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정부가 국내 육상풍력 보급 지연의 핵심 원인으로 꼽혀온 인허가 병목과 규제 장벽을 해소하고, 지역 수용성과 산업 경쟁력을 함께 갖춘 보급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종합 전략을 내놓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3일 전력기반센터에서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참여한 ‘육상풍력 범정부 보급 가속 전담반’ 첫 회의를 열어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전략’을 공개하고, 정부 차원의 집중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육상풍력 보급은 지난 20년간 연간 0.1GW 수준에 머물러 누적 약 2GW에 불과하다. 산지가 많은 지형 특성상 풍황이 우수한 고지대 중심의 보급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8개 부처와 22개 법령이 얽힌 복잡한 인허가 절차로 사업 기간이 길어지고, 외산 터빈 의존도 증가로 산업 공급망도 위축된 상황이다. 정부는 이러한 구조적 장애로 인해 국내 풍력 발전단가가 글로벌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활성화 전략은 2030년까지 국내 육상풍력 누적 보급 규모를 약 6GW 수준으로 확대하고, 계획입지 기반을 구축하여 발전단가를 kWh당 150원 이하로 낮추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국
[환경포커스=광주] BIXPO 2025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BIXPO UNPACKED’가 5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단순한 신기술 전시가 아닌, 에너지와 AI·수소·XR 기술이 실제 산업에 적용되는 순간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회자의 “미래 에너지를 지금 공개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조명이 꺼지고 대형 스크린에 전력 데이터가 흐르기 시작했다. 기자들 사이에서 “이건 기존 전력 박람회와 완전히 다르다”는 탄성이 흘렀다. 리벨리온 – AI가 전력을 ‘판단’하는 시대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Rebellions)’. 리벨리온은 전력망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전압·주파수 이상을 스스로 판단하고 조정하는 AI 반도체 ‘리벨쿼드(RebelQuad)’를 공개했다. 엔지니어는 칩을 들어 보이며 설명했다. “이 반도체는 더 이상 ‘컴퓨터용 AI’가 아닙니다. 전력망을 위한 AI입니다.” 관람객들은 “에너지가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표현을 남겼다. 빈센 – 바다 위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 선박’ 수소연료전지 기반 선박을 개발한 빈센(Vinssen). 선체 모형이 등장하자 장내가 술렁였다. “이 선박은 항해하면서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냅니다.
[환경포커스=광주] BIXPO 2025 개막 첫날 오후,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력망 확충, NDC(국가감축목표), 재생에너지 확대, AI 전환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김 사장은 먼저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첫 BIXPO”라며 “이번 박람회는 전력 공급을 넘어서 ‘전환과 혁신의 에너지 시대’를 선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력망은 국가 산업의 혈관입니다. 전력망 확충은 한전의 업무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과제가 됐습니다.” 전력망 갈등 문제에 대해 명확히 말했다. 그는 국가전력망확충특별법 시행 이후 변화를 설명하며,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보상 확대 ▲전자파 제3기관 측정 ▲변전소 디자인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곧 발표할 2030 NDC 목표에 대한 질문에 김 사장은 “한전은 집행기관이며, 정부가 결정한 목표를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답하며 이어 전기요금과 관련해 “우리는 ‘요금 인상’이라는 표현 대신 ‘현실화’라고 부릅니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단기적으로 비용이 들지만, 멈춘다면 미래는 없습니다.” 김 사장은 한전이 정부로부터 ‘에너지분야 AI 선도
[환경포커스=광주] 전력과 기술, 기후위기 대응의 해답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BIXPO 2025(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가 11월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행사장은 개막 직후부터 국내외 전력사,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로 북적이며 ‘에너지의 미래를 직접 체감하는 현장’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올해 주제는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기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동력이 아니라, 사람·기술·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명의 기반입니다. 한전은 이제 전력공급을 넘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습니다.” 개막식에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도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그는 재생에너지·전력망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는 다음 문명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력·AI·수소·디지털 전환 기술을 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입구에는 ‘매듭(Knot)’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4가닥 실이 서로 묶이며 기술·산업·사람·지역을 연결한다는 상징을 표현했다. 전시장은 ▲한전관(에너지고속도로·AI 지능형 전력망) ▲지역
[환경포커스=광주] 전력과 기술, 기후위기 대응의 해답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BIXPO 2025(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가 11월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행사장은 개막 직후부터 국내외 전력사,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로 북적이며 ‘에너지의 미래를 직접 체감하는 현장’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올해 주제는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기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동력이 아니라, 사람·기술·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명의 기반입니다. 한전은 이제 전력공급을 넘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습니다.” 개막식에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도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그는 재생에너지·전력망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는 다음 문명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력·AI·수소·디지털 전환 기술을 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입구에는 ‘매듭(Knot)’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4가닥 실이 서로 묶이며 기술·산업·사람·지역을 연결한다는 상징을 표현했다. 전시장은 ▲한전관(에너지고속도로·AI 지능형 전력망) ▲지역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동절기를 앞두고 해운대 그린시티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시민 편익 향상을 위해 ▲열 요금 안정적 관리 ▲열 사용시설 관리자 교육 ▲공급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시는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시민 생활 안정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해운대 지역난방 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열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무상 소각열과 연료전지 폐열을 적극 활용하고, 엘엔지(LNG) 보일러 가동을 최소화하는 등 열원 운영 효율을 높여 에너지 절감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오는 11월 5일 오후 2시 해운대구 좌4동문화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 사용시설 관리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난방 설비 전문업체에서 강사로 참여해 ▲지역난방 자동제어시스템의 이해 ▲열 교환시스템 관리 방안 등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에는 해운대 그린시티 내 공동주택 등 열 사용시설 관리자 및 입주자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열사용 시설 관리자의 실무 기술 향상과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환경포커스=서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이호현 제2차관, 김재홍 한국수소연합회장 등 수소 분야 산·학·연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의 날 기념식을 11월 3일(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수소의 날」 기념식은 수소경제 확산에 대한 국민인식과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고 수소 산업인 격려를 위해 시작된 자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작년에 수소법상 명시된 법정기념일은 11.2일로 지정되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 및 수소산업 진흥에 기여한 산업포장(2), 대통령표창(1), 국무총리표창(1), 장관표창(30) 등 34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주) 대표이사와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하였으며, 인천광역시가 대통령 표창, 이임철 아이지이(주) 실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이호현 2차관은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과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중으로, 수소는 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따라 생산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운송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써 그 역할이 크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청정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가고, 민간의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