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7~19일 뚝섬유원지에서 열리는 ‘2018 한강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에 ‘한강 수력 영화관’에서 ‘중국發 쓰레기 대란’ 일으킨 영화 <플라스틱 차이나> 상영된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오는 8월 17일(금)부터 3일간 한강 뚝섬유원지 자벌레 잔디밭 공원에서 열리는 ‘2018 한강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www.carbonzerofestival.com)’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노마드와 한국에너지공단, 정기레저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환경재단을 비롯하여 서울에너지공사와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환경과 에너지,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다양한 기업과 기관, 단체들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 파트너로 참여한 환경재단은 수력 발전으로 만든 전기를 이용하여 영화를 상영하는 ‘한강 수력 영화관’과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에 대해 알아보는 ‘탄소제로 포럼’ 일부를 협찬한다. 오는 18일 오후 6시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연구소 소장이 ‘플라스틱 중독사회,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를 주제로 탄소제로 포럼을 진행하며 이후 중국발 쓰레기 대란을 불러일으킨 영화 ‘플라스틱 차이나’를 상영한다. 또한, 오는 19일 오후 8시에는 자동차 위주로 발전한 도시의 문제점을 꼬집은 다큐멘터리 ‘자전거 vs 자동차’를 상영한다.
지난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대 대기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영향으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다. 또한, 올해 초 중국 정부가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 재활용 쓰레기 수입을 중단하여 세계 곳곳에서 이른바 ‘쓰레기 대란’이 발생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환경재단은 시민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2018 한강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2017년 서울환경영화제 대상 수상작이자 전 세계 쓰레기의 절반 이상을 수입했던 중국의 불편한 현실을 다룬 영화 ‘플라스틱 차이나’를 친환경 에너지인 수력 발전으로 상영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환경재단은 그동안 영화라는 문화 매개체로 시민에게 환경 이슈를 전해왔다”라며 “이번 2018 한강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 참여를 통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문화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8 한강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은 ‘탄소 중립’과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업사이클(Upcycle), 그리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주제로 포럼과 체험교육, 부대 행사 등을 마련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협찬 영화 ‘비포 더 플러드’ 상영과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제로웨이스트 살롱’, 친환경 체험 교육, 에코 마켓, 한강 수력발전소 자전거 투어, 한강 카약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