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주한영국대사관은 21일 종합 엔지니어링 컨설팅회사인 도화엔지니어링 사옥에서 텀블러를 가져오는 참여자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제로 플라스틱 커피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은 올해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개최한다. 이에 주한영국대사관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영국의 노력을 공유하고 전 세계적으로 더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그린이즈그레이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한다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목표를 약속했다. 또 저탄소 기술과 클린 성장으로의 전환이 가져올 엄청난 경제적 기회에 주목한 영국은 해당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1990년에서 2017년 사이 영국은 배출량을 40% 이상 줄이면서도 3분의 2 이상의 경제 성장을 달성해 G20 국가들 중 가장 빠르게 탈탄소화를 이뤄냈다. 영국의 저탄소 부문은 2030년까지 다른 부문보다 4배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물론 수출이 1700억 파운드(약 263조원) 규모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해상풍력 부문의 강국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와 협력하고 있다. 영국의 해상풍력 설치용량은 전 세계 총 해상풍력 설치용량의 3분의 1에 달한다. 작년에는 해상풍력 발전용량 목표를 2030년까지 30기가와트로 높이도록 하는 영국해상풍력 민관협약을 체결했다.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마이크 웰치 참사관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는 모두에게 중요한 해로 전 세계 정부, 기업 및 사회 구성원들의 진정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클린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혁신을 가속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증대하며 비용을 더욱 빠르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오늘 제로 플라스틱 커피 이벤트 행사를 지원해주신 도화엔지니어링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영국 기업들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