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화)

  • 흐림동두천 0.4℃
  • 흐림강릉 7.3℃
  • 구름많음서울 2.2℃
  • 구름조금대전 2.0℃
  • 구름조금대구 1.8℃
  • 맑음울산 6.3℃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10.0℃
  • 구름조금고창 3.0℃
  • 구름조금제주 9.0℃
  • 흐림강화 0.5℃
  • 구름조금보은 -0.6℃
  • 구름조금금산 -0.4℃
  • 구름조금강진군 5.7℃
  • 구름조금경주시 0.9℃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수질원격감시체계 정보, 하·폐수처리 운영 개선자료로 활용

‘수질자동측정기기’ 수질오염물질 ‘실시간 측정 정보’를 활용한 우수사례 선정
우수사례 4건 시상, ‘수질원격감시체계 누리집(SOOSIRO)’에 대국민에게 공개

 

[환경포커스=수도권] 2008년부터 도입된 수질원격감시체계(TMS, Tele-Monitoring-System) 측정 정보가 수질 감시 역할을 뛰어넘어 공정 개선, 운영비 절감 등 하·폐수처리 운영 개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질원격감시체계는 △폐수처리용량이 700톤/일 이상인 공공하·폐수처리장, △폐수배출량이 200톤/일 이상인 사업장 등 폐수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수 최종 방류구에 ‘수질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여 원격으로 방류수 수질을 관리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수질원격감시체계를 통해 측정하고 공개되는 수질오염물질 정보를 활용한 우수사례(계획 포함)를 공모하고, 4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대상 1건(환경부 장관상), 최우수상 1건(환경부 장관상), 우수상 2건(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등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질원격감시체계는 수질오염 감시를 비롯해 합리적인 폐수 배출부과금의 산정 및 부과 기능을 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수질오염물질 측정값과 배출량 정보 등을 관련 누리집(www.soosiro.or.kr/open)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올해부터 수질원격감시체계 측정자료의 공개 범위와 주기를 일평균 배출자료, 분기별 공개 확대함에 따라 배출부과금 산정 외에도 사업장의 공정 및 시설개선 등에 활용한 혁신적인 사례나 계획을 찾아 공유하여 측정 정보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모에는 24건의 사례가 접수되었으며, 두 번의 심사를 거쳐 최종 4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되었다. 참가자들은 공정개선, 원가절감, 부적정 행위 적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각 참가자의 발표에서는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정보 활용 방안이 제시되었다.

 

특히, 대상에 선정된 참가자(양산시시설관리공단 장기중 대리)는 실시간 측정 정보 분석을 통해 까다로운 폐수처리시설의 최적 관리방안을 제공하여 총질소(T-N) 항목의 배출농도를 약 42% 감소시키는 등 혁신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사례는 폐수처리시설 운영에 측정 정보 활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참가자(한솔제지 한상일 선임)는 수처리 부하 증가로 인해 제지공장의 생산 설비가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질원격감시체계 측정 정보를 활용하여 생산 일정을 조율해 생산 설비 가동률을 약 3.1% 향상되도록 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환경부는 수질원격감시체계가 배출부과금 산정 등 수실 감시의 목적으로 설치되어 사업장에서 부담이 되는 시스템이었으나, 이번 우수사례를 통해 공정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오히려 사업장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발굴된 우수사례는 수질원격감시체계 누리집(www.soosiro.or.kr)의 공지사항에 공개되며, 11월 7일에 인천 영종도에서 열리는 ‘2024년 수질수질원격감시체계·생태독성·수질오염방제 합동 토론회’에서 수상식을 갖고 사례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사업장 감시를 위한 시스템이 오히려 수처리 운영 개선, 생산성 향상 등에 도움이 되는 사례를 찾았다”라며, “더 많은 혁신 사례가 발굴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우수사례를 공모할 계획이며, 이러한 사례가 수처리 업계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카카오톡 기반으로 하는 24시간 <버스전용차로 단속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운영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12월 1일부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24시간 ‘버스전용차로 단속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버스전용차로 단속에 대해 문의사항이 발생하면 미추홀콜센터나 담당 부서로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했지만 챗봇상담 서비스를 활용하면 지역‧시간에 관계없이 24시간 단속 민원상담과 과태료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여 민원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챗봇 서비스 이용은 매우 간단하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 화면의 검색창에서 '인천버스전용차로 단속'을 검색하여 플러스친구로 등록하거나, 전용 정보무늬(QR코드)로 접속하면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채팅창에 키워드나 간단한 문장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시나리오형 타입으로 구성되어 문자와 이미지, 이모티콘, 민원사이트 링크 등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하여 시민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친숙한 느낌의 인천시 캐릭터인 '버미', '꼬미', '애이니'가 챗봇 마스코트가 되어 친절하게 안내를 도와준다. 인천시는 챗봇 구축을 위해 시민들이 가장 자주 물어보는 정보를 분석해 유용한 답변 데이터를 구축했다. 첫 화면에서는 ▲버스전용

정책

더보기
2025 혁신형 물기업, 글로벌 전환점에 서다
[환경포커스=서울] 20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홀은 이른 시간부터 혁신형 물기업 관계자들로 붐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물산업협의회, 혁신형 물기업 임원 등 90여 명이 모여, 지난 5년간 추진해온 ‘혁신형 물기업 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행사는 간단한 참석자 소개 후 기후에너지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우수 혁신형 물기업 시상식에서는 △대한환경(대상) △㈜프로세이브·신한정밀㈜(최우수상) △㈜에이치앤엔코퍼레이션, 삼건세기㈜, 세진밸브공업㈜, 효림이엔아이㈜(우수상) 등 총 7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 아래에서는 기업 관계자들이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혁신형 물기업 제도가 실적으로 증명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현장 반응도 눈에 띄었다. 이어 ‘물산업 글로벌 동향’ 세션에서는 3개 강연이 연속으로 진행됐다. 중앙대학교 오재일 교수는 하수도 산업의 대전환을 주제로 디지털·AI 기반 운영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연구원 김호정 박사는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도전과제를 제시하며 기후위험이 상하수도 인프라 안정성을 어떻게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해외직구 어린이용 겨울의류·잡화·완구 등 8개 제품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겨울철을 맞아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겨울의류․잡화, 완구 등 총 2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8개 제품이 산업통상부가 고시한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27일 목요일 전했다. 이번 검사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겨울의류․잡화 15개 제품, 초저가 어린이제품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항목을 검사했다. 먼저, ‘어린이 의류와 잡화’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검출됐다. 방한 3종 세트(모자․목도리․장갑)의 가죽 장식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DEHP 등 7종 총합 0.1% 이하)의 203배 초과 검출됐고, 겨울 상하복 세트는 지퍼에서 납이 기준치(100mg/kg 이하)보다 최대 4.5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 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