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 (목)

  • 맑음동두천 -10.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9.5℃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5.1℃
  • 맑음울산 -5.2℃
  • 맑음광주 -4.6℃
  • 맑음부산 -3.6℃
  • 맑음고창 -5.5℃
  • 구름많음제주 1.8℃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8.9℃
  • 맑음금산 -7.6℃
  • 구름조금강진군 -3.1℃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종합뉴스

서울시, 인구 위기 시대, 청년의 인권을 말하다 주제로 <2024 서울 인권 포럼> 개최

10.30(수) 인권위원회, 전문가, 청년 등 130여명 참석…‘인구위기와 청년인권’ 주제
▴청년 일자리 문제 ▴주거 불안 ▴출산율 저하 등 청년 인권 현안 논의
서울시가 나서 청년 인권을 지키기 위한 정책적 접근과 해결책 모색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인구 위기 극복 및 청년이 직면한 다양한 인권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0월 30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인구 위기 시대, 청년의 인권을 말하다』를 주제로 ‘2024 서울 인권 포럼’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와 주거 불안, 출산율 저하 등 청년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인권이슈를 공론화함으로써, 서울시 인권위원회가 청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포럼에는 배보윤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박정호 명지대학교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를 비롯해 일자리, 주거, 출산 각 분야의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 ▴4개의 발표세션 ▴전문가 패널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배보윤 서울시인권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출산율 급감, 청년 실업, 교육 제도 등 다양한 문제가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향후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 공동체 유지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들에게 더 나은 기회균등과 공정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최기식 변호사(서울시인권위원회 부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박정호 교수(명지대학교 실물투자분석학과), 정승국 교수(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이정규 센터장(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장), 오지의 의사(산부인과 의사/‘출산의 배신’ 저자), 구성한 변호사(법률사무소 화창 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서 분야별로 청년이 겪고 있는 각종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고, 청년 인권을 위한 정책적 접근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정호 교수(명지대)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와 이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가 초래하는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지적하고, 서울과 다른 지역 간 격차가 커지는 현상에 주목하며, 이러한 상황이 청년들에게 기회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프랑스 코트 다쥐르의 사례처럼 각 지역에 맞는 산업과 문화를 개발해 청년들이 다양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강조했다.

 

정승국 교수(고려대)는 청년 고용의 핵심 문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불균형, 고용과 숙련 형성의 불균형 문제를 강조했다. 해결책으로는 청년들에게 직업 훈련 및 도제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유럽의 사례처럼 상향 이동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규 센터장(서울시중앙주거복지센터)은 청년층의 무주택 비율이 높고 1인 가구 비율도 상승하고 있는 청년 주거현황, 서울시 청년 안심주택과 청년 이사비 지원 등 국내 청년 주거정책, 사회적 자산 형성과 일자리 교육을 결합한 패키지형 지원 방식이 많은 스웨덴 및 뉴질랜드 등 주요 해외 사례를 소개하였다. 청년층의 경제적 사회적 상황이 다양하므로 단일 정책보다는 소득 및 자산에 따라 세분화된 지원이 필요하며, 청년주거 정책을 통해서 청년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주거 문제가 얼마나 해소되었는지 평가를 하는 시스템을 강조하였다.

 

오지의 의사(산부인과 의사/‘출산의 배신’ 저자)는 많은 청년이 불확실성, 효율성 저하, 그리고 자율성의 제한으로 인해 출산과 육아를 꺼리고 있다고 말하며 현대 문명에서 효율과 경쟁을 중요시하는 반면, 출산과 육아는 통제하기 어려운 생물학적 과정이기에 부담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햇빛 세계(모든 것이 완벽하게 통제 가능한 사회)와 뿌리 세계(임신, 출산, 육아 등 불확실한 사회)로 비유하면서 두 세계 사이의 건전한 균형을 회복하고, 청년들의 행복과 삶의 질이 올라가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성한 변호사(서울시인권위원회 위원)는 청년들의 취업과 경제적 자립이 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가 잘 하고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의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였고, 자녀 수에 따른 세제 혜택, 남성과 여성 모두의 육아휴직 사용을 의무화하는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아교육과 공교육 강화, 긍정적인 육아 이미지를 전달하고 불필요한 비교 경쟁을 줄이기 위한 미디어의 역할을 강조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이동 서울시 인권담당관은 “인권도시 서울, 사각지대 없는 인권 실현을 위해 인구위기 시대에 청년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각계의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라고 말하며,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은 서울시가 인구 위기 시대에 필요한 인권 기반의 청년 정책 수립에 지속적으로 연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한파 대비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 가동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12월 25일 목요일 오후 5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목) 오후 9시 기준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으로,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수도관 동파 경계단계 발령 및 신속 복구를 위한 동파 대책 상황실 운영 ▲68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응급실 감시 체계 유지 ▲노숙인·쪽방주민·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 ▲비상 대응체계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노숙인 및 거리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현장 순찰과 상담을 강화하고, 응급 잠자리 제공과 방한용품 지원을 확대한다.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각 부서와 자치구는 빈틈없이 상황을 관리하고

정책

더보기
조경태 의원, 한국해운조합 방문…연안해운 활력 제고 위한 ‘현장 소통’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조경태 의원(국민의힘·부산 사하을)은 2025년 12월 30일, 연안해운 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운조합 본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조경태 의원과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이 그간 지속적으로 논의해 온 연안해운 발전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현장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조 의원과 이 이사장을 비롯해 조합 임직원들이 참석해 내항해운 전반에 걸친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한국해운조합은 연안해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내항상선 선원 비과세 소득 확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 ▲선내 근로환경 개선 지원을 위한 「선원법」 개정 ▲외국인 해기사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 ▲우수선화주 세제혜택 확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내항해운지원 특별법」 제정 및 우수선화주 인증제도 예산 확보 등을 건의했다. 조경태 의원은 간담회에서 “조합이 연안해운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선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신월여의지하도로에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 설치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진입 높이에 제한이 있는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에서 반복 발생해 온 ‘차량 끼임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을 신월여의지하도로(신월IC~여의대로)에 설치하고, 29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현재 서부간선지하도로(성산대교남단~금천IC)에도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구조물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2021년 개통한 신월여의지하도로·서부간선지하도로는 제한높이 3m인 소형차 전용도로이다. 모든 승용자동차, 승차정원이 15인 이하인 승합자동차, 1톤 이하 화물자동차(총중량 3.5톤 이하) 등이 진입할 수 있으나 높이 제한을 초과하는 차량이 진입해 시설물에 끼이는 사고가 지속 발생해왔다.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은 차량이 지하도로에 진입하기 전 차량 높이를 측정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즉시 운전자에게 알리고 우회를 유도하는 사전 예방형 안전 시스템이다. 차량의 형상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라이다’와 높이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레이저’를 활용한 이중 감지 방식으로 차량 높이를 자동 판별한다. 높이 제한을 초과한 차량이 감지되면 대형 디지털 안내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