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국회

우원식 의장, 몽골 후렐수흐 대통령·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 연쇄 면담

- 자원부국 몽골과 핵심광물 공동탐사 등 공급망 협력 강화 추진 
-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 만나 "양국 간 의회외교·기후위기 협력 강화할 것"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현지시각)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을 연달아 만나 양국 간 경제·인프라 협력을 도모하고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몽골 공식방문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오전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우 의장은 정부청사에서 후렐수흐 대통령을 만나 공급망, 교통·인프라 등 경제 분야와 인적교류 분야 등에서의 양국 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은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35년간 언어문화적 유사성 등 깊은 유대의 역사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몽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2024년 양국 교역량이 역대 최고치인 6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교 당시 271만불에 비해 약 230배가 성장했다"며 양국 교역량의 꾸준한 증가를 평가하고,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의 교역·투자가 확대되고 공급망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후렐수흐 대통령은 "현재 한국은 몽골에 가깝고도 중요한 이웃으로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국회의장의 몽골 방문은 몽-한 의회교류에서 나아가 제반분야의 교류 및 발전에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몽골 정부는 한국인들에 대한 관광비자를 면제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몽골인들이 원활히 한국 사증을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앞으로도 한국 거주 몽골인들의 안전과 권익보호 등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인적 교류 증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답했다. 이에 우 의장은 "사증 문제 등 한-몽 간 가로놓인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아마르바야스갈랑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 우 의장은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방안과 기후·보훈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2024년 6월 총선으로 가장 많은 의석수와 정당을 보유한 국회가 개원하고, 코이카가 추진한 여성의 정치적 참여 확대 사업의 결과로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역대 최고인 25.4%를 달성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몽골의 민주주의를 높게 평가하고, "의석수가 확대된 만큼 양국 의원친선협회를 중심으로 양국 의회외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이에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회가 끊임없이 국민과 함께 나아가는 것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고 화답하면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온 대한민국 국회의 경험을 몽골 의회 개혁에도 도입하고자 하며,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제3의 이웃 정책을 통해 한국과의 교류 협력을 앞으로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몽골은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협력 기본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나라로, 이를 토대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2026년 몽골에서 개최되는 COP17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 정부는 제10차 총회 개최 경험을 몽측과 공유하는 등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은 "한국 측과의 협력으로 희소금속 협력 센터 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공급망 협력이 더욱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저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보훈 협력에 관심이 많다"면서, "하반기 이태준* 기념관 재개관을 앞두고 있는데, 이는 한몽 양국이 공유한 역사적 자산으로 양국 국민 간 우호정서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몽골 의회의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 이태준 선생은 1911년 세브란스 의학교를 졸업하고, 안창호 선생이 만든 '청년학우회'에 가입하여 독립운동을 하다가 1914년 몽골에 병원(동의의국)을 개설, 몽골인들에게 의신으로 추앙받아 몽골 최고 등급의 훈장을 수훈하였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오후 몽골 동포 및 지상사 간담회를 열고, "척박한 자연환경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양국 간 우호와 경제협력에 기여해 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몽 관계의 새로운 도약과 몽골 진출 기업의 사업환경 개선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동포 및 우리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번 몽골 공식방문은 더불어민주당 서삼석·고민정 의원,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시민 휴식 광장으로 재탄생한 서울광장 물리적 공간 개선 넘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 효과까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서울광장 새 단장 후 SNS를 비롯한 시민 반응 모니터링 결과 “서울광장 바닥의 녹색 잔디와 갈색 낙엽송 목재가 잘 어울린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다”, “포토존이 예쁘고 정원이 잘 어우러졌다” 등 물리적 공간 개선을 넘어 시민들의 정서적 만족까지 커졌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잔디광장을 목재와 잔디를 조화롭게 배치한 패턴형 공간으로 설계하면서 시민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다. 각종 행사 개최시 관련 시설물과 부스 설치 등 운영 효율성도 높아졌다. 시는 실제로 ‘서울스프링페스타’ 등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표적인 행사 이용객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서울스프링페스타의 경우 약 30% 늘었다고 밝혔다. 기후조건에 맞춰 교체한 난지형잔디(한국형잔디)도 효과를 입증했다. 광장 내 목조길 조성과 더불어 뜨거운 날씨에도 잘 견디는 난지형 잔디 덕분에 실제로 4월 말 새 단장 후 약 50회의 행사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잔디가 상해 보충해서 심는 ‘잔디 보식’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연말까지 잔디 추가 보식이 없다면 전년 대비 약 75% 이상의 관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새단장은

정책

더보기
금한승 환경부 차관 취임… “국민 안전·탄소중립·현장 소통으로 새 길 열겠다”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제1차관에 금한승 전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이 공식 취임했다. 금한승 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재명 정부 첫 환경부 차관으로서 새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한 환경정책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민생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새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30여 년간 환경부에서 재직하며 정책 기획과 기후·대기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한 환경행정 전문가다. 특히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취임사에서 금 차관은 ▲국민 안전 최우선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조 전환 ▲현장 중심 소통 강화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기후위기가 일상화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 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크홀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에 대해 소관을 따지지 않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도 밝혔다. 금 차관은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은 함께 가야 한다”며 “시장 메커니즘과 에너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서울지갑 앱과 공공시설 이용에 필요한 모바일 회원카드 서울시민카드 앱 통합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다둥이‧임산부카드 등록과 사용, 청년수당 등 다양한 지원 자격 확인부터 국가기술자격증과 같은 전자증명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플랫폼 ‘서울지갑’ 앱과 공공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시설 이용에 필요한 모바일 회원카드 ‘서울시민카드’ 앱이 통합된다고 전했다. 10월말 본격 운영 예정이며, 고품질의 디지털 행정 구축을 목표로 시민편의를 높여가고 있는 서울시가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공공서비스 플랫폼 ‘서울지갑’과 공공시설 모바일 회원증 ‘서울시민카드’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설 이용이나 서비스를 받기 위해 각각의 앱을 활성화할 필요가 없어 시민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능적인 면도 대폭 개선된다. ‘서울지갑’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34종의 증명서 발급과 청년 월세 등 복지서비스 신청 자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또 다자녀 혜택을 위한 다둥이행복카드, 임산부카드 등 모바일카드 등록 및 사용은 물론 최근에는 부동산 거래 사기방지를 위한 공인중개사 자격 확인 서비스도 전국 최초로 탑재했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15만 명이다. 서울지갑에서 가능한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