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20일 오전 9시 비엔케이(BNK)부산은행과 함께 낙동강생태공원(대저·삼락·을숙도) 3곳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본부가 올해부터 시작한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활동의 일환으로, 비엔케이(BNK)부산은행과 함께 낙동강생태공원의 생태계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생태 자연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본부 직원, 비엔케이(BNK)부산은행 임직원 등 700여 명이 모여 양미역취를 제거하고 교란식물 침투 예방을 위해 대체 식물로 생태공원 자생식물을 식재해, 3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그린정원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정원은 대저생태공원 소광장 옆 3,045제곱미터(㎡) 규모의 생태계교란식물 양미역취 군락지다. 땅속 양미역취 뿌리를 본부가 제거하고 비엔케이(BNK)부산은행 임직원들이 벌개미취, 쑥부쟁이 등 생태공원 자생식물 7종 2만7천5백 본을 식재했다.
또한, 본부는 이날 비엔케이(BNK)부산은행과 생태계교란생물 퇴치를 위한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사업발굴과 참여 등 상호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기관을 대표해 김유진 본부장과 방성빈 은행장이 직접 결연서에 서명했다. 이번 체결로, 두 기관은 ▲생태계교란생물 제거를 통한 생태공원 생물다양성 보전 ▲지속적인 사업참여 및 지원 ▲지역사회 홍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한편, 본부는 지난 18일 시민과 함께하는 ‘양미역취, 잘가’ 캠페인을 시작으로 기업과 함께 교란식물 퇴치와 고유종 시범식재 등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김유진 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양미역취 제거는 단순히 교란식물 하나를 없애는 것이 아닌, 자연생태계에 대한 우리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산은행과 같은 지역 대표기업의 참여는 지역사회 협력과 시민인식 향상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