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서울]환경부(장관 김은경)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와 함께 ‘2018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를 9월 5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상·하수도, 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대기 등 다양한 환경분야의 사업 상담회가 열리며, 해외 수주가 유망한 39개국 110개 발주처가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강소 중소기업 250개사 400명이 참여하며, 수주 상담 규모는 221억 달러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국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환경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속가능 환경·에너지 포럼‘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고란 트리반(Goran Trivan) 세르비아 환경보호부 장관과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유엔 워터 등 여러 국제기구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환경·에너지정책과 기술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 환경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해외 환경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해외 발주처가 직접 해외 환경 사업 계획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간에 1:1 맞춤형 환경사업 상담회도 열려 수주 계약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근처 코엑스에서 같은 날 열리는 ‘2018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을 참관하고 경기도 하남시 소재 유니온파크를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글로벌 천연가스차량 포럼, 개도국 환경개선 기본계획 수립지원 사업 성과공유 세미나 등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신남방, 신북방 등 환경산업 진출 잠재력이 높은 국가들과 수자원관리 및 해수담수화 사업에 관심이 많은 국가들까지 초청대상을 확대하여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신남방 국가 발주처와는 필리핀 마닐라 홍수 방제 사업(2억 달러 규모), 베트남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1억 달러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진다.
몽골 시내버스 매연저감장치 지원 사업(5억 달러 규모), 러시아 벨고로드주 폐기물처리 사업(5천만 달러 규모) 등 신북방 국가들의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상담도 같이 진행된다.
홍정기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예전보다 다양한 국가들을 초청했고 보다 구체적인 사업 상담이 진행되어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도 많아지고, 환경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갖춘 우리의 환경, 에너지 기업들이 최적의 환경사업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