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현재 폐기물 처리에 집중되어 있는 기술개발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해 근본적인 폐기물 원천감량을 위한 자원순환 분야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자원순환’이란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을 적정하게 재활용 또는 처리하는 등 자원의 순환과정을 환경 친화적으로 이용ㆍ관리하는 것으로,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는 원천감량 기술’, ‘재활용저해제품 순환이용성 개선 기술’ 등 자원순환 기술의 고도화, 실증, 사업화 지원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서울기술연구원과 연계, 기술성숙도(TRL) 6~9단계(시작품 성능평가~사업화 단계) 확보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당 최대 1억5천만 원을 지원하며, 6~7단계에는 기술고도화 연구개발, 8~9단계에는 시장진입 촉진을 위한 실증을 지원한다.
연구개발의 경우 서울기술연구원의 자체 연구진 및 전문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지원할 예정이며, 실증에는 최적 실증대상지 발굴, 성능 확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증 종료 후 전문기관의 평가를 거쳐 발급되는 ‘성능확인서’는 판로 확대 등에 추천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① ‘서울시 쓰레기줄이기와 자원재활용 촉진에 참여하는 개인, 법인 및 단체’(예 : 서울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 재활용제품을 만드는 사업을 하는 재활용사업자 등) 또는 ② ‘자원 재활용촉진을 위한 연구·기술개발 사업을 하는 서울 소재 개인, 법인 및 단체’이며, 사업비의 10%(현금 5%+현물 5%)는 참여자가 부담하여야 한다.
본 사업의 참여자 모집 기간은 5월 31일(월) 18시까지이며, 서울기술연구원 ‘신기술접수소’ 사이트(www.seoul-tech.com)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공모 종료 후 오는 6월 서면평가, 7월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은 서울형 자원순환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