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국회]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은 27일 21대 처음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짖음 방지 목걸이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요청했다. ‘짖음 방지 목줄’이란 짖는 행위를 교정하기 위해 개 목에 채워 소리가 나면 전류가 흐르도록 하여 행위를 교정하는 목줄이로 제품에 따라 최대 4000V 이상의 전류가 흐르는데 이는 경찰이 사용하는 전기충격기의 전압 3000~6000V와 비교할 때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현재는 인터넷에서 아무런 제재 없이 짖음을 교정하기 위한 ‘짖음 교정용 목줄’을 약 30,000원~200,000원 등 다양한 금액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맹성규 국회의원은 이러한 ‘짖음 방지 목줄’에 대해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구매 제재 또는 안전기준 수립 등의 역할을 요구했다. 분명히 전기를 흐르도록 하는 위험한 물건인데도 불구하고 견종에 따른 사용 방법을 고시한다거나 용도 외 사용을 규제하는 등의 제재가 전혀 검토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해당 내용을 잘 살펴보겠다고 답변하였다. 맹성규 의원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주무
[환경포커스=수도권]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대표 캐릭터인 반달이와 꼬미의 탄생 이야기를 주제로 ‘국립공원 반달이와 꼬미 손글씨 공모전’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 달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한 작품을 응모할 수 있으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공모양식을 내려 받아 나만의 손글씨로 작성한 작품을 사진촬영 또는 스캔하여 등록가능하고 응모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손글씨 공모전 페이지(www.knps.or.kr/handwriting)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홍보실(033-769-9445)로 문의하면 된다. 수상작은 독창성, 심미성, 활용가능성을 국립공원공단 내부 직원과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대상 수상작에게는 환경부 장관상 및 부상 100만 원이 수여되며 해당 손 글씨는 국립공원 글씨체로 활용될 예정이다. 2004년에 개발된 국립공원 대표 캐릭터 반달이와 꼬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반달가슴곰을 구체적이고 친근하게 표현됐다. 반달이와 꼬미는 지리산에서 함께 사는 반달가슴곰으로, 반달이는 밀렵으로 부모를 잃은 꼬미를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어른 곰으로 꼬미는 반달이를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는 올해 3월 29일 청주시 도심에서 포획된 여우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여우’가 아닌 ‘북미산 여우’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좌 3월22일 세종시 출몰/우 3월29일 청주시 출몰 환경부는 올해 3월 22일 세종시 조치원 인근에서 여우를 봤다는 제보에 따라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공단 생물종보전원 연구진과 함께 여우를 추적했다. 생물종보전원 연구진은 여우의 활동 예상 지역에 무인카메라와 생포 덫을 설치하고 분변을 채취하는 등 주변 흔적 등을 조사했다. 3월 29일 청주시 도심지 인근에 다시 출현한 여우를 포획‧유전자를 분석하여 이 여우가 ‘우리나라 여우’가 아닌 ‘북미산 여우’임을 최종 확인했다. 현재 여우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생물종보전원 중부센터(소백산)에서 보호 중에 있다. ‘북미산 여우’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등 법정관리종에 해당되지는 않으나, 야생에 방사될 경우 우리나라 여우와의 교잡, 유전자 변이, 서식지 및 먹이 경쟁 등의 우려가 있다. 이에 환경부는 전문가 논의를 거쳐 동물원에 인계 등 적정 조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우’ 또는 ‘붉은여우(Red fox, Vulpes v
[환경포커스=세종] 국립생태원은 ‘세계 펭귄의 날’을 기념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남극 생태계 지표생물인 펭귄을 주제로 ‘세상의 모든 펭귄전’을 4월 25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알렸다. ‘세계 펭귄의 날’은 미국 맥머도(McMurdo) 남극관측기지에서 지구온난화와 서식지 파괴로 사라져가는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남극 펭귄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매년 4월 25일을 기념일로 정한 날이다. ‘세상의 모든 펭귄전’은 친환경 제품 디자이너 이지영 작가의 작품으로, 지구온난화와 서식처 파괴 등으로 생존을 위협받는 펭귄의 모습을 친숙하게 풀어내 아이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인다. 60개의 연탄 위에 전 세계 펭귄을 세워놓은 ‘펭귄타워’, 펭귄모양으로 만든 ‘눈꽃송이 모빌’ 등 8점의 독특한 작품을 통해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기후변화 문제와 남극 펭귄의 위기 상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세상의 모든 펭귄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립생태원 정식 개관 전까지는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의 사이버전시교육마당과 유튜브 등에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4월 23일부터 야외전시구역은 개방했
[환경포커스=수도권]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3월 31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및 화천군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4월 1일부터 환경부 차관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의 역할을 맡게 됨에 따라 마련됐다. ▶홍정기 환경부차관이 31일 오후 강원 화천읍 풍산리 일대 야생멧돼지 이동차단 울타리의 설치상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울타리 유지·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제공> 또한, 봄철 이후 멧돼지 포획, 폐사체 수색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비하여 현장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홍정기 차관은 3단계 광역울타리 노선 중 춘천~화천 구간의 울타리 설치상태를 점검하고, 울타리 출입문 개폐상태 및 훼손 지점에 대한 즉각 조치 등 울타리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화천군 등 관계자에게 당부했으며 화천 화천읍 풍산리 지역의 소독통제초소와 파로호 지역을 방문하여, 최근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수 발생한 화천읍 풍산리와 동촌리 지역을 오가는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
