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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서울시, 상수도관의 신뢰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100억의 예산 투입해 세척 시행

대형관 21 ㎞ 45억 원, 소형관 755 ㎞ 55억 원 투입해 세척, 전담 인력 100명 채용
고압수 회전 분사 및 브러쉬 회전 방식 등 다양한 기계 세척 신기술 적용
상수도관 세척 후 탁도, 잔류염소 등 수질검사 결과, 수질 개선 효과 확인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도심 속 먹는 물길인 상수도관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올해 100억의 예산을 투입해 세척을 본격 시행한다고 전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환경부 고시에 따라 2021년부터 연도별 계획을 세워 주기적으로 상수도관을 세척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30년까지 우선순위로 세척이 필요한 대형관(지름 400 ㎜ 이상) 414 ㎞ 구간 중, 올해는 45억 원을 투입해 21 ㎞를, 소형관(지름 80~350 ㎜)은 55억 원을 투입해 755 ㎞ 구간을 세척한다.

 

세척 방법은 대형관은 기계를 투입해 고압수 회전 분사 및 브러쉬 회전 방식으로 세척을 실시하고, 소형관은 기계 세척과 공기 주입으로 충격파 생성을 통한 세척 방식으로 말끔하게 씻어낸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본격적인 대형관 세척에 앞서 관 세척 민간기술 발굴을 위해 지난 2020년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021년에는 시범사업으로 대형관 20개 구간 8.6 ㎞, 2022년에는 25개 구간 16.0 ㎞를 기계 세척을 실시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09년부터 자체적으로 상수도관 세척을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상수도관 세척을 전담하는 인력을 채용해 실시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수도관 세척 대상 구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세척을 위한 작업구 및 퇴수구 설치 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도 소형 상수도관 세척 전담 인력 100명을 채용했고, 이들은 서울시 8개 수도사업소에서 4월부터 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상수도관 세척 결과, 물의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평균 탁도는 0.36 → 0.19 NTU로 0.17 NTU 개선되고, 미생물 번식 억제를 위한 잔류염소는 0.24 → 0.32 ㎎/ℓ로 0.08 ㎎/ℓ 향상되어 수질 개선의 효과를 확인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맑은 물 생산은 물론 주기적으로 수도관을 교체‧세척하는 등 공급 과정도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라면서 “고품질의 아리수를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해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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