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상하수도

서울시, 더 안전한 아리수 공급 위해 먹는 물에 대한 선제적 수질감시 강화

아리수 수질검사 ’22년 345→’23년 350 항목으로 확대, 최고 수준의 수질관리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의 2배, 먹는 물 수질기준 약 6배, 국내 최다 항목 실시
잔류의약물질, 산업용 화학물질 등 미규제 물질 5항목 신규 추가, 총 175항목
물맛 좋은 아리수 위해 ‘맛․냄새 물질 경보제’ 자체적 운영해 품질 관리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시민에게 더 안전한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먹는 물에 대한 선제적 수질감시를 강화한다고 전했다.

 

올해는 잔류의약물질을 포함한 미규제 신종물질 5종에 대한 검사를 추가해 총 350항목으로 수질검사를 확대하고, 물맛 향상을 위해 원수도 특별관리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항목 보다 2배가 많고 환경부가 정한 ‘먹는물 수질기준’ 의 60항목 보다 약 6배 정도 많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원수부터 각 가정의 수전까지 촘촘하게 수질관리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법정 검사항목은 아니지만, 매년 시민의 관심이 높거나 관리가 필요한 물질을 ‘미규제 신종물질’로 선정, 선제적으로 검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도 잔류 의약물질 3항목, 산업용 화학물질 2항목을 포함 5항목을 추가해 원수와 정수에 대하여 총 175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올해 추가된 미규제 신종물질 5항목은 의약물질인 항경련제 ‘가바펜틴’, 진통제 ‘트라마돌’, 항히스타민제 ‘펙소페나딘’과 간, 신장 면역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산업용 화학물질 ‘젠엑스’, ‘아도나’이다.

 

서울시는 아리수의 취수원인 한강 수질관리부터 철저하게 감시한다. 한강 16개 지점에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포함해 30항목을 검사한다. 또한, 팔당, 강북, 암사, 자양, 풍납 등 5개 취수 지점에 대에서는 법정 검사항목인 38항목보다 많은 325항목에 걸쳐 깐깐하게 관리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수질관리뿐 아니라 서울시는 물맛에 영향을 미치는 냄새까지 잡겠다는 계획이다. 냄새 없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맛․냄새 물질 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원수에서 맛,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관리기준을 초과해 유입될 경우 정수처리공정 운영과 수질검사 주기를 강화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발령 기준 항목은 곰팡이 냄새를 유발하는 2-메틸이소보르네올(2-MIB)과 흙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즈민(Geosmin), 취수 원수에서 검출된 농도에 따라 관심 단계와 경계 단계로 구분해 실시하고 있다. 2019년 관심단계 2회 발령 이후 현재까지 발령된 사례는 없다.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도 환경부 감시기준인 2-MIB 20ng/L, Geosmin 20ng/L보다 강화해, 서울시 자체 기준으로 2-MIB 8ng/L, Geosmin 8ng/L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없었다.

 

시는 선제적 수질감시를 위해 매년 수질검사항목을 확대, 국제기준에 맞춰 수질검사를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 1995년 53개에 불과했던 수질검사 항목이 올해 350개까지 꾸준하게 늘려왔다.

 

서울시 먹는 물 수질검사는 원수, 정수 및 병물아리수 등을 대상으로 항목에 따라 월간, 분기별, 연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검사 결과는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수질 정보에 매달 공개된다.

 

아리수가 시민에게 공급되는 배급수 과정의 수질을 24시간 516지점에서 실시간 자동측정하고, 결과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과 아리수맵(https://arisu.seoul.go.kr/arisumap/)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우리집 아리수 수질이 궁금한 시민을 위해 신청을 받아 가정에 방문해 무료로 수질검사를 해주는 ‘아리수 품질확인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질검사 신청은 국번 없이 120번(다산콜재단)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http://arisu.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인 가구 및 맞벌이 등으로 낮 시간대에 방문 수질검사가 어려운 시민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은 저녁 9시까지,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야간과 주말에도 수질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질검사 항목은 물의 맑은 정도를 알 수 있는 탁도, 세균 등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잔류염소 농도, 수소이온농도(pH), 철, 구리를 검사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원수부터 가정의 수전까지 법정 수질기준은 물론 선제적으로 강화된 수질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라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잔류 의약물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물맛까지 명품 아리수를 위해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저출생 대응 캠페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제2회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 개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및 야외광장에서 저출생 대응 캠페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제2회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은 부산시와 언론사, 부산 지역의 영유아, 부모, 단체 등 시민이 함께하는 ‘함께육아’ 인식개선과 저출생·육아 문제 소통을 위한 저출생 대응 캠페인 및 공감 프로젝트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행사로 시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마사회, 국립해양박물관, 대한적십자사 등 여러 유관기관과 시민 5천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온 부산이 당신처럼 애지중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의 메시지를 담아 ▲개막식 ▲전문가 초청강연 및 공연 ▲실내외 체험 프로그램 ▲'정책 공감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개막식은 10월 24일 오후 1시 30분 하늘연극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영유아&교사 합창대회’ 우승팀의 여는(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환영사·축사, 시상식 순으로 개최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민, 다자녀가정 및 출산친화기업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강연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책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에너지전환포럼 ‘2025 에너지전환의밤’ 참석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오후 여의도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 에너지전환포럼 ‘2025 에너지전환의 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2018년 창립된 포럼이 어느덧 7년, 사회·정치 환경 변화들이 있었지만 포럼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면서 산업 현장, 학계, 정책, 시민사회 속에서 우리 사회의 변화, 에너지전환의 큰 흐름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기후국회’를 표방하는 22대 국회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한 노력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여야 갈등 속에서도 입법권을 가진 기후특위를 발족시켰고, 해상풍력법, 전력망확충법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라는 기관 차원에서는, 공공부문보다 10년 빠른 2035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선언하고,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이어 “기후위기 대응이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할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확정을 앞두고, 정부가 최종 의견수렴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고, 국회도 헌법불합치 상태의 「탄소중립기본법」을 내년 2월까지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더보기
부산시, 생태관광 콘텐츠 낙동강 생태탐방선 화명 노선에 <노을투어> 신규 노선 도입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의 대표 생태관광 콘텐츠인 낙동강 생태탐방선 화명 노선에 '노을투어' 신규 노선을 도입하고 오는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무료로 시범 운항한다고 전했다. ‘노을투어’는 화명 선착장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석양 주제(테마) 코스다. 이번 무료 시범 운항은 시민과 관광객이 낙동강의 황금빛 일몰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마련됐다. '노을투어' 생태탐방선은 마지막 회차인 오후 5시에 화명 선착장을 출발해, ▲대동화명대교 ▲구포대교 등 주요 조망 명소를 연결하는 낙동강 일몰 감상코스 약 8킬로미터(km) 구간을 40분 동안 운항한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투어는 인근 주요 관광지인 ▲화명생태공원 ▲부산어촌민속관 ▲기후변화체험교육관 ▲금빛노을 브릿지 ▲구포시장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 탐방센터 ▲삼락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낙동강 일대를 하루 일정으로 즐길 수 있는 생태·감성형 관광 코스다. '노을투어'는 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낙동강생태탐방선 을숙도사무소(☎051-294-2131, 2135)로 전화하여 참여하면 된다. 이번 무료 시범 운항 기간에 탑승객이 탐방선 인증사진 또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