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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 중심 다양한 분야 두각

환경, 에너지 관련 문제 해결 솔루션 기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수처리 1위, 일반소각 1위 등 2년여 만에 국내 대표 환경기업 지위 공고히

 

[환경포커스=서울]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변화를 천명한 이후 빠르게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 성공했다. 기존 건설업에서 축적한 시공 노하우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환경, 에너지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 에너지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기반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0년 국내 수처리·폐기물 처리 전문 회사 환경시설관리(전 EMC홀딩스)를 품에 안은 SK에코플랜트는 이후 연관기업을 인수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볼트온 전략’에 따라 환경사업 확장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수처리 1위, 일반소각 1위, 의료소각 2위, 매립 3위 등 2년여만에 국내 대표 환경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 등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사업 고도화 노력이 눈길을 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각로 AI(인공지능) 운전 최적화 솔루션은 오염물질 배출은 줄이고, 운영 효율성은 향상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자체 운영 결과 일산화탄소는 66%, 질소산화물은 36% 감소시켰다. 현재 SK에코플랜트 산하 5개 소각시설에 AI 시스템이 적용,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적용 사업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국내 다른 소각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구축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폐기물의 배출-수거-운반-최종처리에 이르는 프로세스 전 단계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투명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성과 증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것도 변화 중 하나로 꼽힌다. 사업장 여러 곳의 폐기물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폐기물 처리 과정 또한 PC,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폐기물 산업의 중심은 빠르게 이동하는 추세다. 과거 매립, 소각과 등 생활환경 유지에 필수적인 다운스트림(Downstream) 영역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전자 폐기물(E-waste), 폐배터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업스트림(Upstream) 사업으로 무게추가 옮겨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폐기물 다운스트림 영역 뿐만 아니라 업스트림 시장에서도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시장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초 전 세계 22개국에 43개 처리시설을 보유한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글로벌 기업인 테스(TES-AMM)를 품으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최근 폐배터리에서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후 전구체(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기초 재료)까지 바로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에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글로벌 전구체 기업인 중국 CNGR과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 중이다.

 

CNGR은 배터리 생산과 유통, 재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역내에서 구축하기 위해 EU가 결성한 '유럽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참여중이다.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EU지속가능한 배터리법 등 규제에 대응해 미국,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원소재로 공급, 활용하는 등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이다. 폐배터리 물량은 테스의 글로벌 거점을 활용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테스는 현재 유럽 최대 규모 항구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호주 시드니 서부 등 추가 거점 확보도 한창이다.

 

에너지사업에서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밸류체인 전반을 완성했다. 지난 9월에는 글로벌 투자업체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 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글로벌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바다에너지는 울산광역시와 전남 등 5개 권역의 2.6GW 규모의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1.5GW 규모의 귀신고래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 분야의 디벨로퍼로서 확고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 특히 국내 기업 최초로 사업개발, 인허가, 구조물 제조, EPC(설계∙조달∙시공), 발전사업 운영 등 해상풍력 분야 밸류체인 전반을 확보했다. 또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인 해상풍력과 이미 활발히 추진 중인 수소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수전해 및 그린수소 생산, 국내 기업들의 RE100 지원까지 한층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태양광 분야에서도 체계적인 밸류체인 확장을 추진 중이다. 올해 6월 국내 대표 태양광 전문기업 ‘탑선’에 약 1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사업개발, 발전소 건설∙운영, 태양광 모듈제조 등 태양광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K에코플랜트는 탑선과 함께 2026년까지 1GW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사업도 개발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약진도 눈부시다. 후발주자였던 SK에코플랜트는 올해 국내 연료전지 발전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1~9월 기준 국내 수주 1위를 기록 중이다. 총 누적 수주 실적은 430.2MW에 이른다. 2018년 이후 협력을 이어온 미국 블룸에너지와 국내 합작법인 제조공장 설립을 통해 연료전지 생산부터 사업개발,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연료전지 전 분야에서 밸류체인을 완성한 것도 두드러진 성과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해 글로벌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비즈니스 모델 간 상호 연계를 통해 순환경제 핵심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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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자본공시 이행기반 마련과 역량 제고를 위한 논의 본격화
[환경포커스=수도권]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11월 10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국내 기업의 자연자본공시 확산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1차 자연자본공시 지원연합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연자본공시’는 기업이 자연과 관련된 위험과 기회를 평가 분석하여 투자자, 시민사회 등에 공개하는 제도다. 국제사회는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서비스 손실이 경제와 금융 안정성은 물론 인류의 삶 전반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인식 아래 기업이 자연자본의 가치와 의존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1년 6월 설립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NFD)’는 국제사회의 자연자본공시 체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기후공시에 이어 자연자본공시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공시 체계에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업의 자연자본공시 확산과 참여 확대, 이해관계자 대상 전문성 강화, 국제사회와의 연대강화를 위해 지난 3월 한국 자연자본공시 지원연합을 결성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운영을 맡고 있으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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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위해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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