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인천] 인천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감염병 관리 업무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시는 11월 21일 영종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최된 ‘2024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평가를 주관한 질병관리청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감염병 역량강화(30점) ▲감염병 예방·관리(45점) ▲감염병 조직 구성(10점) ▲우수사례(15점) 등 총 4개 분야, 15개 지표의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정책 등을 심사했다.
인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훈련 ▲역학조사관 전문과정 수료자 수 ▲법정 감염병 신고기한 준수율 ▲의료 관련 감염병 표본감시 협의체 운영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지역 특성에 맞는 말라리아 사업 추진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미래에 대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에 대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해 전문성 확보 및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또한 인천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관행적 방제 실시에서 객관적 근거 중심 방제로 전환 추진하였고, 말라리아모기 매개체 방제 매뉴얼 제작 배포, 전문가를 통한 현장 방제 컨설팅 지원,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민·관 공동 대응 업무 협약을 실시했다.
조기 진단을 위한 의료인을 위한 말라리아 진료 안내서를 제작 배포하는 등 환자 감시 및 위험 관리를 강화로 지역특화 말라리아 사업을 추진했다.
그간 인천시는 ‘감염병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사회’라는 비전과 3대 목표 ▲감염병 대비 대응 강화로 지역사회전파 방지 ▲미래감염병 대비체계 강화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로 감염병 발생 억제 및 유행 방지) 아래 다양한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동북아의 관문 도시인만큼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은 물론, 원인 불명의 신종 재출현 감염병으로 인한 대규모 환자 발생 등 국가 보건 위기 상황 시 선제적 감염병 차단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인천시는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 매뉴얼과 모의 훈련 등을 강화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결핵, 말라리아, 의료 관련 감염 예방관리 등 상시 감염병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공직자 모두가 맡은 바 업무에 적극성과 전문성을 갖고 업무에 임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해 노력한 결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차별화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