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11.3℃
  • 박무서울 4.6℃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6.3℃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10.0℃
  • 맑음고창 -1.0℃
  • 맑음제주 6.7℃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정책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업… 자전거 타고, 1회용품 줄여도 가능

-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2.0' 에너지 절약 넘어 친환경‧저탄소 생활실천 확산
- 승용차마일리지 연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분야 확대… 회원등급제 등 순차적
- ‘에코마일리지’ 10년 간 시민 5명 중 1명 가입… 온실가스 176만tCO2 감축 성과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에코마일리지」 도입 10년을 맞아 에너지 절약을 넘어 일상 속 친환경‧저탄소 생활 실천 전반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지난 10년 간 서울시민의 20%가 넘는 211만 명이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가입해 전기·도시가스 등 에너지 84만TOE 절감, 온실가스 176만t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기‧도시가스 등 건물 에너지 사용 절감에 한정되어 있는 에코마일리지 적립 분야를 자전거‧대중교통 이용, 재활용,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같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대폭 확대한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에코마일리지에 ‘자전거 마일리지제’를 새롭게 도입하고, 내년에는 주행거리 감축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승용차 마일리지’와도 연계한다. 1회용품 줄이기 실천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을 추진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도 새롭게 지급한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 하나로 나의 친환경 행동패턴을 확인하고, 실천을 유도할 수 있도록 기술적 업그레이드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2.0」을 발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년까지 3개 분야 10개 과제로 추진된다.

 

3대 분야는 ①친환경‧저탄소 생활 실천문화 확대 ②자율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 ③시스템 구축‧개선이다.

 

※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2.0」 3개 분야 10대 과제

 

분야

핵심과제

친환경저탄소 생활 실천문화 확대

생활속 실천사업 지속 발굴 및 인센티브

지급분야 확대

절약이 습관화되는 실천사업 플랫폼 구축

에너지 절감효과 극대화와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민 스스로 에너지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 시스템 개선

개인회원 인센티브 평가방법 개선

사업자단체회원 인센티브 평가방법 변경

민간기업 마일리지 연계 프로그램 운영

전출입자 에코마일리지 평가방법 개선

시스템 구축개선

회원정보 등 DB 관리방법의 획기적 개선

에코마일리지와 탄소포인트제 연계

에코마일리지 운영시스템 개선

 

첫째,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 발굴해 에코마일리지 적립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둘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여름철‧겨울철 피크기간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 지급을 시작하고, 회원등급제를 도입해 적극적인 참여동기를 부여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 도입 : 개인회원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3월) 기간 중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시 1만 마일리지를 추가 지급한다.  회원등급 도입 : 현재 등급 구분 없는 단일회원제를 올 하반기 중 회원등급제로 전환한다. 에너지 절약 및 참여도에 따라 우수회원, 정회원, 준회원으로 구분하고, 정회원 이상은 이벤트를 통해 특별포인트 지급을 추진한다.

* 우수회원 : 1회 이상 마일리지를 수령한 회원

* 정회원 : 마일리지는 없으나 에너지 절약 의지가 있거나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회원

* 준회원 : 회원으로 가입은 했으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지 않는 회원

 

단체회원(사업체) 평가시기 조정 및 평가방법 개선 : 기존 9월~2월, 3월~8월에 이뤄졌던 평가시기를 올해부터 동‧하절기 피크기간인 12월~3월, 6월~9월로 조정해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단체회원의 에너지 수요 관리를 강화한다. 또,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주는 앱 같은 민간 마일리지 제공업체와도 연계, 회원기업이 녹색구매, 친환경 실천 등을 한 경우 추가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에너지를 꾸준히 절감한 후 그 상태를 일정기간 유지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 한계가구’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방안과, 회원 가족이 에너지 절감에 동참했을 경우에 대한 보상체계도 새롭게 마련한다.

 

 셋째, 올 상반기 중으로 에코마일리지와 유사한 타 시‧도의 탄소포인트제(환경부)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로 이사를 오거나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에도 단절 없이 자신의 에너지 절감 정보를 유지할 수 있다. 회원정보 및 에너지 사용량 DB 관리방법도 개선 추진한다.

