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광주] 전력과 기술, 기후위기 대응의 해답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BIXPO 2025(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가 11월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행사장은 개막 직후부터 국내외 전력사,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로 북적이며 ‘에너지의 미래를 직접 체감하는 현장’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올해 주제는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기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동력이 아니라, 사람·기술·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명의 기반입니다. 한전은 이제 전력공급을 넘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습니다.” 개막식에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도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그는 재생에너지·전력망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는 다음 문명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력·AI·수소·디지털 전환 기술을 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입구에는 ‘매듭(Knot)’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4가닥 실이 서로 묶이며 기술·산업·사람·지역을 연결한다는 상징을 표현했다. 전시장은 ▲한전관(에너지고속도로·AI 지능형 전력망) ▲지역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동절기를 앞두고 해운대 그린시티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시민 편익 향상을 위해 ▲열 요금 안정적 관리 ▲열 사용시설 관리자 교육 ▲공급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시는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시민 생활 안정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해운대 지역난방 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열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무상 소각열과 연료전지 폐열을 적극 활용하고, 엘엔지(LNG) 보일러 가동을 최소화하는 등 열원 운영 효율을 높여 에너지 절감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오는 11월 5일 오후 2시 해운대구 좌4동문화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 사용시설 관리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난방 설비 전문업체에서 강사로 참여해 ▲지역난방 자동제어시스템의 이해 ▲열 교환시스템 관리 방안 등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에는 해운대 그린시티 내 공동주택 등 열 사용시설 관리자 및 입주자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열사용 시설 관리자의 실무 기술 향상과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환경포커스=수도권]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2025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69점을 선정하고, 31일 오후 14시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인천 서구 소재)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크아트공모전(2006년)’과 ‘환경보전홍보대상(1996년)’을 통합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환경사랑공모전은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공모전 대상은 △사진 분야에서 ‘안개도시(이재선 작)’, △에코아트 분야에서 ‘버려진 깃털의 환생(권동주 작)’, △일러스트레이션 일반부 분야에서 ‘수면 아래의 소리(정채원 작)’이 선정됐다. 사진 분야 대상인 ‘안개도시’는 안개에 잠긴 도시 위로 희미하게 드러난 탑의 실루엣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시의 생동감과 자연의 고요함이 공존하는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에코아트 분야 대상인 ‘버려진 깃털의 환생’은 버려진 음료수 캔을 섬세하게 재구성해 화려한 공작의 형상을 표현했으며, 소재의 차가움 속에서도 생명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환경포커스=서울]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 이하 “포장재공제조합”)은 대형마트 제조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성 우수(A등급) 포장재 적용 상품 판매촉진 공동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장재의 지속가능성 평가기준’은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 등이 관련 연구를 수행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조합과 대형마트, 제조기업이 수차례 회의를 거쳐 공동으로 마련하였다. 평가항목은 ①포장재의 감량(경량화 지수, 포장공간비율), ②재활용 용이성 및 재사용성 ③재생원료 및 친환경소재 사용, ④포장 신기술 적용 항목으로 구성되며, 기업체의 우수 포장재 적용을 확대하기 위하여 ⑤노력도(감량, 재질⋅구조개선, 리필제품 적용) 가점을 부여하였다. ‘지속가능성 우수(A등급) 포장재’는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포장재 재활용용이성 등급평가기준」에 우수등급 또는 최우수등급이 해당되며, 포장재의 사용량을 줄이고, 재생원료 또는 친환경소재를 사용하거나, 포장 신기술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A등급 포장재는 환경측면에서 ‘포장재의 우등생’ 이라 할 것이다. 지속가능성 우수(A등급) 포장재는 ‘포
[환경포커스=서울] 금정산이 2026년 상반기부터 공식적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산성마을과 산림 체험시설, 사설 숙박업소 등 국립공원 경계 밖 시설의 영업 문제가 새로운 논란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국립공원에 포함되지 않은 산림·마을 지역은 기존처럼 합법적으로 영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불필요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러나 관련 법 적용 범위와 인허가 주체에 대한 혼선은 여전히 남아 있다. ■ 금정산, 37년 만에 신규 국립공원 지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0월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안)’을 의결하며 부산·경남 지역의 핵심 생태축을 국가가 보호·관리하는 체제로 편입시켰다. 국립공원 구역은 부산 6개 구와 경남 양산시 일대 66.859㎢에 걸쳐 있다. 총 1,782종의 생물이 서식하며, 멸종위기종도 14종이 포함된다. 연간 방문객은 약 312만 명으로, 지정 이후 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산성마을과 국립공원 밖 시설은 합법적으로 운영 중” – 현장 발언 현장을 방문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립공원 지정과 관련해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된 부분은 ‘마을 영업 제한 여부’였다. 이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휴
