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31일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이 아리수를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아리수데이’ 첫 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버스킹 공연, 아리수로 만든 커피와 빙수 만들기 체험, 먹는물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 아리수 정수 과정 시연, 보드마카 그림 물에 띄우기 등 아리수를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은 청계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아리수와 함께 잠시나마 여유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빈백, 파라솔 등으로 휴가지를 콘셉트로 꾸며 음악을 들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이날 버스킹 공연은 인디밴드 6팀이 참여해 오후 12시부터 2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아리수 체험 부스에서는 바리스타와 함께 아리수로 핸드드립 커피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아리수로 만든 얼음을 현장에서 갈아 시민들이 원하는 시럽과 토핑을 얹어 먹는 ‘아리수빙수’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또, 아리수와 생수를 마셔보고 가장 맛있는 물과 아리수를 맞추는 블라인드 테스트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간이 여과장치를 통해 아리수 정수 과정 시연을 볼 수 있고, 보드마카로 그린 그림을 물에 담가 띄우는 미술 체험도 진행한다.
한편,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5월 행사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연내 총 6회 서울 곳곳에서 아리수데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아리수를 먹고 즐기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정에서도 아리수를 믿고 먹을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면서 “아리수데이 행사를 비롯해 연중 서울시 곳곳에서 시민들이 맛있는 물 아리수를 오감으로 즐기는 기회가 끊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