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23.8℃
  • 맑음강릉 28.5℃
  • 맑음서울 23.2℃
  • 맑음대전 23.4℃
  • 맑음대구 24.4℃
  • 맑음울산 24.7℃
  • 맑음광주 23.6℃
  • 맑음부산 24.8℃
  • 맑음고창 22.7℃
  • 맑음제주 20.0℃
  • 맑음강화 20.4℃
  • 맑음보은 23.0℃
  • 맑음금산 24.1℃
  • 맑음강진군 25.4℃
  • 맑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상하수도

서울시, 지난 4년간 코로나19가 서울시민의 수돗물 사용 패턴에 끼친 영향 분석해 공개

2019-2022년 지난 4년간 코로나19 전후 수돗물 사용량으로 본 서울시
상업‧공공시설 사용 ‘일반용’과 ‘욕탕용’ 수돗물 사용, 지난해 보다 늘어
25개 자치구 중 증가율 1위는 중구, 감소율 1위는 구로구 지역 특성 반영
수돗물 최다 소비 상업시설은 코엑스․센트럴시티, 공공시설은 서울대․서울아산병원
올해 1분기 사용량은 2억 5천만 톤으로 전년동기비 0.7% 증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지난 4년간 코로나19가 서울시민의 수돗물 사용 패턴에 끼친 영향을 분석해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석 대상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팬데믹 영향 기간인 2020~2022년 서울시의 ▴연간 수돗물 총사용량 ▴가정용‧일반용‧욕탕용 3개 업종별 사용량 ▴물 사용량 영향요인 ▴자치구별 사용량 등이다.

 

지난해 업종별 수돗물 소비 키워드는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이다. 작년 한 해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에서 사용하는 ‘일반용’과 대중목욕탕에서 사용하는 ‘욕탕용’ 사용은 늘고, ‘가정용’ 사용은 줄었는데, 이는 팬데믹 기간 ‘가정용’은 늘고 ‘일반용․욕탕용’이 줄었던 것과 정반대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수돗물 사용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째 감소했으나, 지난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방역 정책이 큰 폭으로 완화되면서 일반용과 욕탕용 수돗물 사용은 전년 대비 6.2%인 1,800여만 톤 이상 증가했다.

 

2021년 팬데믹 기간 사적 모임 금지 등 강도 높은 방역 정책으로 ‘일반용’ 사용은 2019년 대비 15% 감소한 2억 8천만 톤까지 감소했다. 이후 점차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2022년에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3억 3백만 톤을 기록했다. 특히, 하반기 월평균 증가량이 7.5%로 상반기 월평균 증가량 4.2%의 약 180% 수준으로, 시민의 일상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욕탕용’ 사용 역시 업종 특성상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19년 대비 56.2%까지 급감했으나, 지난해에는 일상 회복에 따른 영업 재개로 1·4월을 제외한 모든 기간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더욱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상반기 월평균 증가량 2.5% 대비 하반기 월평균 증가량은 26.4%를 기록했다.

 

반면, 팬데믹 기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용’ 사용은 2019년 대비 3.4% 늘어난 7억 3천만 톤으로, 2022년에는 대면 활동 재개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한 7억 4백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사용량 7억 1천만 톤 수준으로, 코로나 영향 해소에 따라 예년 수준의 물 사용 패턴으로 돌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별 수도사용량의 경우, 지역별로 증감양상이 혼재돼 나타났다. 중구는 서울 시내 대표 상업지구로 팬데믹 기간 사용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에 ‘일반용’ 사용이 8.8% 증가하는 등 전년 대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와 반대로 구로구는 전년 대비 사용량이 2.7% 감소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사용량 증가 상위 자치구는 중구 4.7%, 종로구 2.4%, 강남구 1.2% 순으로 주로 사무실 및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이다. 반면, 사용량 감소 상위 자치구는 구로구 2.7%, 강북구 2.4%, 도봉구 2.4% 순으로 주로 상업시설 대비 주거지 밀집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 단일 고지량으로 수돗물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복합문화시설‧대학교‧대학병원 등의 다중이용시설로 나타났다.

 

복합문화시설 가운데는 ‘코엑스’(강남구 삼성동 소재)가 연간 약 66만톤의 수돗물을 사용해 상위에 집계됐고, ‘센트럴시티’(서초구 반포동 소재)가 약 64만톤을 사용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코엑스의 경우 ’21년 대비 사용량이 14.9% 증가했는데, 방역정책 완화에 따른 방문객 수 증가 등 영향을 엿볼 수 있다.

 

대학‧대학병원 가운데에는 서울대학교(관악구 신림동 소재)와 서울아산병원(송파구 풍납동 소재)이 수돗물 사용량 상위 건물로 집계됐다. 이들 건물은 연간 약 170여만 톤을 사용했는데,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사용하는 업태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발생 전․후 연간 수도 사용량을 살펴보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서울시민의 연간 수돗물 사용량은 10억 6,506만톤이었으나, 팬데믹 이후 2020년 10억 4,543만톤, 2021년 10억 2,439만톤, 2022년 10억 1,735만 톤으로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체적으로 회복이 덜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분기 사용량은 2억 5천만 톤으로 전년동기비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코로나19 외에도 여러 사회․경제적 요인들이 수돗물 소비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구․기온․경제 상황․생활 양식 등 다양한 변수들이 수돗물 사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사용은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움직이며 경제 상황 등에 따라 증가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해 경제와 사회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하나의 지표”라면서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수돗물 사용 증가가 예상되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올 한해 480억 원 투입해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행복 프로젝트> 추진
[환경포커스=서울]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우선, 어린이 존중문화의 확산을 위해 어린이 패스트트랙 행사규모를 대폭 키운다. 지난해 11월 고척돔에서 개최된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한 ‘어린이 패스트트랙’은 ‘어린이를 존중하고, 권익을 보호하려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큰 시발점이 되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만 80만명 규모의 스포츠 및 문화 행사 등에서 운영하게 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입장객은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전용 입구로 바로 입장 가능하여, 부모의 양육스트레스를 완화할 뿐 아니라,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정책의 주인공이되어 눈높이 정책을 제안하는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은 오는 5월

정책

더보기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 최종 결과 보고 받아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호영·이하 연금특위)는 4월 30일(화) 오전 10시에 제12차 전체회의를 열어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상균)로부터 연금개혁 공론화 결과 등을 보고받았다.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7개 의제에 대한 시민대표단 설문조사의 상세한 결과치와 함께 공론화 전 과정을 보고하였다. 공론화위원회 김상균 위원장은 연금개혁 공론화는 공론조사의 보편적 방식과 절차에 따라 설계·진행하였고, 의제숙의단·시민대표단 모집과 숙의자료집 발간 등 모든 과정에서 대립되는 관점을 가진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단계 숙의 과정을 모두 마친 후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등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공론화 결과의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연금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모두 인상하는 방향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의 필요성에 대하여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확인되고 ▲국민연금기금의 고갈 시점을 최대한 연장시켜야 한다는 시민대표단의 방향성도 드러났으며 ▲퇴직연금의 준공적연금 개편 대안이 가장 많이 선택된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