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새 정부의 123대 국정 과제 확정에 따라 기후·환경 분야 5개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탈탄소 문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9월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18년 대비 40% 감축)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전략을 수립하고, 2035년 감축 목표와 2050년 장기 감축 로드맵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산업법 제정, 녹색 공공조달 확대, 전기차 전환 가속화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산업의 탄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탄소중립포인트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기후·환경 분야 'K-이니셔티브'를 창출하여 국제적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국민 숙의 과정을 거쳐 연내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페트병 재생 원료 사용 의무율을 30%로 상향할 계획이다. 한국형 에코디자인 도입, 폐배터리·태양광 폐패널 등 품목별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통해 순환이용성을 높이고 , 순환경제 선도 기업과 산업단지를 지원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후 적응 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내 제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대책을 수립하여 국가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검독수리(Aquila chrysaetos japonica)'의 번식 둥지를 국내에서 77년 만에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한라산 북쪽 절벽 약 90m 지점에서 지름 2m, 높이 1.5m에 달하는 둥지를 발견했으며, 망원카메라를 통해 성조 암수 한 쌍과 새끼 한 마리가 서식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둥지는 마른 나뭇가지와 풀잎, 솔가지로 만들어졌고, 새끼의 성별은 외형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7월 추가 조사에서는 이들이 둥지를 떠난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검독수리가 번식지를 쉽게 옮기지 않는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같은 장소에서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검독수리 번식 둥지가 확인된 것은 1948년 경기도 예봉산·천마산에서 미군 장교 로이드 레이몬드 울프가 발견한 기록 이후 처음이다. 울프는 당시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 관찰한 내용을 1950년 미국 조류학술지 ‘디 오크(The Auk)’에 발표했다 검독수리는 날개 폭이 2m가 넘는 대형 맹금류로, 국내에서는 주로 겨울철새로 관찰돼 왔다. 그러나 이번 한라산 사례는 국내 자생 텃새 집단이 존재한
[환경포커스=서울]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단장: 국무1차장 김영수)과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지원사업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충전기 관리 부실, 사업비 집행 부적정 등 다수의 위법·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9월 17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매년 급증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관련 예산(2025년 6,187억 원)에 비해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합동으로 진행되었다. 점검 결과,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충전기 2,796기가 미운영 상태로 방치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특히, 한 사업수행기관(A사)은 전국적으로 4,000기의 충전기를 운영하면서 전기요금을 미납해 2,796기를 1년 이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는 21,283기의 충전기 상태정보가 정확하게 표시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정부는 미운영 충전기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상태정보 미확인 시 담당자에게 즉시 알람이 발송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비 집행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총 97.7억 원의 보조금이 회수되었는데, 여기에는 사업계
[환경포커스=세종] 9월 16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새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가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됨에 따라 탄소중립 실현,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등 기후·환경부분 5개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책임지고 달성할 이행전략을 수립하고, 2030 목표 대비 진전된 2035 감축목표를 연내 수립함과 함께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장기 감축 이행안(로드맵)을 마련한다. 아울러, 탄소중립산업법 제정, 녹색 공공조달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산업의 탄소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연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 가속화를 지원한다. 또한, 탄소중립포인트제 인센티브 강화 등으로 국민참여를 확대하며, 기후환경분야 케이(K)-이니셔티브 창출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후·환경 국제적 위상(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 국민 숙의과정을 거쳐 연내 국가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로드맵을 수립하고, 한국형 에코디자인 등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도입 및 폐배터리 등 품목별 순환이용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순환이용성을 제고해 나간다. 아울러, 순환경제 선도기업·산단 지원 및 참여 촉진, 신기술 규제특례(샌드박스) 운영 등으로 순환경제 기업 경쟁력을
[환경포커스=국회] 멸균팩 재활용률이 여전히 2%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환경부의 소극적 대응이 정조준됐다. 행사를 주최한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과거에는 재활용이 어렵다고 했지만 지금은 기업도, 지자체도 모두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 서초·관악·노원·도봉구가 이미 손을 들었다. 그런데도 걸림돌로 지목되는 건 환경부라는 인식이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국정감사 때마다 같은 질의가 반복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제도 개선이 늦어지는 현실을 강하게 꼬집었다. 첫 번째 영상으로 발제에 나선 Monika Romenska(유럽 포장재책임재활용협회 EXPRA 총괄)는 유럽의 생산자책임재활용(EPR)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민관 협력과 체계적 수거·선별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이지현 숲과나눔 사무처장은 멸균팩에 붙는 ‘재활용 어려움’ 표시가 소비자에게 ‘재활용 불가’로 오해되며 회수율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이쿱생협의 회수체계마저 무력화 위기에 놓였다는 사례도 제시됐다 비판의 화살을 받은 맹학균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종이팩 별도 분리배출을 미루어온 것은 환경부 책임”이라며, 늦게나마
[환경포커스=수도권] 강릉시가 기록적인 가뭄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상수도관망 전문기업 강원도 지역업체 지워터와 ㈜서용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가뭄 극복을 위한 발 빠른 지원에 나섰다. 지워터와 서용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25일과 9월 8일 강릉시와 협력해 야간 누수탐사 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탐사는 수돗물 수요가 줄어드는 심야 시간대에 진행돼 누수 지점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고, 상수도 관망의 문제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는 숙련된 기술 인력과 첨단 장비가 투입됐으며, 관망 내 미세한 누수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정밀 탐사로 이어졌다. 박철한 서용엔지니어링 대표는 “가뭄은 단순히 자연재해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관망관리 전문기업으로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강릉시의 가뭄 극복에 기여하고, 동시에 생수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이후 전국에서 상수도관망 관리 경험을 축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환경포커스=국회] 주택 건설 시 사용되는 시멘트에 폐기물이 혼합되는 문제를 둘러싸고 국회에서 치열한 논쟁이 이어졌다.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폐기물 사용 시멘트 정보공개 주택법 개정안 쟁점 토론회」에서는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보공개 필요성과, 이미 충분한 규제가 시행 중이라는 반대 의견이 맞섰다 “쓰레기 시멘트, 국민 알권리 보장해야” 발제를 맡은 장기석 환경자원순환업생존대책위 사무처장은 “쓰레기 시멘트의 최종 사용자는 국민”이라며, 주택 구매자가 시멘트 속 폐기물 성분을 알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서아론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도 “서울 아파트값이 평당 4천만 원을 넘는데, 정작 집을 짓는 핵심 자재의 원료조차 모르는 것은 소비자 기만”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 단체들은 ▲주택법 개정으로 건축 자재 투명성 확보 ▲국민 건강·환경권 보장 ▲건설사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규제 충분… 갈등·비용만 유발” 반면 한국주택협회 이대열 정책본부장은 “폐기물 시멘트의 위해성은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고, 이미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며 “중복 규제는 소비자 간 불필요한 갈등과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
[환경포커스=대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국가 K-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여기업 공모를 진행한다.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2021년 출범한 국가 K-테스트베드*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750건의 과제를 선정해 실증을 지원해왔다. 현재 73개의 공공·민관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국가 K-테스트베드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대표 운영기관으로서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 국가 K-테스트베드는 공공·민간이 보유한 시설과 설비를 기업에 개방해 혁신 기술의 실증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제도임. 접수 기간은 9월 11일부터 10월 15일까지이며, 모집 분야는 ▲ 연구·개발 ▲ 단순 실증 ▲ 기술 및 제품 성능 확인 등의 세 가지 분야로 전 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K-테스트베드 공식 누리집(www.ktestbed.net)에서 가능하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공모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공신력 있는 실증과 성능 검증을 통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대표 운영기관으로서 유망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