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9 (토)

  • 맑음동두천 -2.6℃
  • 맑음강릉 3.9℃
  • 맑음서울 0.6℃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1.3℃
  • 맑음울산 1.8℃
  • 맑음광주 2.2℃
  • 맑음부산 5.2℃
  • 맑음고창 -1.3℃
  • 맑음제주 6.0℃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3.9℃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가습기살균제 개인별 건강피해 개별심사 본격 시행

-질환을 특정하지 않고,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검토해 포괄적인 피해인정, 피해등급 판정
-판정과정에서 피해자의 의견을 듣고, 판정 결과에 대해 자세히 안내할 것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는 4월 2일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2020년 9월 25일 시행, 이하 개정법)에 따른 세부준비(실무안내서 등) 절차를 끝내고, 전체적인 피해자의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개인별 건강피해 평가(이하 개별심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개정법에 따른 구제급여 지급결정을 위한 심사는 건강보험공단 정보(DB)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으로 심사하는 신속심사와 의무기록 등 다양한 자료를 이용하여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조사판정전문위원회(주로 의사)가 검토하는 개별심사로 구별된다.

구분

신속심사

개별심사

대상

질환

· 가습기살균제 노출 후 신규 발생한 간질성폐질환, 천식, 폐렴

· 질환을 특정하지 않고 전체적인 건강상태 고려(후유증 포함)

심사

방법

· 환경노출조사자료, 요양급여비용 청구자료(건강보험공단 DB)를 이용하여 프로그램 심사

· 피해자가 제출한 의무기록, 건강보험공단 DB, 피해자 의견진술 등을 참고하여 조사판정(재심사)전문위원회에서 판단

환경부는 그간 ‘개정법’ 시행 이후 신속심사에 집중했으며, 이에 따라 그간 ‘종전법’에서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아직 피해 판정을 받지 못한 사람들 중에서 1,191명을 매달 피해구제위원회를 개최하여 신속하게 피해자로 인정했다.

 

                                                       [ 신속심사 결과 종합 ]

피해구제위원회

19(9.29)

20(10.28)

21(12.8)

22(12.29)

합계

인정자()

300

264

294

333

1,191

환경부는 이와 동시에 개별심사를 위한 세부기준을 제20차 피해구제위원회(2020년 10월)에서부터 마련하여 공개해왔다.

 

또한, 판정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심사기관(이하 조사판정전문기관) 간 주기적인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2020년 12월부터 총 8회)하여 자료정리양식, 면담 내용 등에 대한 실무안내서를 마련했고, 개별심사를 시범 수행하여 세부 행정절차 등을 조율했다.

 

이에 올해 4월 2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가천대길병원, 강원대병원, 전북대병원, 순천향대 구미병원 등 7개 조사판정전문기관에서부터 개별심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개별심사 대상, 기간,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심사 대상) 기존에 피해자로 불인정되거나 아직 판정받지 못한 신청자, 피해인정은 받았으나 피해등급을 받지 못한 피해자 등 5,600여 명이 대상이다. 신규 신청자, 기존 피해 인정자 중 개정법에 따라 재판정을 원하는 피해자가 있으면 대상은 증가할 수 있다.

 

(심사 기간) 2022년 하반기까지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조사판정전문기관을 추가로 지정하여 심사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 심사일정(안) ]

구 분

2021년 상반기

2021년 하반기

2022년 상반기

2022년 하반기

미판정자 및 기존 불인정자 검토

~‘15.12월 신청

(8%)

~‘16.6월 중 신청

(31%)

~‘17.1월 신청

(62%)

~‘20.12월 신청

(100%)

기존 인정자 검토

~‘18.11월 인정

(8%)

~‘18.12월 인정

(29%)

~‘20.10월 인정

(57%)

~‘20.12월 인정

(100%)

※ 신청일 순으로 검토하되, 기존 인정자 중 피해등급만 판정받지 못한 피해자는 피해인정일 순으로 진행할 예정

 

(심사 절차) 심사 순서가 된 구제급여 신청자 또는 피해자는 담당 조사판정전문기관(병원)에서 연락이 가면, 의견진술 방법 및 시기를 정하여 해당 기관에서 사전검토를 받게 된다. 그 후 조사판정전문위원회, 피해구제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결과를 통지받게 된다.