[환경포커스=수도권]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에 서식하는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등 222종의 멸종위험도를 재평가한 ’국가생물적색자료집‘ 개정판을 3월 24일 발간한다. 국가생물적색자료집은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지역적색목록 기준에 따라 국내 자생종의 멸종위험도를 평가한 자료다. 우리나라 조류(鳥類), 양서·파충류, 어류 등 야생동물 222종의 멸종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멸종우려범주의 총 종수는 88종으로 평가‧확인되었다. 위급(CR)범주는 2011년 5종에서 2019년 11종으로 증가했으며, 11종은 넓적부리도요, 느시, 붉은가슴흰죽지, 붉은해오라기, 청다리도요사촌, 뿔종다리, 양비둘기 등 조류 7종을 비롯해 남방동사리, 부안종개, 여울마자, 좀수수치 등 어류 4종이다. 위기(EN)범주는 36종에서 34종으로, 취약(VU)범주는 50종에서 43종으로 각각 줄었다. 특히, 양비둘기(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는 2011년에는 최소관심(LC)에 속했으나, 2019년에는 위급(CR)으로, 흰수마자(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는 취약(VU)에서 위기(EN)로 각각 평가되었는데, 서식지 파괴 등과 같은 외부 요인이 멸종위험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범주가 2011년보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생물 종수가 5만 2,628종이라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1996년 이후 매년 국가생물자원 종합목록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자생종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10만 여종의 생물이 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96년 2만 8,462종을 처음 집계한 이래 지금까지 2008년 33,253종, 2018년 50,827종, 2019년 5만 2천종 이상이 기록되었다. 2019년 한 해 동안 한국나무벌, 참닻꽃, 꼬마휜횡극모충 등 466종의 신종을 비롯해 조선흑삼릉, 적갈색따오기, 동공날씬이갯민숭이붙이, 함평매부리 등의 미기록종을 포함하여 총 1,801종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지금까지 국가생물종목록에 기록된 생물은 척추동물 2,009종(포유류 125종 등), 무척추동물 2만 8,666종(곤충 1만 8,638종 등), 조류(藻類) 6,158종, 식물 5,517종, 균류 및 지의류 5,421종, 원생동물 2,018종, 세균 2,839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신종인 황줄꽃무지(Mawenzhena koreana), 유로말루스 코
[환경포커스=수도권]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봄꽃 개화소식과 함께 국립공원별 개화시기, 장소 등 봄철을 앞둔 국립공원의 탐방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봄꽃 소식은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 자연관찰로와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야생화단지에서 1월 24일 복수초가 꽃봉오리를 터트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복수초 개화는 지리산의 경우 지난해 2월 5일보다 12일, 계룡산의 경우 지난해 2월 21일에 비해 31일 빨랐다. 쌍떡잎 식물인 복수초는 여러해살이 풀로 노란색의 꽃이 핀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에서도 2월 4일 복수초를 시작으로 2월 9일 여수에서 변산바람꽃과 복수초가 꽃을 피웠다. 거문도에서는 유채꽃이 2월 13일 개화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매화 중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가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1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2월 초 만개했다. 아직 겨울이 남아있는 설악산도 2월 1일 노루귀를 시작으로 복수초 2월 4일, 변산바람꽃 2월 11일 등 작년보다 일찍 봄 소식을 알렸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본격적인 봄꽃 개화는 막바지 추위가 지나가는 3월 5일(경칩)을 기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3월 초 지리산을 시작으로 노란꽃의 산수유와 생강
[환경포커스=수도권]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2월 19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연천군 백학면 및 장남면,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8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월 20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월 20일 폐사체 8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시 64건, 연천군 70건, 화천군 81건의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체 237건이 됐다.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하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확진된 폐사체 중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발견된 폐사체 6개체는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화천군에서 발견된 폐사체 2개체는 지난 2월 17일 양성개체가 발견된 지점과 2.2~2.3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 지역에서는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철저히 수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는 유해야생동물 인명 피해 보상 및 예방시설 지원을 확대하는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 및 피해보상 기준·방법 등에 관한 세부규정’을 2월 19일 개정·시행한다. 유해야생동물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로 멧돼지, 고라니, 꿩, 참새 등이 있다.(단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제외) 이번 개정안은 정부의 요구에 따라 멧돼지 포획 활동 과정에서 수렵인이 인명 피해를 보는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농가에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먼저, 질병 예방 활동 등을 위한 유해야생동물 포획 과정에서 수렵인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상금을 받으려는 사람은 지자체에 ‘야생동물 인명피해 보상신청서’를 제출토록 했다. 피해보상액은 최대 500만 원이고, 사망의 경우 최대 1,000만 원의 사망위로금과 장례 보조비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은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을 위해 지자체에 멧돼지 포획 강화를 요청했던 지난해 10월 14일부터 적용된다. 또한, 농업인이 농업 활동을 하는 지역과 거주하는 주소지가 다른 경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