[환경포커스=서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이호현 제2차관, 김재홍 한국수소연합회장 등 수소 분야 산·학·연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의 날 기념식을 11월 3일(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수소의 날」 기념식은 수소경제 확산에 대한 국민인식과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고 수소 산업인 격려를 위해 시작된 자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작년에 수소법상 명시된 법정기념일은 11.2일로 지정되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 및 수소산업 진흥에 기여한 산업포장(2), 대통령표창(1), 국무총리표창(1), 장관표창(30) 등 34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주) 대표이사와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하였으며, 인천광역시가 대통령 표창, 이임철 아이지이(주) 실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이호현 2차관은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과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중으로, 수소는 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따라 생산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운송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써 그 역할이 크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청정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가고, 민간의 투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서울 진입 관문이자 상습정체 구간인 개화IC~방화IC, 가양대교 북단, 반포IC, 한남IC 등 총 4개 구간에 ‘매력정원’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매력정원’은 자동차 전용도로를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도심 속에서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녹색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곳이다. 방문객에게는 서울의 매력적인 첫인상을, 시민에게는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공단은 운전자들이 도심 속에서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서울 진입로와 교통 정체가 잦은 4개 구간에 국화, 황금사철, 삼색조팝 등 다채로운 가을 식물과 경관석을 활용해 ‘매력정원’을 조성했다. 특히, 올림픽대로 반포 구간에는 배롱나무, 무늬실유카, 화살나무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운전자의 시각적 피로를 줄이고,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강변북로 구간에는 황금사철, 반송, 삼색조팝 등을 활용해 세련된 도로 경관을 연출했다. 이번 정원 조성에는 서울시가 선정한 2025년 서울색 ‘그린오로라’가 활용됐다. ‘그린오로라’는 도심의 가로등 불빛이 비추는 가로수의 초록빛에서 영감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당현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수변문화쉼터 ‘당현마루(노원구 상계동 759-1 일대)’ 조성을 마치고 이달 30일 개장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조성된 ‘당현마루’는 서울 시내 334㎞ 지천을 활용해 일상에서 자연과 여유를 느끼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 14번째 결과물이다. 앞서 개장한 서대문구 홍제천 ‘카페폭포’(2023년), 관악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2024년) 등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1자치구 1수변활력거점’ 조성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은평구 구파발천 ▴송파구 장지천 ▴서초구 여의천 등 3곳을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다. 수변문화쉼터 ‘당현천 당현마루’의 디자인 콘셉트는 ‘자연과 커뮤니티의 조화’다. 우선 하천 때문에 왕래가 적었던 중계동과 상계동을 달빛 브릿지로 이어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오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조성했다. 공간 곳곳에서도 다양한 매력이 찾을 수 있다. 우선 하천 둔치에는 바닥분수를 즐길 수 있으며 제방 사면부에는 하천과 바닥분수를 조망할 수 있는 수변스탠드를 만들어 시민 편의도 높였다. 또 2층 높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해역에 고부가가치 품종인 어린 참담치 35만 5천 마리를 방류했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방류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참담치는 지난해 6월에 건강한 어미로부터 산란 유도를 통해 수정란을 직접 채란해 약 141일 동안 사육한 것으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거쳐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껍질 높이(각고) 1㎝ 이상 크기의 우량 치패들이다. 참담치는 ‘섭’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한국 토종 홍합이다. 조류의 흐름이 빠르고 파도가 강하게 치는 청정 해역의 조간대부터 수심 10~20m 내외의 얕은 바다 바위에 족사(足絲)라는 매우 강한 단백질 실을 분비하여 붙어서 서식한다.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 ‘담채(淡菜)’로 기록되어 있는데, “바다에서 나는 것들은 대부분 짜지만 유독 참담치만은 ‘맛이 싱겁기 때문에 담채(맛이 옅은 나물)’ 고 불렀다” 라고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외래종인 지중해담치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리고 양식이 까다로운 참담치는 잠수 채취에 의존하는 고가의 수산물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전 자치구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과태료 부과에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도입된다. 각 자치구는 내년 상반기에 시스템을 갖추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전자고지 서비스에 나선다고 전했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기존 우편으로 발송되던 과태료 고지서를 납부 대상자 명의의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전자고지서를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과태료 부과가 확정되면 우선 모바일 고지서를 볼 수 있는 카카오톡 알림이 납부 대상자에게 발송된다. 납부 대상자가 24시간 동안 알림톡을 열람하지 않으면 기존처럼 납부 대상자의 주소지로 종이 고지서가 발송된다. 또한 종이 고지서가 우편으로 전달되는 것에 일정 시간이 걸리는 반면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바로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납부 대상자가 부과된 과태료를 즉시 스마트폰으로 납부할 수도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납부 대상자가 모바일로 고지서를 확인하고 과태료를 바로 납부한다면 사전 납부에 따른 과태료 20% 경감 혜택도 누릴 수 있으며, 민감 정보가 노출되는 경우와 고지서가 분실·훼손되거나 납부자의 주소가 바뀌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