 

전‧출입자에 대한 에코마일리지 평가방법 개선에도 나선다. 이사를 자주 다니는 회원의 경우 실제 에너지 절감량보다 과대‧과소평가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가구가 아닌 본인(개인)의 전‧후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한편,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기후변화 대응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서울시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 에너지 절약 실천 프로그램이다. '09년 9월 시작됐다.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 에너지사용량(전기, 수도, 도시가스)을 6개월 주기로 집계해 절감율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마일리지는 친환경제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 에코마일리지 회원 수 현황 (단위 : 개인(명), 사업자단체(개소))

 

구 분

2010

2012

2014

2016

2018

2019

362,132

691,605

1,901,200

1,874,249

2,045,421

2,113,855

개인

345,142

670,485

1,873,455

1,833,601

1,980,058

2,041,351

사업체단체

16,990

21,120

27,745

40,648

65,363

72,504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에너지절약 문화를 선도하고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도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국토환경연구원('19.4.)에서 에코마일리지 회원가구와 서울시 전체가구의 전력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서울시 전체가구의 가구원 1인당 전기소비량은 월평균 0.19 kWh씩 증가하는 데에 반해 에코마일리지 회원가구는 월평균 –0.03 kWh의 감소세를 보였다.('13. 5.~'18. 12.)  에코마일리지 회원들은 본인의 에너지 절약뿐 아니라(82%) 가족과 주변에도 에너지절약을 적극 장려한다고 응답(72%)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지난 10년 간 에코마일리지가 명실상부한 서울시의 대표 에너지 절약 시민실천 프로그램으로 정착했다. 현재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지난 10년 간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제도의 순기능을 더욱 확대해 탄소절감 프로그램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 효율적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과 미세먼지 저감, 탄소제로 사회 전환을 위한 시민행동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에코마일리지 2.0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따릉이포 80여개소 모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민들의 발로 가성비에 교통 연결성까지 갖춘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지난해 총 이용 건수가 4천400만 건(일평균 12만건) 달하는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 80여 개소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따릉이 이용건수가 증가하면서 정비수요도 크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약 27만 건의 정비를 진행했다. 서울시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업무를 지원할 민간 자전거 점포 일명,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하나로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비처에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등 지역자활센터 2곳을 추가했으며, 올해도 동일하게 ‘정비 협업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자전거 관련 자활사업을 진행하는 센터 중 정비 물량과 환경 등을 고려해 강남과 강북에 1곳씩을 선정했다. 따릉이 점포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서울소재 점포 운영 개인 사업자로 자전거 점포 운영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정비능력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정책

더보기
강릉지역 물부족 해소를 위한 대체수자원 개발
[환경포커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강원도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19번째 민생토론회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이란 주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늘 토론회에는 강원도민, 정부, 지방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지난해 강원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발한 강원이 재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강원의 아름다운 살림을 온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산악 관광을 활성화하며 도민들이 어디서나 잘 사는 행복한 강원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토론한다고 전했다. 강릉 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수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영동 지역은 적설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겨울과 봄에 가뭄이 빈번하다. 특히 강릉 연곡면은 지난 2015년 극심한 가뭄으로 한 달여간 하루 10시간 제한급수를 받은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 하루 평균 1만 8천 톤 규모의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 저류댐을 설치하여 지역민들이 더 이상 가뭄으로 인한 근심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다. 이어서 석탄 경석의 폐기물 규제를 혁신하여 폐광 지역의 지역 재생과 재활용 산업을 육성

종합뉴스

더보기
신분증 확인 모습 CCTV 찍혔다면…청소년 술 판매 행정처분 구제
[환경포커스] 앞으로 청소년에 속아 술을 판매한 경우 영업자가 신분증 확인 의무를 이행한 사실이 CCTV 등 영상정보나 진술 등으로 확인된 경우에도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한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정비하고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한 선량한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면제요건을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3월 1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일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한 음식점 영업자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물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건의하는 등 애로를 호소함에 따라 이를 해소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청소년 주류 제공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1차 위반 땐 영업정지 2개월에서 7일, 2차 땐 영업정지 3개월에서 1개월, 3차 땐 영업소 폐쇄에서 영업정지 2개월로 낮춘다. 또한 청소년 주류 제공 행위로 영업정지의 처분을 받은 경우 영업정지의 행정처분을 과징금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음식점 등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한 경우 현재 청소년의 신분증 위,변조 등으로 영업자가 속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