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자원/생태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탄소중립 기술과 녹색 혁신 한자리에

중소 녹색기업 수출 지원·현장 상담도 활발… 기술 실용화 중심 전시 눈길 모아

[환경포커스=서울] "기후위기 대응, 기술이 답이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발길이 이어졌다.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 이하 엔벡스 2025)’ 개막을 알리는 현수막 아래, 국내외 262개 기업의 전시관이 성황을 이뤘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듯, 올해 엔벡스에는 특히 ‘기술적 완성도’와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내세운 중소·중견기업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이번 전시는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이 공동 주최하며,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엔벡스는 국내 환경기술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문 전시회로, 약 4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 포집부터 친환경 수처리까지 첨단 기술 한눈에

올해 전시장에선 △탄소 포집·저장(CCUS) 멤브레인 △에너지 절감형 수처리 장비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 등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관람객의 눈길을 끈 것은 국산 CCUS 멤브레인 기술. "기존 장비 대비 에너지 소비를 30% 이상 줄이면서도 고효율 탄소포집이 가능하다"는 한 중견기업 부스 관계자는 "국내외 플랜트 적용 문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기오염 제어 솔루션 기업은 질소산화물 저감 기술을 선보이며, "도심지 및 산업단지 현장에서 실제 적용된 사례 중심으로 홍보해 실수요 기업의 상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상담·수출 연계 지원 활발… 녹색기업 성장 발판 마련

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특징은 기업 중심,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운영이다. 환경부 산하기관과 서울·경기권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 구매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한 공공기관 구매 상담회에는 약 70개 녹색기업들이 참가해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정부 간(B2G) 사업 상담회에서는 개발도상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의 전략 수립 지원이 이뤄졌고, 특허청과 협업한 지식재산권(IP) 보호·활용 상담, 벤처캐피탈(VC) 초청 투자상담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전시장을 찾은 한 녹색인증기업 대표는 "전시 참가만으로도 홍보 효과가 컸는데, 오늘 상담회에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2건의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녹색기술 사업화 뒷받침… “지속 지원 확대할 것”

환경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녹색기업들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녹색기술 사업화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KOTRA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lobal Green Hub Korea) 2025’와의 연계로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구축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전시회 이후에도 녹색·환경신기술 인증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 영상 제작 지원, 지속적 기술 홍보 채널 운영 등 사후 지원도 이어진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우리 중소 녹색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혁신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향후에는 보다 기업 중심의 실효적 전시회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환경산업이 한층 성숙 단계로 접어드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가 녹색기술 실용화와 시장 확대의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여름철 수요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 분석 실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을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스프레이형, 롤온형, 패치형, 밴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 등 시중 유통 제품 전반을 포함하였다. 조사 결과, 패치형과 밴드형 제품은 모두 의약외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방향제’나 ‘날벌레용 기피제’ 등으로 분류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이었다. 조사 대상 중 28건은 의약외품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는 공산품,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화장품이었다. 특히 ‘썸머패치’, ‘썸머밴드’ 등 명칭을 사용하는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며, 해당 제품의 주성분은 천연 정유 성분인 시트로넬라 오일이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52건 중 39건에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0.01% 이상 함유되어 있었으며, 일부 생활화학제품에서는 발암가능물질인 메틸유게놀도 미량 확인되었다. 제라니올, 시트로넬올, 리날룰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조사 대상 중 약 75%에서 확인되었으며, 주로 향을 포함한 대부분 제품에서 나타났다. 일부 생활화학제품에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높아지는 수시 모집 비중에 맞춰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9일 토요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경희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수도권,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총 27곳이 참여하며,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전형 전략을 제시해 준다. 상담은 오전(10~13시)과 오후(15~18시) 두 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각 대학별 2026년 수시 입학 전형과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 수시 전략 수립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한 수험생을 중심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