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지하수 중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시설 20곳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하수 중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사전에 파악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고자 실시됐다. 실태조사 대상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해 노로바이러스에 취약한 부산시 소재 식품제조업소, 유치원, 병원, 집단급식소 등 20곳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체다. 주요 증상으로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이 있으며,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겨울부터 봄까지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는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위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하수 중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 조사를 지속 실시해오고 있으며, 매년 다른 조사대상 시설을 선정한 후 이들 시설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를 채수해 노로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방지를 위
[환경포커스=서울] 지난해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4,546만톤(추정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서울시가 국제사회에 온실가스 감축을 선언한 2005년 대비 8.1%, 전년 대비 0.3% 감소한 수치라고 전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려면 보통 2년이 소요돼 정책 실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건물, 수송부문의 전력, 도시가스 등 월간 가집계 통계자료가 발표되는 에너지원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치를 산정하여 정부보다 먼저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폭염·한파 등으로 전력 수요가 이례적으로 늘어났던 연도를 제외하고, 2005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평균 0.5%씩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송, 산업, 발전 부문에서 각각 233만톤(22%), 125만톤(33%), 88만톤(62%)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의 연비개선, 친환경차 보급과 배출량이 높은 공장·발전소의 타 지역 이전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장 큰 비중(약 70%)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2021년 배출량은 2005년 대비 소폭(1.2%, 37만톤) 증가했다.
[환경포커스=서울]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지역별로 강우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강우를 감지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에 서울의 장마기간은 17일로 평년 대비(수도권 31~32일) 약 15일 적었고 연 강수량도 1,186㎜로 평년(1,417㎜)에 비해 적었으나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게 관측되었다. 자치구별 강우 편차도 최대 379㎜ 정도로 컸다.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은 기상관측장비인 ‘강수량계’에 일정량의(시간당 3mm이상) 강수가 유입되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수방 담당자, 시설물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돌발 호우 같은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게릴라성 호우 등으로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경우 발생하는 하천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하천별로 해당 자치구가 동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체제를 강화한다. 작년 도림천에서 시범 운영하던 것을 서울시 내 전 하천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기존에 자치구별로 하천 통제보다 진출입에 대한 통제성이 강화될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초·중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놀면서 배우는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기후변화 탐사대> 참여 신청을 오는 10일 화요일부터 받는다고 전했다. <기후변화 탐사대>는 미래세대의 기후변화와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되며 온라인 수업과 신재생에너지 교구 체험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수업은 기후변화 원인과 문제점, 탄소중립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생활 속 에너지 절약법에 대해 배워본다. 교구 체험은 태양광 패널이 부착된 로봇을 만들며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학년별 수준을 고려해 초등학교 저학년은 ‘공룡로봇’,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은 ‘우주탐사로봇’ 교구를 활용해 진행된다. <기후변화 탐사대>는 서울시환경교육포털(https://ecoedu.seoul.go.kr/)을 통해 10일(화)부터 6월 28일(화)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50명씩 무료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저학년, 고학년·중학생 각각 25명씩 총 50명 선착순 접수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기후에너지정보센터(02-2133-3718~9)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 수업은 매주 토요일 10시, 14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지정한 제3차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개 구역(관악·광진·성동)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미세먼지 집중관리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어린이·노인 이용시설 밀집지역 등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운영하여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하고 노출저감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는 사업이다. ‣법률근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제22조 ‣지정요건 : 미세먼지(PM10) 또는 초미세먼지(PM2.5)의 연간 평균농도가 환경기준[PM10(연평균) 50㎍/㎥, PM2.5(연평균) 15㎍/㎥]을 초과하고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집중된 지역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대상지 관악·광진·성동 등 3개 구역에는 구별 3억원씩 총 사업비 9억원을 지원, 5월부터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관악구 신림사거리 일대는 직화구이 음식점이 많고, 교통량이 밀집한 특성을 반영하여 직화구이 음식점 방지시설 지원, 분진흡입차 운영,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광진구 아차산로 58길 일대는 대형공사장이 있고, 교통량이 