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농장과 경관을 활용하여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치유농장 6,200㎡(서초구 내곡동)를 조성해 본격적인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이 식물을 기를 때 공감능력이 높아져 공격성은 13%감소, 정서지능이 4%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으며, 노인 우울증은 24%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소외·단절된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대고 있고, 18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 하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대가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와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유농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5월부터 시작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외로움‧고독사 예방을 위한 독거노인 ▲학교 밖에서 위기를 겪는 청소년 ▲ 사회적 고민과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탈북민 ▲장애인과 장애아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텃밭활동, 심리극, 아로마테라피, 요리활동 등을 연계해 운영한다.
참여 신청은 4월 4일(목)부터 4월 12일(금)까지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전화 02-6959-9350~1)로 문의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의 치유적 기능은 서울시민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추진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꼼꼼하게 모니터링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