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 영국 맨체스터 소재의 블록체인 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너지마인’이 에너지 절약 시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에너지 토큰 보상 앱 베타 서비스를 지난 5월 31일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마인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입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에너지 절약 행동에 대해 자사의 유틸리티 토큰인 에너지 토큰을 제공하여 개인 혹은 기업에서 에너지 절약을 하는 것을 장려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다.
에너지마인은 이러한 보상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주요 기업과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에너지 절약 시 이를 직원들에게 금전적으로 보상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례로 최근 에너지 대기업 관리자로 구성된 ‘에너지 관리자 협회’와 영국 철도 국영 기업인 ‘네트워크레일’은 에너지마인의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의 시행에 참여할 예정이다.
에너지마인의 오마르 라힘 CEO는 “최근 들어 이론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마인은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 에너지 기업들은 가능한 한 비싼 가격으로 에너지를 팔며 에너지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에너지 소비를 조장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며 더 많이 지불하도록 유도된다”고 현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에너지마인은 ETK 보상 프로그램과 블록체인 기반 P2P 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개인과 기업, 단체가 글로벌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에너지마인은 에너지 소비량에 있어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며 전통적인 에너지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대안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에너지마인에서 발행하는 유틸리티 토큰인 에너지토큰를 매개체로 사용자들은 개인간 에너지 전송이 가능하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에너지마인 사용자들은 소규모의 재생 에너지 생산자로부터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으며 에너지마인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잉여의 에너지를 판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