밀집한 특성에 따라 살수·분진흡입차 확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2022년 하반기 ‘소풍 결혼식’을 올릴 예비부부를 10월 30일까지 수시접수를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 월드컵공원은 친환경 공원 문화 조성을 위해 2015년부터 소풍 결혼식을 운영해왔다. ‘소풍 결혼식’은 일회성 꽃장식 자제, 다회성 용기 사용 및 비가열식 피로연 음식(도시락 등), 친환경 캠페인 등을 통해 하객과 함께 만드는 에코 웨딩이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제로웨이스트 문화에 동참할 수 있어 젊은 예비부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예식 컨설팅 및 진행을 위한 협력단체 ‘그린웨딩포럼’과 ‘좋은날’을 통해 각각 ‘나무 심기 또는 기증’,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같이 하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례 및 폐백 등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며 웨딩사진은 셀프 촬영하고, 평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예복을 준비한다. 이처럼 예비부부가 직접 결혼식의 컨셉을 기획하며, 착한 비용으로 개성 있는 예식을 진행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지난해 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된 소풍결혼식(피로연 포함)의 전체 평균 예식 비용은 850만원 정도로, 보편적인 결혼식보다
[환경포커스=국회] 주방 등에서 조리시에 발생하는 ‘조리초미세먼지(조리흄, cooking fumes)’에 대한 정부의 저감사업 실시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다. 박대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경남 진주갑)은 6일(금), 조리초미세먼지 저감사업 실시 근거 마련과 작업환경측정 의무 대상에 급식실을 포함하는 등의 내용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미세먼지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등 2건의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폐암에 걸린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가 직업성 암으로 산재가 처음 인정된 이후 급식실 조리 종사자 암 산재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도 조리공간에서 음식의 조리 과정 중에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비흡연 여성들의 폐암 발병률 증가 원인으로 제시한 바 있다. 산재 인정 당시, 근로복지공단은 기름을 고온으로 조리할 때 발생하는 ‘조리흄(cooking fumes)’에 해당 학교급식 조리사들이 장기간 노출된 것이 폐암 발생의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했었다. 현행법은 미세먼지 정책 수립에 필요한 미세먼지 배출 관련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실태조사 대상에 조리공간에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가 급증한 의료기기인 ‘산소포화도측정기’에 대하여 4월중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약처 인증없이 수입판매한 업체 5개소를 형사입건하였다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 3월말 사전예고 후 주요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산소포화도 측정기 23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이들 중 식약처 인증 없이 코로나19 용도로 수입한 업체 5개소를 형사입건하였으며 이들이 수입한 무인증 산소포화도측정기는 5만여개, 판매 금액은 2억원에 달했다. 산소포화도측정기는 정부에서 작년 10월경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게 배부하여 환자가 스스로 혈액 내 산소량을 측정해 ‘저산소증’ 같은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특히 고위험군 확진자에게는 필수적인 의료기기로 알려져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식약처의 복잡한 의료기기 수입인증 절차를 회피하기 위해 의료용이 아니라 ‘레저용’ 기기로 수입하였으나 실제로는 의료기기 인증제품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용 목적으로 수입·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산 저가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장난감 가격에도 미치지 않는 개당 약 1천 원에 수입된 제품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오는 5월 9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현재 12곳에서 6곳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전했다. 시는 그동안 도시철도역과 공원 등 도심 곳곳에 임시 선별검사소 17곳(드라이브 스루방식 3곳 포함)을 365일 연중 운영해 왔다. 하지만, 검사자수 감소에 따라 지난 5월 1일부터 5곳의 운영을 중단한데 이어, 추가로 6곳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했던 지난 3월에는 하루 최대 1만4천5백여 명이 PCR 검사를 받기도 했으나, 동네 병·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RAT)가 시행되면서 검사자수가 크게 줄어 최근에는 하루 검사자수가 6백~7백명선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은 약 280만 명(PCR 244만 명, 신속항원검사 3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월 9일부터 운영이 중단되는 임시 선별검사소는 운서역(중구), 선학경기장(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연수구), 소래포구역(남동구), 열우물경기장(부평구), 아시아드주경기장(서구) 등 6곳이다. 이에 따라 5월 9일 이후에는 주안역(미추홀구), 송도 미추홀타워 앞(연수구), 인천시청 광장(남동구), 부평역(부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출동·분류·이송 등 초기대응과 집중치료를 담당하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가 2일 개소하고, 본격 진료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정신응급의료센터 공모에서 최종 운영자로 선정됐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자해나 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응급환자가 내원하면,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동시에 진행해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신속하게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센터는 응급의료센터 내 정신응급환자 전용 병상 2개를 마련하는 한편, 정신건강의학과 전담전문의와 행정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또 전담 간호사 5명을 배치하는 등 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센터는 24시간 상시 대응체제를 갖추고 환자 발생 시 최대 3일간 관찰 및 내‧외과 진료를 시행하게 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하게 된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인천지역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으로 그동안 기존 정신의료기관에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던 응급치료‧처치가 필요한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치료체계가 확립될 수 있기를 기대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