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행사/동정

문예출판사, 과시적 소비의 기원을 알려주는 고전 ‘유한계급론’ 완역본 출간

[환경포커스] 문예출판사가 19세기 미국 경제학자가 쓴 책 중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으로 인정받는 ‘유한계급론’ 완역본을 출간하였다.

문예출판사가 영남대학교 박홍규 교수가 번역한 ‘유한계급론’ 완역판을 출간하였다. 문예출판사의 ‘유한계급론’은 오랜 시간 인문사회 고전을 한국어로 옮긴 박홍규 교수의 경험 녹아있어 독자가 ‘유한계급론’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금전적 이익의 추구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을 베블런만큼 정확하게 본 사람은 없었다”라는 미국의 경제학자 갤브레이스의 평가처럼, 베블런은 자본주의 경제와 사회 체제가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사상가이다. 특히 비싼 제품이 물건이 좋아 잘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부유한 유한계급이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소비한다는 ‘베블런 효과’는 오늘날 사람들의 과시적 소비 형태를 분석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그러나 베블런이 아직까지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소비 패턴을 알아낸 것 때문은 아니다. 재력 과시를 평판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유한계급의 ‘과시적 소비’에 대한 베블런의 통찰은 ‘자본주의’ 체제 자체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베블런은 과시적 소비나 유한계급을 철저히 학문적인 뒷받침으로 비판하고, 이 때문에 건강한 현대 사회를 지향한 사회 비판가로 평가받는다.

유타대학교 명예교수인 헌트는 베블런을 “‘기득권 집단’에 맞서서 ‘보통 사람’을, ‘악탈적인 위업’에 맞서 이성적이고 평화적인 인간관계를, 부당이득을 취하는 ‘비즈니스의 사보타주’에 맞서서 땀 흘려 건설적인 일을 즐겨 떠맡는 일꾼 근성을 근본적으로 옹호했던 정열적인 작가였다”고 평가했다.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미국 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갤브레이스는 “전설이라고 할 만큼 베블런은 창조적인 사람이고 비정통파 학자여서 미국 제도에 대한 비판은 모두 베블런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과시적 소비 그리고 과시적 소비로 재력을 과시하는 유한계급을 분석하고 비판하여 건강한 현대 사회를 지향한 베블런의 삶과 사상에서 독자는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따릉이포 80여개소 모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민들의 발로 가성비에 교통 연결성까지 갖춘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지난해 총 이용 건수가 4천400만 건(일평균 12만건) 달하는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 80여 개소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따릉이 이용건수가 증가하면서 정비수요도 크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약 27만 건의 정비를 진행했다. 서울시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업무를 지원할 민간 자전거 점포 일명,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하나로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비처에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등 지역자활센터 2곳을 추가했으며, 올해도 동일하게 ‘정비 협업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자전거 관련 자활사업을 진행하는 센터 중 정비 물량과 환경 등을 고려해 강남과 강북에 1곳씩을 선정했다. 따릉이 점포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서울소재 점포 운영 개인 사업자로 자전거 점포 운영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정비능력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