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7월 6일 토요일부터 문화비축기지(마포구 성산동)에서 여름방학 특별전 <8인8색 브릭아트>를 연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릭 아티스트 8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오는 9.1.(일)까지 진행된다.
T5이야기관과 T6아카이브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브릭(레고 부품)’을 소재로 역사․건축․자연․놀이문화 등으로 표현한 작품 6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전시뿐 아니라 마켓,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T5이야기관에서는 양승환(하야로비), 윤민욱(성당돈타워즈), 이관호(윈디파인)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과 레트로 감성, 고난과 행복을 거듭하는 일상을 다룬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작가 양승환(활동명 ‘하야로비’)는 우리 전통을 계승하는 작업과 사운드 등 미디어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윤민욱(‘성당돈타워즈’)은 레트로를 소재로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을, 작가 이관호(‘윈디파인’)는 코로나 시기의 일상을 스컬(해골)로 표현한 작품과 친숙한 ‘고양이’를 의인화한 작품을 전시한다.
T6아카이브에서는 김태완(와니31), 김석범(파고다), 원정식(미스터브릭), 이주성(아틸라), 노희준(레고은상)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만화․게임 캐릭터, 사계를 담은 풍경, 역사와 건축 디오라마, 환상적인 공원의 모습을 통해 모두의 삶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 김태완(활동명 ‘와니31’)의 ‘하쿠나마타타’는 위로와 응원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전시하고, 작가 김석범(‘파고다’)는 미니 피규어를 연출사진으로 선보이며 대한민국 곳곳의 사계절을 보여준다. 작가 원정식(‘미스터브릭’)은 역사와 디즈니를 모티브로 한 디오라마 작품을, 작가 이주성(‘아틸라’)은 독도와 역사적 사실을 디오라마 형식으로 담아낸다. 작가 노희준(‘레고은상’)은 한국 근현대사 건축과 위인을 테마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7.13.(토) 12시부터는 T2공연장에서 전시연계 행사가 열린다. 브릭 부품을 구입할 수 있는 ‘브릭마켓’과 레고동호회 회원 작품 전시, 밴드 ‘규도 KYUDO’의 오프닝 무대 관람은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또 유명 브릭 아티스트와 함께 창작품을 만들며 브릭의 세계에 빠져보는 ‘브릭제작 워크숍’도 마련된다. 8월 중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회차당 15명씩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로 진행되는 브릭제작워크숍은 8월 10일(토)․17일(토)․24일(토) 열리며, 초등학생 5학년 이상 참여 가능(체험키트 2만 원 별도)하다. 사전 예약에 대한 안내는 7월 중 문화비축기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인8색 브릭아트>는 문화비축기지(T5이야기관․T6아카이브)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 4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parks.seoul.go.kr/culturetank)를 확인하거나 관리사무소(☎02-376-8410)로 문의하면 된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이번 <8인8색 브릭아트> 전시를 통해 어린이는 브릭(레고)를 통한 창의적인 경험을, 어른들은 작품으로 탄생한 브릭을 마주하며 동심을 되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감동과 영감을 전하는 다채로운 전시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