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흐림동두천 10.8℃
  • 구름많음강릉 12.8℃
  • 흐림서울 10.5℃
  • 흐림대전 13.1℃
  • 구름많음대구 17.9℃
  • 구름많음울산 11.5℃
  • 흐림광주 11.5℃
  • 맑음부산 13.6℃
  • 흐림고창 9.4℃
  • 맑음제주 16.6℃
  • 흐림강화 7.4℃
  • 흐림보은 14.4℃
  • 흐림금산 12.2℃
  • 구름많음강진군 13.7℃
  • 맑음경주시 15.7℃
  • 맑음거제 13.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주한 미군 기지 조사 55%인 69개소 토양오염물질 검출

 

[국정감사=국회] 지난 10년 간 환경부가 실시한 주한미군 공여지역 및 주변지역 환경오염 조사결과, 조사대상의 55%에서 토양오염물질이 검출됐다. 또한 지하수 오염은 조사대상의 19%로 나타났다.(126번의 조사 중 토양오염 69, 지하수 오염 24번 오염물질 검출)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서갑/5)7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이후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환경기초조사 실시내역에 따르면 환경부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26 차례에 걸쳐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토양오염은 55%에 달하는 69개소에서 지하수오염은 19%에 달하는 24개소에서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조사결과 토양과 지하수 모두 유류(석유계총탄화수소-유류로 오염된 시료 중 등유, 경유, 제트유, 벙커 C유로 인한 오염 여부를 나타냄)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에 위치한 캠프캐슬 기지의 경우 2015년 조사에서 기준치의 1,710배에 달하는 지하수 유류 오염이 검출됐다. 또한 2011년 제주도 유일의 미군기지인 캠프맥냅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기준치의 85배에 달하는 토양 유류 오염이 검출됐다.

2008년 실시한 군산비행장 오염조사에서는 기준치의 48.8배에 달하는 벤젠이, 2009년 의정부에 위치한 캠프 시어즈에서 실시한 오염조사에서는 기준치의 38.6배에 달하는 페놀이 검출되기도 했다.

경북 왜관에 위치한 캠프캐롤은 2012년 조사에서 발암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기준치의 89.5배 검출됐다.

박병석 의원은 주한미군 기지 오염 문제는 우리 국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원인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미국은 오염된 주한미군 기지의 정화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0차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협상과정에서 주한미군 기지 환경오염 정화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현재 국내에 위치한 80개의 주한미군 기지 중 54개가 반환됐고, 이중 25개 기지에서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국방부는 오염된 기지 중 24개소에 대한 정화작업을 완료했고, 정화비용 2,193억 원은 우리 정부가 부담했다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외로운 시민에게 대화와 도움 제공하는 원스톱 콜센터 <외로움안녕120> 시범 운영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4월 1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외로움안녕120」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전문 상담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한 서비스 연계와 지원도 도와준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외로움 예방부터 고립은둔 가구 지원, 재고립․재은둔까지 막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약칭 외·없·서)’을 발표했다.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외로움안녕120’은 외로움과 관련된 서비스를 비롯해 상담,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대표 창구로서, ‘외로움 없는 서울’ 대책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게 된다. 24시간 365일 서비스가 제공되는 외로움안녕120은 외로움을 느끼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다산콜센터(☎02-120) 전화 후 음성 안내에 따라 5번(외로움안녕)을 누르면 상담사와 연결된다. 사회복지사 또는 상담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원 14명이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대화를 원하는 시민의 전화를 받아 가벼운 상담을 통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상담사 보호를 위해 매뉴얼에 따라 폭언․욕설 등으로 상담을 이어가기 곤란할 경우에는 상

정책

더보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 창업의 꿈, 환경창업대전 응모하기
[환경포커스=서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산업 유망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2025 환경창업대전’ 참가팀을 4월 1일부터 5월 2일까지 모집한다. 2018년에 시작해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오염물질 또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을 높여 환경을 개선하는 시설‧장치‧서비스 등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고 녹색성장을 촉진하는 녹색산업 분야* 예창업자와 창업기업(업력 7년 이내)을 모집 대상으로 하며, 환경창업 저변 확대 및 녹색산업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25개 수상팀(예비창업자 부문 12개 팀, 창업기업 부문 13개 팀)을 선발하여,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녹색산업 분야에 특화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하여 환경창업대전의 접수에서부터 시상식 개최까지 유망 창업 아이템을 찾아내 육성 및 투자유치 활동 등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창업 교육, 1:1 전문가 자문, 시장 검증, 모의 투자설명회 개최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또한, 상위 수상팀에게는 후속 연계 지원으로 내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불법 전단지의 대포폰 번호 무력화 시키는 <대포킬러> 효과 입증
[환경포커스=서울] 길거리, 공중화장실은 물론 최근에는 학교 인근까지 무분별하게 살포되고 있는 불법 전단지로부터 시민 피해를 막기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대포킬러’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10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대포킬러’는 청소년 유해매체‧불법 대부업 전단 등에 적힌 ‘대포폰 번호’로 2~3초 마다 계속 전화를 걸어 통화 중인 상태를 만드는 전용시스템이다. 계속 통화 중인 상태로 만들어 업자와 시민간 통화를 원천 차단하는 원리다. 업자가 대포킬러로부터 걸려온 전화번호를 차단하면 자동으로 다른 번호로 전화를 다시 걸어 수요자를 특정하게 어렵게 만들어 사실상 불법행위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만약 대포킬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불법 전단지 배포자 등이 받으면, 이 번호는 불법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는 안내가 나온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대포킬러 효과가 더 막강해졌다. 기존 1년 420여 개의 일반전화 회선을 사용하던 데서 ‘변작(번호조작)’ 기술을 본격 도입해 전화 회선을 1주에 2,500여 개로 확대해 차단 효과가 더욱 높아 진 것이다. 또 불법 전단지 사진을 스마트폰 앱에 올리면 실시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