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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작년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결과 96.8% 적합

2022년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 농산물 3,947건 잔류농약 검사 결과, 96.8% 허용기준 ‘적합’
부적합 농산물 중 도매시장 반입 경매 농산물은 압류·폐기 및 생산자 행정처분 의뢰
시중 유통 농산물은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해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지난해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과 시중에 유통된 농산물 3,947건(반입 2,369건, 유통 1,578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3,820건(96.8%)이 허용기준에 적합했다고 전했다.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하여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33품목 127건(부적합률 3.2%)으로, 경매농산물 111건(부적합률 4.6%), 시중 유통 농산물 16건(부적합률 1.0%)이다. 품목별로는 ▲엽채류 17품목 88건 ▲허브류 6품목 16건 ▲엽경채류 2품목 13건 ▲과일류 4품목 5건 ▲근채류 2품목 2건 ▲박과이외과채류 1품목 2건 ▲향신열매 1품목 1건이다.

 

부적합 농산물에서 검출된 농약 성분은 모두 52종으로 살충제 26종(포레이트, 플룩사메타마이드 등)과 살균제 21종(테트라코나졸, 테부코나졸 등), 제초제 5종(알라클로르 등)이다.

 

연구원은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4,950.4kg 전량에 대해 압류·폐기해 사전에 유통을 차단했으며,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또한 지역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중 부적합 농산물의 경우 수거 구청 및 관련 부서에 통보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2022년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2021년 부적합률 0.6% 대비 3.2%로 증가한 것은 잔류농약 시험법 개정에 따른 검사 항목 확대(반입 160종 → 338종, 유통 306종 → 478종)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농산물의 경우 일정 시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거나 껍질 벗기기, 삶기, 데치기 등의 조리과정에서 잔류농약이 제거 또는 분해되므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밝혔다.

 

안병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부터는 소비환경변화에 따라 최근 급성장 중인 온라인 판매 농산물 및 신품종 이색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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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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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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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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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이들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서울 키즈플라자> 정식 개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금요일 정식 개관한다고 전했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이 733.19㎡(전용면적 538.99㎡) 규모로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 초록빛 숲 디자인과 해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