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현재 8곳에 조성되어 있는 ‘수변활력거점’을 올해 총 9곳 추가 조성한다고 전했다. 이달 중으로 안양천(구로)․묵동천(중랑) ․우이천(강북)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양재천(강남)․성북천(성북) 등 6곳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 1일(목) 개장한 안양천(구로) 수변활력거점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종합피크닉장’으로 조성됐다. 기존 물놀이장․체육시설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 자연친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피크닉장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매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이용을 예약(선착순)할 수 있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피크닉가든, 어린이 놀이터, 매점 등 어르신․영유아 동반 가정 등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또 안양천에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1호 매점도 설치돼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금) 개장하는 묵동천(중랑) 수변활력거점은 ‘장미 향기를 품은 휴식 공간’을 테마로 조성된다. 1990년대 대홍수로 침수된 이후 홍수위보다 높게 제방을 쌓고 장미를 대거 식재하여,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떠올랐지만 그동안 다소 부족했던 휴식 및 문화공간을 보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이하 센터)는 부산지역의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25쌍을 대상으로 국내 유일한 물새류대체서식지 내 큰고니를 배경으로 「특별 웨딩 사진 추억 만들기」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큰고니 부부는 매년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장거리 이주를 함께하며, 이들의 결속은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큰고니의 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결혼의 소중함과 생태 보존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큰고니는 단순히 번식을 위한 동반자가 아니라, 생존과 이동, 양육까지 모든 삶을 공유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이들의 헌신적 사랑은 자연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중 하나로 꼽힌다. 센터는 5월 한 달간 부산의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25쌍에게 주중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큰고니와 웨딩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센터 내 '물새류대체서식지'를 개방한다. 치료 후 자연 복귀가 불가능한 큰고니를 위해 2013년 조성된 물새류대체서식지는 센터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09-3-25호 큰고니와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온 큰고니 2마리 등 총 6마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SM엔터테인먼트와 지난 2023년부터 매해 광야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으며, 4월 29일 사업을 완료하고 유지관리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협약식에는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대표이사가 참석하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까지 3년에 걸쳐 1억3천9백만 원을 후원, 서울숲에 ‘광야숲’을 조성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숲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하고자 이뤄졌다. 올해 조성된 광야숲 3기는 400㎡ 규모에 산초나무, 생강나무 등 관목 4종 150주와 꼬랑사초, 실새풀, 금낭화 등 초본류 14종 800본이 식재되었으며, 휴게의자 12개소, 정원안내판 1개소 등이 설치되었다. 잦은 발걸음으로 굳어지고 빛이 닿지 못하며 유기물이 쌓이지 못해 침식되는 토양을 가지치기로 햇볕의 에너지가 땅에 닿게하고 낙엽활엽수와 부엽토를 덮어 풍부한 유기물을 제공하였다 땅속의 엔지니어 지렁이를 투입하여 스스로가 비옥해지고, 회복 가능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정원으로 조성하였다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위한 생태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환경포커스=서울] 문 열고 나서면 5분 내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이 순항 중이다. 시는 지난 1월 작년까지 조성완료한 536개소(42만㎡)에 더해 올해 추가로 500개소의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발표 후 5월까지 남산‧선유도 공원 등 시민 방문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총 254개소(13만㎡)의 정원 조성을 완료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2023년 5월 ‘정원도시 서울’ 비전을 선포한 뒤, 작년 3월 3개년 계획으로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말까지 536개소 420,951㎡의 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당초 1,007개소 정원 조성이 목표였으나 자치구의 적극적 참여로 인해 목표치보다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간 1인당 도시공원면적('03년 15.38㎡→'23년 17.90㎡), 공원율('03년 26.12%→'23년 28.59%) 등 녹색지표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도시의 미적 수준을 높이고 일상 속 식물이 전하는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 확충은 다소 부족했다 보고 ‘정원도시 서울’의 구체적 토대를 닦고자 매력가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5월 말까지 254개소 약 13만㎡의 품격있고 특색있는 정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국내 생태계 보호를 위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4월 28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일정 규모 이상의 야생동물 영업에 대한 허가제가 시행되고, 농림수산업에 대한 피해 사실이 확인된 꽃사슴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관리된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환경부는 지난 2022년 12월에 야생동물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고 국내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야생생물법을 개정한 바 있으며, 올해 12월에 시행을 앞두고 다음과 같은 사항을 하위법령에서 규정한다. 