재와 생태체험, 환경교육 참여 등의 활동 지원은 물론, 콘텐츠 제작 교육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책 현장 탐방과 국민참여행사 등에 우선 초청하여 참여 기회를 넓히고, 현장 취재 시 전문 인력과 장비 등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개모집 방식으로 토지소유자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 협의매수 방식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를 올해부터 매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도시공원 실효제(일몰제)에 따른 공원 면적 감소를 막기 위해 지정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 2023년도분을 6.7일까지 공모한다. 등산로, 둘레길, 쉼터처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시공원 내 공간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매입해 시민 품에 돌려준다는 목표이다. 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협의매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5월 6일 도시자연공원구역 협의매수 관련 내용을 공고하였다. 2023년 매입 대상지의 경우 22년 6월 7일 접수분까지이며, 이후 접수분은 차년도(24년) 대상지로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매년 대상지를 선정해 단계적으로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2020.7.1.)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가운데 일부를 용도구역으로 지정해 공원 기능을 유지토록 한 것이다. 시는 지난 2020년 6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68개소, 총 6
[환경포커스=서울] 18일 수요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우수성을 홍보할 “아리수 미디어 크리에이터 2기”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모집 기간은 5월23일(월)부터 6월 6일(월)까지 15일간이다. 서울에 거주 중이거나 서울 소재 직장‧학교에 다니는 서울생활권자로 영상 제작이 가능하며, 본인 계정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0명 이상 또는 틱톡 팔로워 1,000명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정책과 정보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미디어 크리에이터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며, 월 최대 40만 원의 활동비, 관련 교육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월별 제작 콘텐츠의 개수에 따라 월 최대 4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유명 인플루언서의 영상제작 교육 및 온라인 워크숍, 우수 크리에이터 선발 및 시상 등도 예정되어 있다. 모집 인원은 총 20팀(또는 개인)으로 유튜브(숏츠)와 틱톡 각 채널에서 활동하는 팀 또는 개인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6월6일(월)까지 서울시 상수도사업
[환경포커스=대전]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수상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5월 14일부터 3일간 전북 군산시 금강 하굿둑 조정경기장에서 ‘제19회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물사랑 전국조정대회’는 참가 선수단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의 조정대회로 꼽히며, 2003년 안동댐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해왔으나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개최하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를 약 3년 만에 다시 개최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조정 부문의 발전과 우수 선수층 육성을 위해 조정대회와 더불어, 2002년부터 조정선수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6종목 65경기에 일반 및 대학부 16개 팀, 고등부 17개 팀, 중등부 10개 팀 등 총 43개 팀 32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기를 펼쳤으며, 남자일반부 K-water팀, 여대일반부 군산시청팀, 남자대학부 한국체육대학교팀, 남자고등부 서울체육고등학교팀, 여자고등부 예산여자고등학교팀이 종합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물사랑 전국조정대회’가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땀과 노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하천 분야 전문 지식과 경험이 있는 민간 전문가들이 서울시내 35개 하천을 전담 관리하는 ‘하천마스터’ 제도를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전했다. ‘하천마스터’는 하천별로 민간 전문가를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전문가들은 하천 현장을 직접 순찰하며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요소, 위험요소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한다. 서울시에 하천 분야 전반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고, 시가 하천 정기점검을 실시할 때 동반 참여하며 자문도 한다. 전문가들은 현장 점검 시 하천의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거나, 하천의 범람을 막는 구조물 ‘제방’엔 손상이 없는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자전거도로, 산책로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등을 확인한다. 서울시는 하천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자전거도로 같은 편의시설 확충으로 하천 이용 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천마스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기존에 해빙기, 홍수기 전·후 등에 맞춰 실시하던 하천 시설물정기점검에 더해 이번 ‘하천마스터’까지 운영함으로써 하천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하천을 촘촘하게 관리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5월17일 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