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하수관로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종합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실시한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조적 결함이 발견된 취약 구간 81.2km에 대해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보수를 진행한다. 정밀조사 결과, 관내 총 5,843km 하수관로 중 55%에 해당하는 3,237km가 설치 20년이 경과한 노후관으로 확인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균열·침하 등 구조적 결함이 발견돼 신속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도심지 지반침하(싱크홀) 예방,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 저감, 주거지 안전성 제고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해소해 생활 안전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2022년부터 중구·동구·미추홀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 7개 구에서 10개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총 1,438억 원을 투입해 81.2km 구간을 정비하며, 현재 동구 1차, 남동구 1차는 설계를 마치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지역도 연차별 설계 및 착공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2029년까지 단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하 ‘공단’)은 12월 4일부터 5일까지 물재생센터의 운영 현안과 개선사례,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2025 기술토론회’를 개최하고, 시설 운영 효율화와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기술토론회는 '22년부터 공단 주관으로 연 2회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서울시 연수원에서 서울시, 공단, 물재생센터 등 12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에선 ▴물재생센터 유입 펌프 효율 측정 ▴한강․하천 수질관리 정책과 성과 ▴드론 활용 친환경 탈취제 살포로 악취제거 ▴노후 산기관 교체 효과 분석 ▴AI 기반 총인 유입펌프장 자동화 ▴탄천센터 1처리장 부유물 이송설비 구축 사례 등 총 6개의 주제가 발표됐다. 특히 현장 실무자가 직접 발표에 참여해 운영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협업의 장이 마련됐다. 공단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의 운영 개선사례와 혁신 기술을 상호 공유함으로써 시설 운영의 효율성과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센터 간 협력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권완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술토론회는 서울시와 4개 센터가 현장 경험과
[환경포커스=서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4일 비즈허브서울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해수담수화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관련 기업·학계 전문가 의견을 정책 초안에 반영하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효정 물이용정책국장과 김범직 물산업협력과장을 중심으로, 담수화 장비기업, 조선·플랜트 EPC 관계자, 수소 밸류체인 전문가, 수처리 기술기업, 환경 분야 연구자 등이 참석했다. 김효정 국장은 인사말에서 “기후위기가 심화되며 취수원의 변동성과 물안보 위협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라며 “담수화 기술을 수소경제, 산업용수 안정망, 글로벌 수처리 수출영역과 연결하는 전략 분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PDF 정책자료를 통해 실증단지 구축, RO 고도화 연구, 농축수 자원회수 공정, AI 기반 운전최적화, EPC 수출형 구조 설계를 정부 추진 축으로 제시했다. 김범직 과장은 “해수담수화는 단일 기술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실증과 운영관리, 장비 표준화, 자원회수 기술, 국제 EPC 체계까지 연계된 전주기 플랫폼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실증데이터 확보와 AI 운영 안정성 검증, 농축수 처리기술, RO 내구성 기준은 모두 시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12월 4일 인천 제1호 하천복원사업인 ‘굴포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을 앞두고 하천유지용수를 처음 공급하는 물맞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굴포천 복원사업은 199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회색 콘크리트로 복개되며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린 굴포천을 자연형 수변·친수·생태공간으로 되살리는 인천 최초의 하천복원사업이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총 1.5km 구간, 총사업비 666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후 2021년 6월 착공해 약 4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5년 12월 18일 준공 및 시민 개방을 앞두고 있다. 특히 복원 과정에서 기존 주차장 철거 등 불편이 있었음에도 시민들의 30여 년 숙원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하천 복원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악취차단시설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한 뒤, 유지용수 제수변을 개방해 복원구간에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구간은 ▲1구간(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흥로) : 생태·문화 체험 공간 ▲2구간(부흥로~백마교) : 생태관찰·탐방 공간 ▲3구간(백마교~산곡천 합류부)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국회의원실과 한강하구 생태환경 통합관리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한강하구관리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12월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허종식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환경부, 해양수산부, 인천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단체,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강하구의 미래를 논의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강하구가 가진 생태·환경·경제·안보적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며 “한강하구 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독자적인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 주제발표에서는 ▲최혜자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사무처장 ▲김충기 한국환경연구원 하구해양연구단장 ▲이창희 명지대학교 스마트인프라공학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발표자들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하구 복원 특별법(안)'이 주로 하굿둑 복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국가 유일의 열린 하구'인 한강하구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하며 한강하구만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 관리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송미영 동국대학교 객원교수 ▲
