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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서울시, 세계 최고 품질의 수돗물 공급 위해 노후 정수센터 현대화 준비 본격 추진

정수시설~상수도관~가정 내 급수관 아우르는 수돗물 공급설비 개선에 5천억 투입
정수센터 현대화 준비 본격 추진, 올해 상수도관 62㎞ 비롯 '40년까지 총 3천㎞ 교체
가정 내 노후 급수관 교체‧세척비 지원, 서울 시내 수질검사 항목‧측정 지점도 확대
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아리수’ 제공하기 위해 예산 및 역량 집중할 것”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올해부터 정수시설과 상수도관, 노후주택 내 급수관까지 아우르는 수돗물 생산 및 공급설비를 개선, 수돗물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집중 투자한다고 전했다.

 

정수센터 현대화를 비롯해 상수도관 교체와 세척 노후 급수관 종합지원, 3개 분야에 총 5,553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세계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정수센터 현대화’에 들어간다. 서울 시내 6개 정수센터 중 운영을 시작한 지 30년이 넘은 4개소를 순차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화하는 과정에 운영 중단이 불가피한 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우선 강북․광암정수센터를 증설한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현재 고도정수처리 용량을 950천㎥/일 → 1,200천㎥/일로 늘리고 광암아리수정수센터는 250천㎥/일 → 350천㎥/일로 확충, 노후시설 400천㎥/일의 현대화를 위한 실시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리수를 각 가정에 안전하고 깨끗하게 공급, 시민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장기 사용 상수도관을 선제적으로 교체하고 상수도관도 세척한다.

 

올해는 상수도관 62.5㎞ 구간을 교체하고, 30년 넘게 사용했거나 누수가 있었던 수도관을 조사해 2040년까지 총 3,074㎞의 수도관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송파구 삼전역~석촌고분역 일대 1,700m, 강서구 외발산동~신월동 일대 1,495m, 강북구 번동 일대 800m 등 시내 곳곳에서 상수도관 교체 공사가 이뤄진다.

 

시는 '20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3,804억 원을 투입해 정비 대상 수도관(총 3,074㎞)의 6.7%인 207.4㎞를 교체한 바 있다.

 

교체뿐 아니라 세척도 병행한다. 대형관(지름 400mm 이상) 38㎞를 우선 세척하고, 소형 배수관(80~350mm)도 755㎞ 세척할 예정이다. 대형관은 기계를 투입하여 고압수 회전 분사 및 브러쉬 회전 방식 등으로 세척하고, 소형관은 기계와 공기 주입으로 충격파 생성 등을 통해 말끔하게 씻어낸다.

 

시는 수도관 세척 결과, 물의 평균 탁도가 0.33NTU→ 0.20NTU로 개선되는 등 수질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오는 2030년까지 대형관 414㎞ 세척을 완료하고, 소형관도 지속적으로 세척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기존에 주기적으로 인력을 투입해 상수도관로 말단 부위에 정체된 물을 배출해 왔던 체계를 개선, 정체수의 수질을 실시간 감지하여 자동 배출하는 장치도 신규 설치한다. 그밖에 배수지 확충 등 주요 시설을 개선하고, 상수도관 누수 예방과 24시간 누수 긴급 복구 체계도 운영한다.

 

가정 내 오래된 급수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노후 주택 내부 급수관 교체공사비를 지원하고 급수관을 교체하지 못하는 주택을 대상으로는 옥내배관 세척비, 수도꼭지 필터 설치비를 지원한다.

 

1994년 4월 이전에 준공된 건물 중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어 교체가 필요한 대상은 총 45,000가구로, 올해 14,800가구에 교체비를 우선 지원하며, 그 밖의 5,500가구에는 급수관 세척 및 필터를 지원한다.

 

시는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주택 내 노후 수도관 교체공사비를 지원해 작년까지 지원대상 56만 5천 가구의 92%인 52만 가구의 수도관 교체비를 지원했다.

 

급수관 교체 시 전체 공사비의 80% 이하를 지원하며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 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50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당 최대 140만 원까지 지원한다. 그밖에 세척비는 18만 원, 수도꼭지 필터 지원비는 9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 해당 여부 확인 등 자세한 상담은 ☎120다산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아리수’ 수질검사 항목과 측정 지점도 늘린다. 수질검사 항목은 작년보다 2개 늘린 ‘352항목’을 검사하고, 기존에 527개소에서 이뤄져 온 실시간 수질 측정도 552개소로 확대된다. 시민들은 아리수본부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아리수 맵’을 통해 우리 동네 아리수 수질을 20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수질검사 시 166항목을 검사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아리수는 이보다 2배 이상 많고,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보다 약 6배 많은 항목을 검사한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제공 중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100만 개소 검사를 목표로, 올해 18만 2천 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질검사는 가정은 물론 공원․학교․유치원 등 음수대, 아파트 노후 공용배관, 주택 내 급수관 교체가구 등도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시는 오래된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를 중심으로 ‘맞춤형 수질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낮에 검사를 받기 어려운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청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 관리는 물론, 주기적인 수도관 교체․세척 등 공급 과정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고품질 아리수를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예산뿐 아니라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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