야생동물 영업허가 대상이 되는 20개체 이상을 보유·사육하면서 연간 30개체 이상 판매하는 경우(파충류·양서류만을 취급하는 경우 50개체 이상 보유·사육하면서 연간 100개체 이상 판매하는 경우) 등 야생동물 취급 규모, 영업장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 영업허가제 시행을 위한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지정관리 야생동물 중 국내 수입·거래가 허용되는 종 목록인 ‘백색목록’ 지정과 관련해 검토 기준과 주기 등을 규정하였다. 서식밀도가 너무 높아 농림수산업 등에 피해를 주거나 주민 생활에 피해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소속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최근 경남·경북·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에 장기간 투입된 재난대응 인력을 위해 4월 28일부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대형 산불 진화 과정에서 장기간 격무에 시달린 소방서·지자체·경찰 등 산불진화대 인력들이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신체적·심리적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2박 3일 숙박형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리산, 한려해상, 가야산, 소백산 등 국립공원 4곳의 생태탐방원에서 진행되며, 4월부터 2개월간 총 10회에 걸쳐, 200명의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국립공원 탐방과 자연 속 명상, △편백나무 숲 자연 치유, △천연 향기 재료(아로마) 만들기 등 각 생태탐방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재난대응 종사자, 의료진, 소방공무원 등을 위한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형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2022년에는 해당 프로그램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재난대응인력 소진관리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
[환경포커스=서울]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 이사장 이명환)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장원삼)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KOICA 본부에서 개발도상국의 폐기물 관리 및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4월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폐기물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대해 한국의 자원순환 경험과 성공적으로 안착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공유하고, 양 기관의 전문성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국제개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폐기물 관리 및 자원순환 분야 무상원조사업 공동 발굴·시행, ▲개발도상국 대상 자원순환 분야 공동 연구, ▲국내외 개발협력 및 폐기물 자원순환 분야 정보 및 네트워크 공유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 분야의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의 자원순환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KORA가 보유한 EPR 제도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국내 재활용산업의 글로벌 협력사업 참여 기반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환경포커스=서울] 이병화 환경부차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아스트리드 슈마커(Astrid Schomaker)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총장과 만나 양자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병화 환경부차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아스트리드 슈마커(Astrid Schomaker)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의 생물다양성협약 이행 현황을 논의하고 있다.<사진 환경부 제공>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아파트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24일 목요일 10시30분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한전 컨소시엄(한전 등 14개사)과 업무 협약(MOA, Memorandom of Agreement)을 맺고 150개 단지 1만 세대가 참여하는 ‘에너지절약미션(주민DR, Demand Response)’을 본격 추진한다고 전했다. ‘에너지절약미션(주민DR)’ 은 서울시가 전력수급․기후 환경 위기 상황에 시민에게 전기 절감을 요청(DR발령)하는 제도로, 1시간 동안 기존 사용량 대비 10% 이상 절감하면 회당 1,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DR발령 조건은 미세먼지, 이상기온, 전력 수급 위기 등이 발생했을 때로, 발령 시기는 평일 오전 6시에서 오후 9시 사이이다. 발령 횟수는 주 1회 이상 연간 최대 100회 가량이다. 한전 등 13개 사 참여하는 한전 컨소시엄과의 협약을 통해 주민DR 참여 가능 세대가 기존 40개 단지 4,300세대에서 150개 단지 1만 세대로 2.5배 이상 확대되었으며, 연간 약 45MWh의 전력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 약 2만톤 절감하는 규모로, 편백나무 16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
[환경포커스=국회]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25일, 환경영향평가 거짓·부실 작성을 예방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공탁제를 도입하고 환경영향평가 절차 내 참여 기회와 대상을 확대하여 각종 사업 추진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법안 4건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개발로 인한 환경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핵심적인 제도다. 국민의 건강과 생태계 보호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 환경영향평가 제도는 사업자가 환경영향평가서를 직접 발주하고 사업자가 고른 평가대행업체가 이를 수행하는 하도급 구조로 되어 있어 평가서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사업자의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 영향을 축소 · 은폐하고, 부실 작성을 하면서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실제로 부산 대저대교, 양산 사송지구 도로개설공사, AWP 영양풍력발전단지, 전북 순창군 금산골프장, 제주도 비자림로 등 여러 사업 추진과정에서 멸종위기종을 조사에서 누락하는 등 환경영향평가의 거짓 · 부실 작성이 반복적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정혜경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