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지역에서 필요한 물순환 시설들을 한 곳에 모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1개소를 4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전했다.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은 빗물 외에도 유출지하수, 중수 등의 풍부한 물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의 특성에 맞게 물순환 시설*을 결합한 새로운 물순환 사업 모델로서, 서울시에서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후에도 ’30년까지 매년 1개소를 선정,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빗물 – 유출지하수 – 중수 - 하수 재처리수' 등 통합 물관리 기술이 접목된 물순환 시설들을 생활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게 된다. 공모는 4.1.~4.30.까지 1개월간 진행되고, 자치구는 주민공동체와 함께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선정 시는 3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대상지는 불투수율 70% 이상, 유출지하수 100톤/일 이상 활용가능한 지역으로서, IT를 접목 디지털전광판을 활용하여 사업효과 모니터링 및 시민 실시간 체감이 가능하여야 한다.
제안된 사업은 사전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물순환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의 적정성, 공익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선정한다. 특히 중수와 하수재처리수를 활용할 시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그간 빗물 위주의 단순 침투 시설 설치에 그쳤던 물순환 회복 사업에서 다양한 물 자원과 물순환 시설이 결합되고 각 자치구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해져 활용성 높은 특화된 물순환 정책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하수도로 버려지는 유출지하수 등을 물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물사용을 절약하고,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도로청소 및 친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도시열섬화 현상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사업 신청·접수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신청서식 등을 내려 받아 관련 서류를 구비해 4월 1일 목요일부터 4월 30일 금요일까지 공문으로 접수하며, 문의는 서울시 물순환정책과(☎02-2133-3772)로 하면 된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금년 처음으로 추진하는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많은 자치구가 공모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