[환경포커스=서울] 한국환경공단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국내 물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공단은 11월 28일 여의도 교육장에서 수자원공사와 ‘물산업 해외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술·정책 역량을 공유하는 공동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정책 경험과 기술 자원을 연계해 국내 물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환경산업 시장으로의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하수도 사업 등 해외 물산업 분야 전략 진출, 중소·중견기업의 진출 지원, 해외 환경산업 전반 발전을 위한 기술·인력 교류 확대 등 3대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국환경공단은 통합 출범 이후 물환경 정책지원, 수질오염측정망 운영, 하·폐수 및 지하수 관리, 수처리시설 설치 지원 등 국가 물환경 기반 업무를 수행해왔다. 공단은 국내 환경산업 해외 진출 확대 필요성에 따라 환경브랜드 수출과 시설사업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그린리부트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물환경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과 정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국내 물산업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시설 누수·동파 등을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24시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급수대책은 한파로 인한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돗물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 운영 ▲신속한 누수 복구와 동결 예방 ▲계량기 동파 방지 강화 ▲24시간 감시체계 운영 등을 주요 방향으로 설정해 대응 수준을 한층 강화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조치가 가능하도록 비상 복구 인력을 편성해 운영하고, 상수도관 동결·동파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보온재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노후하거나 불량이 확인된 계량기 보호통을 정비하는 등 사전 대비에도 나선다. 아울러 동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홍보와 현장 점검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절기 급수대책을 통해 겨울철 수돗물 공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정에서도 계량기 보온과 같은 생활 속 예방 조치에 적극 협조해주길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28일 오전 11시, 동래구 수민어울공원에서 「수민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상습적인 집중호우 피해에 시달려 온 동래구 수민동 일원의 재해 예방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장준용 동래구청장, 공사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사업 완료를 축하했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시 단기간에 유입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배수 체계의 과부하를 완화하고 도시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로, 저류조·저류지 등 다양한 형태로 설치되어 빗물의 유출을 지연하고 하천 및 하류 지역의 홍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수민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지난 2009년 7월, 2014년 8월, 2017년 9월 등 반복적인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겪었던 수민 지구의 오랜 염원을 해소하고자 추진되었다. 시와 동래구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2019년 9월 행정안전부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신규지구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 1월 6일 착공 ▲2025년 10월 31일에 준공을 마쳤다. 총 사업비로 476억 원(국비 238억 원, 시비 184.25억 원, 구비 53.75억
[환경포커스=수도권]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가 조력발전과 해수유통을 통해 완전히 되살아난 모습이 공개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시화전력관리단은 최근 기자단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시화호 수질 회복 과정과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 운영 현황을 설명했다. 1990년대 방조제 건설 이후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7ppm까지 치솟으며 생태계가 붕괴했던 시화호는, 1997~1999년 해수유통 시범운영과 2001년 해수호 전환 이후 수질이 빠르게 복원됐다. 2011년 조력발전소가 가동된 뒤에는 COD가 2ppm까지 낮아져 건설 이전 수준보다 깨끗한 호수로 되살아났다. 세계 최대 규모인 254MW 시화조력발전소는 연간 552GWh의 전력을 생산해 시흥시 인구 50만 명의 연간 사용량을 충당하고, 연간 315천 톤의 CO₂를 감축하는 효과를 낸다. 조력발전 과정에서 해수가 규칙적으로 순환하면서 수질 개선을 이끌어온 점이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조력발전 이후 갯벌·저서생물도 뚜렷하게 회복됐다. 2005년 83종이던 저서생물은 2018년 188종으로 늘었으며, “갯벌은 사실상 완전 복원됐다”는 것이 K-water의 설명이다. 또한 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공공도서관을 찾는 시민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정밀 수질검사에서 모든 항목이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는 매년 25개 자치구의 구청·학교·공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을 선정해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서울시 내 공공도서관 25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서울도서관의 연간 방문자가 80만 명, 서울시 공공도서관의 평균 이용객도 약 24만 명(국가도서관통계)에 달하는 등 이용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이번 수질검사 대상을 선정했다. 아울러 가을은 ‘독서의 계절’로 도서관 이용이 더욱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 위생 관리를 위해 수돗물 상태를 점검했다. 수질검사는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이 도서관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검사항목 수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기준(166개)보다 많은 총 171개로 유해 유·무기물질, 미생물, 방사성물질, 신종유해물질 등을 포함했다. 검사 결과 131개 항목은 불검출이었고, 나머지 40개 항목도 모두 법정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