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에서는 2024년도 월드컵공원 내 소규모 친환경 결혼식인「소풍결혼식」을 운영할 협력단체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소풍결혼식」은 아름다운 야외 공원에서 신랑,신부가 원하는 개성있는 결혼식이 가능하며 기존 예식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소규모 결혼식이다. 기존 가열식 국물 위주의 뷔페에서 도시락 또는 샌드위치 등 비가열식 음식으로 피로연 문화를 개선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결혼식이기도 하다.
지난해 진행된 소풍결혼식 평균비용(식장 대관료, 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컵, 꽃․케익 등 물품비, 폐백, 피로연 식대)은 약 10백만원(평균 하객 127명) 정도로, 꽃 화환 대신 나무심기 기부금을 후원하는 사례도 있었다.
주례와 폐백 등을 없애 예식을 간소화하였으며 스․드․메 및 꽃․케익 등 물품을 최소화하였다. 소풍결혼식 운영단체에는 장소만 제공하며 도시공원법에 기준한 소정의 이용료(주말, 4시간 기준 23,830원)을 부과하고 있다.
월드컵공원에서의 「소풍결혼식」은 일반 야외결혼식과 달리 친환경을 위해 준수해야 할 원칙이 있다.
나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로 준비하는 작은 결혼식을 지향하며 ▴재생용지, 모바일 청첩장 사용, 일회용 생화 사용 제한 ▴ 피로연은 비가열 음식(도시락, 샌드위치 등)을 준비해야 하며 ▴하객수는 150명 이내를 권장 ▴결혼식을 통해 발생하는 CO2 상쇄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 및 녹색 캠페인 참여를 권장한다. 아울러 ▴식장 주변 장식을 위해 생화 및 조화를 사용하지 않고 공원의 자연환경을 활용하거나 화분꽃을 사용한 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등 야외 결혼식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소풍결혼식」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결혼문화 개선에 동참하고 싶으며, 에코웨딩 등 관련경력 3년 이상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면 운영단체 지원이 가능하다.
운영단체는 「소풍결혼식」컨설팅을 하며 예비 신랑신부가 희망할 경우 예식과 피로연 등 결혼식 진행할 수 있다. 단, 예식 진행에 따른 집기, 물품, 진행요원 등 제반사항을 준비하여야 한다.
접수 기간은 2023. 9. 6.(수) ~ 9. 11.(월) 18시까지이며, 기간 내에 신청서를 비롯한 구비서류를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로 직접 방문 또는 전자우편(sml1324@seoul.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심사를 통해 9. 15.(금) 발표 예정이다.
월드컵공원의 ‘소풍결혼식’ 운영단체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300-5579)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에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소풍결혼식」의 친환경 예식 문화가 예비 신혼부부들 사이에 확산되길 바란다”며 “소풍결혼식 운영을 희망하는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