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환경부 및 상하수도학회, 상수도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하는 ’지속가능한 지방상수도 발전 정책 토론회‘가 11월 19일 오후 3시, 서울시 영등포구 더 스테이트 선유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지방상수도의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방상수도는 지자체의 한정된 예산 상황 등에 따라 유지관리 및 신규 투자가 어려워 관련 인프라의 노후화가 계속되고 있고 이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론회 진행에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방상수도 발전을 위해 지방상수도 분야의 ‘한국판 뉴딜’ 실행 등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기반시설 관리법에 근거한 지방상수도 인프라의 지속적인 투자 및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후 진행된 주제발표는, 먼저 조석훈 환경부 물이용기획과 과장이 ‘지방상수도 관련 정부 정책방향’을 주제로 지방상수도 관련 정책방향 및 국고지원 확대방안을 소개했으며 류재면 한국수자원공사 처장은 ‘지방상수도 분야 K-water의 책임과 역할’ 주제에서 그동안 시행해 온 지방상수도 위수탁 사업 및 현대화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 공유를 통해 물관리 일원화에 따른 상수도 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자용 대한상하수도학회 회장은 ‘한국형 뉴딜 사업을 통한 상수도 선진화 방향’ 발표에서 지방상수도 분야 투자 확대를 ‘한국판 뉴딜’로 추진할 것을 제안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연계한 추가적인 현대화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최승일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독고석 단국대학교 교수, 강왕희 K-wate 처장, 손영일 도화엔지니어링 대표 등 학계 및 물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지방상수도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 국장은 인사말에서 “수돗물로부터 안전하게 관리하여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기후위기로부터 발생 가능한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최상의 정책을 펼치며 정부는 지방상수도 선진화 달성을 위해 귀를 기울이고 반영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겠다”고 관심과 애정을 표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분야 전문가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을 제공하여 지속가능한 지방상수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물관리 그린뉴딜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민 물복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