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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진표 의장,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의장과 담화

- 김 의장, “소형모듈원전 한-루-미 3각협력 추진 기대”
- 치우커 총리, “원전·방산뿐 아니라 자동차·건설·반도체·화학 분야 협력 기대”

[환경포커스=국회]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접견실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한국 경제사절단 파견, 방산·원전 실질협력 확대,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21일 오전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는 루마니아 현직 하원의장과 총리가 모두 참석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내년 5월부터 루마니아 총리로 내정된 유력 정치인으로, 김 의장은 지난 8월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해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원전·방산 분야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 함께한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총리는 내년 5월부터 상원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먼저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치우커 총리의 공동 방한을 계기로 의회·행정부 양 측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치우커 총리의 공동 방한은 내년도 한-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앞둔 시점에 이루어져 의미가 크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발전을 위해 투자·방산·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의회 및 행정부간 교류·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양자회담의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한국 경제사절단 파견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루마니아 의회 및 행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내년 2월 중으로 우리 대기업 주요 인사들이 포함된 경제사절단 파견을 추진 중”이라며 “양국간 경제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이에 “루마니아는 아시아 유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8월 회담에서 치올라쿠 하원의장이 한국 기업의 對루마니아 투자 확대를 요청함에 따라 경제사절단 파견을 조율해왔다. 현재 대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15∼20개 한국 대기업(방산·인프라 등) 임원 및 국회대표단으로 구성되는 사절단이 내년 2월 중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김 의장은 또 루마니아군(軍) 현대화 사업에 한국 참여를 희망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미국의 동맹국으로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와 호환 가능한 무기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NATO 회원국인 루마니아군(軍) 현대화 사업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치우커 총리는 이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의 안보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방위·방산 분야 경험이 많은 한국과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루마니아는 국방 분야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며 “내년 국방 분야 예산을 대폭 증액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 의장은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 중인 2.7조원 규모의 원전 설비개선 사업 및 9조원 규모의 원전 신규건설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도 희망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루마니아가 운영 중인 원전 노형(CANDU)과 동일한 원자로를 운영 중이어서 관련 기술과 경험이 풍부하다”며 한국의 강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원전 협력이 지속적으로 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치우커 총리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어 SMR(소형모듈원전) 협력과 관련, “루마니아가 SMR 건설 협력을 추진 중인 미국 NuScale社는 한국 대기업들이 지분투자를 하는 등 한미간 협력이 활발하다”며 “루마니아 SMR 건설 과정에서 한-루-미 3각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우커 총리는 “한국은 원자력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국가”라며 “루마니아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CANDU 원자로를 사용하고 있어 한국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치우커 총리는 또 “원전·방산 외에 자동차·건설·반도체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며 “루마니아는 천연가스가 풍부해 화학 분야에서도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우커 총리는 이어 “구리도 매우 풍부해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도 한국 대기업과 협력 기회를 갖고 싶다”며 “이 분야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도 잊지 않았다. 김 의장은 “루마니아가 조기에 적극적인 지지를 결정해주면 부산엑스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흑해 연안에 위치한 루마니아 최대 항구도시 콘스탄차와의 협력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부산과 콘스탄차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회담을 마친 후 김 의장과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방산·원전협력, 문화교류 확대 등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김 의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8월 부쿠레슈티에서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저는 양국 관계 발전 및 의회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동 의지를 확인했고, 오늘 오전 서울에서 이를 현실화하는 방안에 대한 보다 진전된 논의가 있었다”며 “내년 한-루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맞아 방산·원전·보건 등 공동의 관심 분야에서 구체적인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답사에서 “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김 의장님의 8월 방문이 양국관계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내년 3월 예정된 루마니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새로운 양국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는 루마니아 측에서 알프레드-로베르트 시모니스 사회민주당 의회그룹 대표, 에우젠 베지나리우 상하원 공동 국가안보 상임위원회 위원장, 벤-오니 아르델레안 루-한 의원친선협회장, 소린 미하이 그린데아누 부총리 겸 교통‧인프라부 장관, 안젤 틀버르 국방부 장관, 세바스티안-이오안 부르두자 연구혁신디지털부 장관,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경제부 장관, 리지아 데카 교육부 장관,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대사, 카탈린 포파 정부 자문관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헌승 국방위원장,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 김병주 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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