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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우원식 의장 제안, ‘기후위기 대응 격상’ G20 의장회의 공동선언문 채택

파나마 대통령 공식 회담 - 평화, 기후, 철도 건설 등 협력 강화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브라질에서 열린 G20 국회의장회의 참석과 파나마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과의 공식 회담을 포함한 6박 10일간의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1월 14일 귀국한다.

 

제10차 G20 국회의장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에 우 의장이 제안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체 출범이 채택되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 주도적 역할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5개국 의회 의장들과 양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 또한 파나마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과의 공식 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 및 기후·환경, 건설과 조선 등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 우의장 제안, G20의장회의‘기후위기 대응 격상’공동선언문 채택

 

제10차 G20 국회의장회의에서 우 의장은 G20 국가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의장급 회의체 출범을 공식 제안했고, 공동선언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우 의장의 제안은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의회의 참여 레벨을 고위급으로 격상하자는 G20 국가에 대한 최초의 제안이며, 의회 참여 레벨 격상에 많은 국가가 동참했다는 점에서 향후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 의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 의장은 제2세션 첫 발언자로 나서 “내년 2월까지 파리협정 당사국들이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출하고, 이를 위한 각국 의회의 입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리협정의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 원칙을 기후 재정 협상에 반영하고, COP29에서 ‘새로운 기후 재원 목표’가 합의될 수 있도록 G20 의회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위해 IPU 의원회의 격상과 ‘기후변화 관련 각국 의회 대표들이 참여하는 의장급 회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의회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우 의장의 제안은 9일(이하 현지 시간 기준) G20 국회의장회의 공동선언문에 정식 포함됐으며, 이 밖에도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 △개도국 지원을 위한 선진국의 기후 금융 출연 약속 이행 촉구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 마련 등이 함께 담겼다.

 

▲ G20 국회의장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브라질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의장, 브라질 아르뚜르 리라 하원의장, 우 의장, 아프리카연합 루시아 멘데스 도스 파소스 부의장, 앙골라 카롤리나 세퀘이라 의장.

 

우 의장은 11월 7일과 8일 G20 국회의장회의에서 브라질, 이탈리아, 튀르키예, 포르투갈, 영국 등 5개국 의장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기후위기 대응, 경제 협력 등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가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 확대 및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한 우려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의 리라 하원의장은 “브라질은 평화를 지향하는 국가로서,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폰타나 하원의장은 북한의 군사적 개입 확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의 쿠르툴무쉬 국회의장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국제협력에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고, 포르투갈의 브랑코 국회의장은 “우 의장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영국의 호일 하원의장은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한국과 굳건히 연대할 것이며 협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양자회담에 참석한 5개국 의장들은 한국과의 의회외교 활성화를 기대하면서 우 의장을 자국에 공식 초청했고, 우 의장은 폭넓은 양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기후위기 대응 성과는 물론 우리 교민들에 대한 지원과 협력 등 활발한 비즈니스 외교도 전개했다.

 

▲ 파나마 물리노 대통령 만나 평화·기후, 경제 협력 강화

 

우원식 의장은 11월 12일 파나마의 호세 라울 물리노 킨테로 대통령을 만나 한-파나마 양국 간 협력 증진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수교 62주년을 맞아 양국의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고, 정치,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북-러 간 군사 협력은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물리노 대통령은 “최근 북한 이슈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며, 한반도 평화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 중인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파나마 운하 하저터널 건설 등 주요 인프라 사업을 언급하며, “파나마 인프라 발전에 우리 기업들이 기여하길 바라며, 특히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 건설 사업에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물리노 대통령은 “한국이 다비드 철도 건설 사업에 전부 혹은 부분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물리노 대통령은 또 해양국가로 조선산업 육성과 조선소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요청하자, 우 의장은 물리노 대통령의 공식 방한을 제안하며 “방한 시 한국 조선산업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물리노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다나 카스타녜다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한반도 평화, 기후 및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중미 FTA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어 향후 양국 관계는 빠르게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카스타녜다 의장은 “파나마는 기후변화와 취약계층 보호, 경제 활성화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장의 브라질과 파나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민병덕·이소영·박민규의원, 국민의힘 박성훈·김소희의원, 개혁신당 이준석의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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