 

개별심사 결과는 피해인정 여부, 피해등급, 판정 이유 등이 상세하게 기술된 ’평가 결과서’로 신청자에게 송부하며, 피해자로 인정받을 경우 ‘건강피해자 증명서’, 구제급여 수급에 관한 안내서 등이 함께 동봉될 예정이다.

 

박용규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그간 한정된 질환만 심사했으며, 심사 결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점을 지적받아서 폭넓은 심사와 상세한 결과 설명으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겠으며, 심사속도를 높여 피해자들이 더 신속하게 판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인천광역치매센터와 <2025년 인천광역시 치매관리사업 힐링 워크숍> 개최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인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지난 11월 24일‘2025년 인천광역시 치매관리사업 힐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 해 동안 치매관리 현장에서 헌신해 온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며 업무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매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관 및 종사자들에 대한 시상과 격려가 이뤄졌다. 우수 종사자 3명과 인간존중 돌봄기법 ‘휴머니튜드’ 실천 우수 기관에게는 인천광역시장상이 수여됐으며,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2개 기관과 우수사례에 선정된 3개 기관에는 인천광역치매센터장상이 주어져 수상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치매관리사업 평가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 기관 2곳과 휴머니튜드 실천 우수기관 1곳이 사례 발표에 나서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또한 치매관리 종사자들이 겪을 수 있는 돌봄 소진을 예방하고 업무의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특별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종사자들은 ‘내 삶의 의미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수면·운동·정서 관리 습관’을 주제로 한

정책

더보기
2025 혁신형 물기업, 글로벌 전환점에 서다
[환경포커스=서울] 20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홀은 이른 시간부터 혁신형 물기업 관계자들로 붐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물산업협의회, 혁신형 물기업 임원 등 90여 명이 모여, 지난 5년간 추진해온 ‘혁신형 물기업 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행사는 간단한 참석자 소개 후 기후에너지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우수 혁신형 물기업 시상식에서는 △대한환경(대상) △㈜프로세이브·신한정밀㈜(최우수상) △㈜에이치앤엔코퍼레이션, 삼건세기㈜, 세진밸브공업㈜, 효림이엔아이㈜(우수상) 등 총 7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 아래에서는 기업 관계자들이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혁신형 물기업 제도가 실적으로 증명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현장 반응도 눈에 띄었다. 이어 ‘물산업 글로벌 동향’ 세션에서는 3개 강연이 연속으로 진행됐다. 중앙대학교 오재일 교수는 하수도 산업의 대전환을 주제로 디지털·AI 기반 운영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연구원 김호정 박사는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도전과제를 제시하며 기후위험이 상하수도 인프라 안정성을 어떻게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교차로에서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는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이후 교통사고 건수 18.4% 감소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한국도로교통공단(서울특별시지부)과 함께 2012~2023년 서울 시내에 설치된 대각선횡단보도 217개소를 대상으로 설치 전․후 효과를 분석해 교차로 교통사고 건수, 보행자 이동 거리, 차량 통행속도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각선횡단보도’는 보행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로 알려져 있지만, 서울시 내 설치 사례에 대한 분석이 부재해 이번에 지난 10년간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정량․객관적 효과를 분석했다. 대각선횡단보도가 설치된 교차로 별로 설치 전․후 평균 교통사고 통계를 비교한 결과, ‘전체 사고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차 대 사람 사고건수는 27.3%(99건→ 72건) ▴횡단 중 사고건수 25.8%(66건→ 49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 대 사람 교통사고’ 중 우회전 중 보행 교통사고․좌회전 중 보행 교통사고가 각각 35.3%, 44.8%로 크게 감소해 모든 방향의 보행신호가 켜질 때 차량 진입이 금지되면서 보행자 안전을 높이는 데 뚜렷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 ‘횡단보도 녹색불 점등’ 시 보행자가 없는 경우 차량이 우회전할 수 있고, ‘비보호 좌회전’으로 운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