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국회] 조경태 국회의원은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방역체계에 구멍이 뚫린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가 극에 달해 있다고 하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기만 하다고 했다.
이어 영국의 연구팀은 9일 뒤인 다음 달 4일 쯤에는 우한시에서만 19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고 세계 각국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최고 수준의 안전 대책을 시행하는 중에도 정부는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수준의 초동 대처에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국민들은 불안감을 넘어 공포감을 느끼고 있지만 대통령은 상황 파악이 안되는 것 같다고 하며 행정부 최고 수장부터 현 사태에 대한 상황판단 인식이 안이하다보니, 외교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의 대응 역시 허술하기 짝이 없고 우리 정부가 늑장대응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중국과 인접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자국민 보호를 위한 총력전을 이미 공세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필리핀 정부가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을 27일까지 모두 귀국시키기로 결정한 것에 이어, 우리와 가까운 대만의 경우에는 대만 내에 머물고 있는 6,494명의 모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28일까지 귀국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중국의 춘절과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최근 3년 간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물리적인 거리상으로도 중국의 '우한 폐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확고한 대책이 필요하며 시진핑 주석 방한 등 정권의 치적 쌓기에 빠져 중국의 눈치만 보고 있다간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