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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취약계층에 겨울나기 난방용품 지원

‘다(多)가(家)온(溫) 서울’ 캠페인을 전개

[환경포커스=서울]  에너지빈곤층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위해 ‘다(多)가(家)온(溫) 서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서울시가 취약계층 2만 가구에 4억 5천 만원 상당의 난방용품을 전달한다고 29일 밝혔다.

 

‘다(多)가(家)온(溫), 서울’ 은 ‘더 많은 가정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서울’이라는 뜻으로, 서울시가 매년 겨울마다 추진하는 에너지빈곤층 지원 캠페인이다.

 

에너지빈곤층은 소득의 10% 이상을 난방비,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가구를 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적은 소득으로 에너지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건강과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을 사용하지 않고 겨울을 나고 있다. 대부분 난방 효율이 낮은 낡은 주택에 살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서울시는 ‘다(多)가(家)온(溫) 서울’을 통해 에너지빈곤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단열시트와 난방텐트, 전기매트, 내복, 이불 등의 난방용품을 전달하고, 20여 가구에 단열시공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물품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한 민간기업과 시민의 후원금으로 마련되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기부해 조성한 기금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복지 기금이다.

 

시민들은 에코마일리지 기부금 외에 광화문장터 및 온맵시 나눔바자회 수익금의 일부를 현장에서 기부하기도 하였고, 11.24.(토)까지 진행된 ‘카카오 같이가치’ 온라인 모금함을 통해 기부에 참여하였다.

 

에너지빈곤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시민은 물론 우리은행, 에프알엘코리아, 한국야쿠르트, 한화에스테이트 등의 기업도 에너지빈곤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기부에 동참한다.

 

2017년부터 5년간 1억원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하기로 약정하였던 우리은행 외에도 서울시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으로 지정되어 지속적으로 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에서도 자사 유명 내의(히트텍)도 1만 장 기부한다.

 

한국야쿠르트에서도 6천3백만원을 기부하였고, 한화에스테이트는 기부금 외에도 임직원 자원봉사도 영등포본동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또 핸드메이드 방식의 유아용품 업체인 (주)보니코리아에서 겨울이불 등의 2천만원 상당의 유아용품, 환경단체인 지구시민운동연합에서도 2천만원 상당의 텀블러세트를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기부하였다.

 

시민들과 기업의 참여로 모인 후원물품은 지난 14일부터 배분되기 시작하여 서울시 전역의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미혼모시설, 장애인복지관 등을 통해 홀몸어르신, 한 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전달된다.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을 고려하여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한 물품 지원은 12.7.까지 1차 지원을 완료하고, 기부금품 모집에 따라 향후 추가지원도 고려 중에 있다.

 

또한, 서울시는 주거복지센터 및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주거에너지 효율화가 필요한 가구를 추천받아 2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단열공사를 진행 중이다. 단열공사를 통해 창문과 출입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고 내벽 공사까지 진행한다.

한편, 에너지빈곤층 후원을 원하는 시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다(多)가(家)온(溫) 서울’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검색한 뒤 일시·정기 기부 및 2천원 문자기부 등의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 이후에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누구나 에너지빈곤층을 도울 수 있으며, 후원 및 지원 사업 추진 현황은 홈페이지(www.seoulenergyfun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다가온(多家溫) 서울’ 에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에너지취약계층 중에는 노약자가 많은데 이분들이 추운 겨울에 건강을 잃지 않고 좀 더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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